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 맥 썬더볼트 속도 느리면…’USB 3.1′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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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 Max 칩셋 (출처 : Apple)

M1 칩셋을 탑재한 맥 시리즈가 USB 3.1 속도를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이 주장은 맥 관련 블로그를 운영하는 해외 사용자 하워드 오클리가 18일(현지시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제기했다. 그는 M1 시리즈 칩셋을 사용하는 맥 계열 제품의 썬더볼트 단자가 일부 상황에서 성능이 저하된다며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 M1 맥 썬더볼트4 단자, USB 3.1 속도 못 낸다



M1 맥 스튜디오 (출처 : Apple)

테스트에 사용된 제품은 2가지다. 하나는 ‘M1 맥스(Max)’ 칩셋을 탑재한 맥 스튜디오, 다른 하나는 ‘M1 프로(Pro)’ 칩셋을 탑재한 2021년형 맥북 프로 16인치 모델이다. 두 제품 모두 썬더볼트4 단자를 탑재하고 있다. 비교 대상은 아이맥 프로를 포함해 인텔 칩셋을 탑재한 맥 제품들이다.

하워드 오클리는 다양한 USB 버전의 외장 SSD를 기기에 연결하고 연결 종류와 속도를 확인했다.

※ USB 버전은 연결 속도에 따라 여러 가지로 나뉜다. 파란 단자로 익숙한 USB 3.0은 이론상 최고 5Gbps 속도를 내며 USB 3.1의 속도는 그 두 배인 10Gbps다. USB 3.2는 10/20Gbps, 썬더볼트4는 20/40Gbps 연결을 지원한다. USB 버전 숫자는 규격 출시 이후 수차례 변경됐으나 본문에서는 편의상 각각 USB 3.0, 3.1, 3.2로 표기한다.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후면 단자. 번개 모양 아이콘이 표시된 게 썬더볼트, 나머지가 일반 USB-C 단자다. (출처 : Apple)

USB 3.1 외장 SSD를 인텔 맥에 연결한 결과 USB 3.1 버전에 해당하는 ‘슈퍼스피드 플러스(SuperSpeed+) 10Gbps’ 장치로 분류됐으며 속도는 470~480MB/s로 측정됐다. 하지만 M1 계열 칩셋이 탑재된 맥의 썬더볼트4 단자에 연결하니 USB 3.0 ‘슈퍼스피드(SuperSpeed) 5Gbps’ 장치로 분류되고 데이터 전송 속도도 300~400MB/s로 낮아졌다.

맥 스튜디오와 애플 스튜디오 디스플레이에서 썬더볼트가 아닌 일반 USB 단자에 연결한 경우 모두 10Gbps 장치로 정상 인식됐다. 데이터 전송 속도 또한 500MB/s 전후로 향상됐다. 상위 규격인 썬더볼트4 단자에 연결했을 때 실제 속도가 오히려 더 낮게 측정되는 셈이다. 단, 맥 스튜디오 전면 단자에 썬더볼트4 케이블로 연결하니 속도가 20~30MB/s 대로 크게 저하됐다.

한편 썬더볼트 단자에 USB 3.1보다 낮거나 높은 규격은 정상 인식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SATA SSD는 5Gbps 장치로 인식됐으며 읽고 쓰는 속도도 규격대로였다. USB 3.2 규격을 지원하는 SSD 2종류로 동일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10Gbps 장치로 인식되고 속도는 1GB/s를 약간 밑도는 수준으로 측정됐다.



맥 스튜디오 후면 C타입 단자는 썬더볼트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출처 : Apple)

정리하자면 M1 시리즈 칩셋이 탑재된 맥의 썬더볼트4 단자에 USB 3.1(10Gbps) 장치를 연결할 경우 하위 버전인 USB 3.0(5Gbps) 장치로 인식된다. 이는 겉으로 표기되는 장치 분류뿐만 아니라 실제 데이터 전송 속도에도 영향을 끼친다. 이상이 있는 버전은 USB 3.1뿐이다. USB 버전이 더 높거나 낮은 USB 3.0·3.2 장치는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 모든 M1 맥의 썬더볼트 단자가 공유하는 문제, 장치·단자 파악 잘 해야

하워드 오클리는 2020년 11월 첫 M1 칩셋 제품이 등장한 이래 모든 M1 제품의 썬더볼트 단자는 USB 3.1의 10Gbps 연결을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10Gbps 연결 지원 제품의 경우 실제 데이터 전송 속도는 약 900MB/s에 달하는데, 썬더볼트 단자에 연결하면 절반 수준인 500MB/s 이하로 동작한다. 파일을 주고받는 데 걸리는 시간이 두 배 정도로 늘어나는 셈이다.



맥 스튜디오 전면 단자는 옵션에 따라 일반 USB-C, 썬더볼트로 나뉜다 (출처 : Apple)

그는 이런 장치를 사용할 경우 맥 스튜디오 전면 단자나 스튜디오 디스플레이처럼 일반 USB로 표기된 단자에 연결할 것을 권장했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해당 단자는 최대 10Gbps 연결을 지원하는 USB-C 포트로 명시돼 있다. 단, 이 경우 썬더볼트4 케이블을 사용하면 전송 속도가 비정상적으로 느려질 수 있다.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워드 오클리는 이번에 발견한 오류가 펌웨어 버그라면 벌써 1년도 더 전에 수정됐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M1 시리즈 칩셋에 결함이 발생했다면 애플이 이를 사용자에게 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소식이 전해진 18일 기준 애플은 이에 대해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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