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SNS 출시 한 달 넘었다…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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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2달 전인 2월 21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의 날’에 맞춰 새로운 SNS를 출시했습니다. 트위터와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치, 스냅챗에서 계정이 차단되자 ‘검열로 자유로운 플랫폼을 만들겠다’면서 SNS를 만든 건데요. 이름은 ‘트루 소셜(Truth Social)’로 출시와 동시에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1위를 차지했습니다.

✔ SNS 플랫폼이 트럼프의 계정을 영구정지시킨 이유

2021년 1월 6일, 당시 조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공식 인증하는 절차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트럼프 지지자들은 국회의사당을 점거하는 사건이 발생했어요. 선거 패배를 받아들일 수 없던 극렬 지지자들은 일을 벌인건데요. 폭력사태로 폭도 4명과 경찰관 1명이 숨졌습니다.

당시 트럼프는 시위대 앞에 등장해 지지자들을 이끌기도 했고, 당시 의사당을 습격한 사람들을 ‘애국자들’이라고 부르기도 했죠. 이후 트위터는 ‘폭력 미화 관련 정책 위반’이라며 트윗을 삭제했고, 추후 ‘미국 내 폭력 사태를 조장하는 글을 업로드한다’는 이유로 계정을 영구 정지시켰습니다. 타 플랫폼도 같은 이유로 계정을 무기한 정지했죠.

출시가 2달이 된 지금, 트루소셜의 반응은 어떨까요? 당시에는 대기자가 백만을 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는데요. 현재는 어떤지 사용 후기를 정리해봤습니다.

✨반짝 인기 이제는 끝?

공개 직후 앱스토어 1위를 기록했지만 현재는 100위권 안에도 들지 못한 상태입니다. 데이터 분석 기업 시밀러웹에 따르면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주요 SNS 앱은 최상위 다운로드 앱 순위에 있지만 트루소셜은 찾아볼 수 없었죠. 다운로드 수도 초반에 비해 95%나 감소했어요.

크리스 실리자 CNN 편집장은 트루 소셜에 대해 “트루 소셜은 완전히 실패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지난 4일 트루 소셜 가입 후기를 게재했는데요. 플랫폼 출시 다음날인 22일 가입을 신청했지만 대기자 명단에 올랐고 그의 순번은 401,477번째 대기자였다고 해요. 그리고 트루 소셜이 “3월 말까지 잦은 오류를 수정하고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공지한 만큼 기다렸지만 여전히, 회원가입을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죠.

한 트위터리안 역시 2주째 가입 대기자 명단에 올라가있다면서 “아마 내가 대기자 명단에 벗어나 ‘트루 소셜’에 입장할 때쯤이면, 트럼프가 다시 대통령이 돼 있을 것”이라는 농담을 하기도 했어요.

교류할 사람 없다…트럼프도!🙅🏻‍♀️

매체의 사용 후기를 보면 타임라인에 글을 올리더라도 별다른 반응을 얻기 힘들다는 의견이 다수입니다. 사용하는 사람들이 적기 때문인데요. 아이드롭뉴스는 “이미 플랫폼을 이용해본 이들은 알겠지만, 사이트는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지지자들의 몇몇 계정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모두 트위터에서도 활동하는 이들이었다”라고 말했어요. 트루 소셜에서만 얻을만한 정보는 없는거죠.

트루 소셜은 트럼프의 지지자인 ‘급진 우익’이 판을 칠 것이라고 예상됐는데요. 예상과는 달리 피드는 잠잠합니다. 이와 관련해 BBC는 다른 우파 성향의 앱이자 경쟁자인 ‘갭’, ‘게트르’에 밀렸다고 평가했어요.

또한 출시 초반 문제였던 버벅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당시 트루 소셜 측은 접속자 폭주에 따른 기술적 문제라면서 일시적인 서비스 장애를 곧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계정 생성 제한으로 용량 확장 작업을 완료한 뒤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했죠. 하지만 여전히 오류는 해결되지 않고 있어요.

게다가 트럼프 역시 활동이 활발하지 못해요. 트럼프의 게시글을 두 달 전인데요. 그는 트루 소셜에서 75만명의 팔로우를 보유 중이지만, 글을 업로드 하지 않고 있죠. 그는 “준비하세요!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이 곧 여러분들을 찾아갑니다”란 게시물 이후 침묵을 유지하고 있어요.

The New york times Matt Chase

내부 갈등도 문제?👀

트위터 광이라 여겨졌던 트럼프가 자신의 SNS를 출시하고도 별다른 발언이 없다니… 조금 이상하긴 합니다. 미국 뉴욕대 소셜 미디어 및 정치학 센터 조슈아 터커 소장은 “측근들이 트럼프의 업데이트를 제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죠.

내부에서 벌어지는 갈등 상황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로이터 통신은 트루 소셜의 기술 총괄, 제품 개발 및 책임자가 사임했다고 전했습니다. 출시 초기에 회사 인사가 사임을 한 것을 두고 매체들은 말이 많은데요. 아직까지 버벅임이 수정되지 않았으며, 회사 임원도 나가고, 트럼프의 게시글까지 업로드 되지 않고 있으니 이미 트루소셜이 버려진 카드가 아닐까 싶다는 거죠.

과연 트럼프의 트루소셜은 출시 당시 그가 공언했듯 가짜뉴스가 아닌 ‘진실’을 알리는 플랫폼이 될 수 있을까요? 일단, 줄 서있는 대기 가입자부터 입장을 시켜야 할 듯 합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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