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서도 스마트폰 대중화됐다? 사용 환경 들여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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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 news

북한에서는 스마트폰을 ‘지능형 손 전화기’라고 말합니다. 북한도 우리나라처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인구가 꽤 많은 편인데요. 한국국방연구원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평양과 나선 등 대도시의 경우 스마트폰 사용 인구가 70%에 달한다고 해요.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완전히 대중화된 정도는 아닙니다. MBN 뉴스는 “장마당 종사자들이 2~3대의 휴대전화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스마트폰 사용자 인구는 450만 명 정도다”라고 보도했어요. 북한 전체 인구의 28% 수준이죠.

KBS

스마트폰 관리법! TV📺로 알려준다

사용률이 높아지자 조선 중앙 TV에서는 스마트폰 관리법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송출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어떤 식으로 스마트폰을 써야 오래 쓰는지 설명해 주는 식인데요. 우리나라와 관리하는 방식이 다르면서도 비슷해요.

먼저 스마트폰 충전 단자는 이쑤시개를 이용해 틈틈이 청소해 줘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어요. 이때 핀이나 칼, 클립과 같은 금속 제품을 사용할 시 충전 단자를 손상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권고하죠. 또한 입으로 바람을 불어 먼지를 털어내면 안 된다고 주의를 줍니다. 침이나 먼지가 단자 안으로 들어가 스마트폰을 고장낼 수 있기 때문이죠.

또 햇빛이 드는 곳에서 스마트폰을 충전할 경우 발열이 심해지면서 전원이 차단될 수 있기 때문에 서늘한 곳에서 충전해야 한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밤새 충전할 경우에는 배터리 손상 위험이 있어 충전율을 20~80%까지 유지하는 게 좋다고 언급했죠.

인기 있는 스마트폰은…삼성📱?

북한 내에서 인기 있는 스마트폰 브랜드는 뭘까요? IT매체 샘모바일은 세종연구소 자료를 인용해 “대한민국의 스마트폰 브랜드인 갤럭시 시리즈가 북한에서도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확인됐다”라고 보도했는데요.

세종연구소는 북한 내에서 한국산 제품 사용을 금지하고 있지만, 인기가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운철 세종연구소 부사장은 “한국산 제품의 수입 규제가 예전보다 느슨해졌다. 북한 사람들 입장에서는 갤럭시를 구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라, 갤럭시를 살 돈이 있느냐 없느냐가 고민인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KBS와의 인터뷰를 진행한 탈북자 조모씨 역시 “요즘도 여전히 한국산 스마트폰이 인기가 많다”면서 “한국 스마트폰은 기본적으로 품질이 우수하고, 한국어도 완벽하게 지원해 인기가 있는 편”이라고 설명했어요.

하지만 한국산 제품을 사용하는 건 불법이라 갤럭시 브랜드 로고를 지워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중국 또는 일본 회사 로고로 바꾸고 원산지 표시도 메이드 인 차이나 혹은 재팬으로 수정한다고 해요.

😎북한 스마트폰은 어떨까?

북한에서 제작하는 스마트폰 역시 인기가 많습니다. 평양, 아리랑이 라이벌 브랜드로 판매량이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데요. 스마트폰 품질은 한국보다 1~2년 정도 뒤처진 수준이라고 해요. 지난 2020년 공개했던 진달래7의 경우, 2018년 출시된 삼성의 보급형 시리즈 갤럭시A7과 비슷한 급인거죠.

평양과 아리랑은 중국 기업의 구형 모델 완제품을 구입해 현지화 작업 후 출시하는데요. 부품 형태로 수입하는 경우 만경대정보기술사, 푸른하늘연합회사 등이 휴대전화를 조립 및 제조하고 있습니다.

진달래7의 국제모바일기기식별코드(IMEI) 조회한 결과, 스마트폰 제조 기업은 중국 선전에 위치한 우미디지로, 세부 모델은 중국 오포 스마트폰인 F1으로 확인됐어요. IMEI는 스마트폰의 불법 복제를 방지하기 위해 15자리로 구성된 번호로, 단말기 출고 시 제조사가 부여하는 번호입니다.

이런 식으로 중국 제품을 수입해 재조립, 소프트웨어만 북한 기준에 맞게 바꾸는 것이죠. 데일리NK는 다수의 북한 스마트폰이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로 조회된다면서 북한 스마트폰 업체와 중국 제조사가 협력 관계를 맺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어요.

이런 식으로 2017~2020년엔 매년 2, 3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했는데요. 최근에는 제품 출시를 하지 않고 있다고 해요. 데일리NK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신제품을 내놓기 어렵다”라고 보도했어요. 국경이 막히면서 필요한 물품을 가져오지 못하고 있어 신제품을 만들 상황이 아닌 거죠.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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