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엣지’, 전자파 방출 가장 많아…다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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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Pixabay)

스마트폰이 방출하는 전자파의 유해성은 오랜 기간 논란이었다. 이를 두고 각기 다른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어떤 스마트폰이 전자파를 많이 내보내는지 전자파 방출량이 적은 스마트폰은 무엇인지 관련 목록이 공개됐다.

■ 스마트폰 무선주파수(RF) 방사선? ‘전자파’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는 이른바 ‘전자파’로 불리는 ‘무선주파수(RF) 방사선’을 내뿜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스마트폰은 무선 주파수를 사용해 신호를 보내는 과정에서 방사선을 내뿜는데, 병원 엑스레이 방사선과는 다르다고 설명한다.

스마트폰 방사선 방출량은 전자파흡수율(SAR)로 표기한다.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제품을 사용할 때 인체가 얼마나 많은 전자파를 흡수하는지 측정하는 단위다. 인체 조직 1~10g의 방사선 흡수 정도를 나타내며, 단위는 ‘킬로그램당 와트(W/kg)’로 표기한다.

유럽연합(EU) 이사회는 전자파흡수율을 킬로그램(Kg)당 최대 2.0와트(W)로 제한하고 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킬로그램당 1.6W까지 허용하고 있다. 국내도 미국 연방통신위원회와 같이 킬로그램당 1.6W까지다.

(출처:Visual Capitalist)

■ 모토로라 엣지, 방사선 방출 가장 많아

시장데이터 분석기관 비주얼 캐피탈리스트(Visual Capitalist)는 최근 무선주파수(RF) 방사선 방출량이 가장 많은 스마트폰 상위 10개 제품을 공개했다. 이는 독일 연방 방사선 보호국에서 수집한 스마트폰 방사선 방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포그래픽을 통해 재구성했다.

가장 많은 방사선을 방출하는 스마트폰은 지난 2020년 출시한 모토로라 엣지(Edge)로 확인됐다. 모토로라 엣지 전자파흡수율은 킬로그램당 1.79W였다. 이는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 훨씬 높은 정도며, 유럽연합이 설정한 제한 기준에 근접한 수치다.

2위와 3위는 ZTE 액손 11 5G(1.59W/kg)와 원플러스 6T(1.55W/kg)가 기록했다.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중국계 제조사가 만든 스마트폰이다. 이어 소니 엑스페리아 XA2 플러스(1.41W/kg), 구글 픽셀3·3A XL(1.39W/kg), 구글 픽셀 4A(1.37W/kg), 오포 레노 5G(1.36W/kg)가 뒤따랐다.

(출처:Visual Capitalist)

■ 삼성 갤 노트10+, 방출량 적은 스마트폰 2위

비주얼 캐피탈리스트에서는 반대로 방사선 방출량이 적은 스마트폰 상위 10개 제품 목록도 함께 공개했다. 총 10개 스마트폰 중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가 4개, 스마트폰 사업을 접은 LG전자 스마트폰은 2개 포함됐다. 다만 1위는 중국 ZTE가 지난 2019년 출시한 블레이드 V10(0.13W/kg)였다.

삼성 갤럭시 노트10 플러스(0.19W/kg), 갤럭시 A80(0.22W/kg)은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갤럭시 M20(0.25W/kg), 갤럭시 S10 5G(0.26W/kg)도 5~6위를 점했다. LG전자는 G7 씽큐(0.24W/kg), G8X 씽큐(0.27W/kg)가 순서대로 4위, 8위에 위치했다.

이외 모토로라 레이저 5G, 소니 엑스페리아 5, 화웨이 Y7도 명단에 올랐다.

■ 스마트폰 전자파, 인체에 해로울까?

지난 2011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스마트폰 RF 방사선(전자파)을 발암 가능 물질(2B)로 지정한 바 있다. 다만 이는 10여년 전에 나온 연구 결과며, 과학적으로 스마트폰 유해성이 입증된 게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출처:Pixabay)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스마트폰 전자파의 발암 가능성에 대해 확실한 답을 내릴 수 있는 과학적인 증거가 없다며 “스마트폰 사용이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기 전에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 긴급·비상 상황에서 스마트폰의 장점을 언급하며 “스마트폰 장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최근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와 IARC는 스마트폰 전자파와 뇌종양 발병은 유의미한 상관 관계가 없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14년간 77만여명을 추적·관리했는데, 스마트폰을 사용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 큰 차이가 없었다.

국내서도 관련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지난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 스마트폰 전자파흡수율을 측정했는데, 국내 인체보호 기준인 1.6W/kg 대비 1.5~5.8%에 그쳤다. 측정은 데이터 음성 통화, 대용량 메일 전송, 동영상 시청과 같은 일상 환경에서 이뤄졌다. 실제 사용환경에서 전자파흡수율이 상당히 낮았던 것.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현재 종양, 눈, 잠, 기억, 두통과 관련된 스마트폰 전자파 영향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오랜 기간 결론을 맺지 못한 스마트폰 전자파 유해성 논란을 해결할 방안이 나왔으면 한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윤정환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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