우주여행 가기 전 보험 가입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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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가기 전 ‘여행자 보험’은 들어두는 게 여러모로 도움이 됩니다. 타국에서 보통 여행 중 다치거나 질병에 걸리는 등 예고치 못한 사고가 발행하거나, 도난·분실품이 생겼을 경우 추후 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가격은 여행 국가나 여행 기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일주일 기준 1~3만 원선이라 부담도 크지 않습니다.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길 경우는 별도로 보험을 가입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해요. 단, 외교부에서 ‘여행금지’, ‘여행 자제’ 국가로 지정한 나라는 보험을 들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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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우주여행은?

여행객에게 필수라고도 할 수 있는 여행자 보험, 우주는 어떨까요? 요즘은 스페이스X, 블루 오리진 등 민간 우주 기업들이 우주 관광 산업을 이끌고 있는데요. 우주 경계선을 찍고 돌아오거나 우주선에 탑승한 채로 우주 공간에서 며칠간 머무는 형식이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우주여행은 아직 초기 단계입니다. 올해부터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게 민간 우주 기업의 목표죠. 버진 갤럭틱은 이미 600여 건의 관광 예약을 잡아둔 상태라고 해요. 몇 억 원에 달하는 비싼 비용임에도 수요가 꽤 있는 편이라고 볼 수 있죠.

우주는 ‘해외’보다 더 위험한 여행지입니다. 타국이 아닌 지구 밖으로 가는 셈이니 보험이 꼭 필요할 것 같은데요. 최근 미국 보험사 알리안츠(Allianz)는 우주여행 보험에 대해 언급한 바 있습니다.

업체는 “우주는 우리의 새로운 개척지이다. 우리는 미래 우주여행객들의 평화와 안녕을 보장하기 위해 도약을 할 준비가 돼 있다”라며 상품을 판매할 계획을 밝혔는데요. 이미 버진 갤럭틱과 협업을 진행 중입니다.

우주 매체 스페이스에 따르면, 알리안츠는 버진 갤릭틱 예약 고객들에게 보험 가입을 제안했다고 전해지지만 관련 요건에 대해서는 상세하게 공개되지 않았어요. 단, 버진 갤럭틱 측은 승객들의 안전과 관련해 모든 책임을 기업에서 지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발사 전 서류에 서명을 받고 있어요.

보험?

여행처럼 아직 확정된 수준은 아니야

우주여행이 아직 준비단계인 만큼 관련 보험 상품 또한 판매가 되고 있는 건 아닙니다. 로이터 통신은 “우주여행보험에 대해서는 판매가 확인된 사실이 없을 뿐만 아니라 보장 제공 여부, 상품 구성 형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라고 설명했죠.

보험연구원(KIRI)에 따르면 우주 보험 체계가 잡히지 않은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보험은 동종 위험을 가진 보험단체, 우연성, 손실의 계량화, 사고 발생 빈도의 예측 가능성, 적정한 보험료 등을 기반으로 상품을 꾸립니다. 하지만 아직 우주는 상품을 만들기엔 데이터가 부족한 상태죠.

예를 들면 생명보험이라면, 스카이다이빙, 패러글라이딩 등 취미는 보장 대상에서 제외하거나, 더 많은 보험료를 내도록 하고 있습니다. 위험성이 높기 때문인데요. 아직 우주여행은 위험성 정도를 예측할 수 없습니다.

또한 우주여행이 손해보험일지 여행보험일지도 규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주선을 타는 만큼 항공보험, 자동차보험, 선박보험처럼 운송보험 카테고리에 들어야 한다는 의견과, 우주 ‘여행’이니 민간 우주여행 회사의 책임보험 가입으로 넣어야 할지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건데요.

우주산업에 대한 국가별 법체계 자체가 마련돼있지 않아 책임 부과 및 보험 가입 의무화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사람은 아니지만….

민간 우주 기업 위한 보험은 잘 마련돼 있어

아직 여행객에 대한 보험은 논의 중이지만, 민간 우주 기업을 위한 보험은 잘 마련돼 있다고 합니다. 미국, 일본, 중국 등 우주 강국의 대형 손해보험사들은 우주 사업을 겨냥한 보험 상품이 이미 자리 잡은 상태인데요.

일본의 미쓰스미토모 해상화재보험은 로켓 발사 1회당 보험료 10억 엔, 한화로 69억 원을 낸다면 실패 시 100억 원을 받는 구조입니다. 우주로 보낸 탐사 차량, 로보가 미션을 수행하지 못했을 경우에도 고장으로 간주해 보험금을 지급해요.

이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인구 감소, 인구 고령화로 손해보험사들이 그간 주력해온 자동차나 화재보험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 ‘우주 보험’은 새로운 보험 회사의 수익원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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