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터 무엇을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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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삼성전자가 출시한 더 프리스타일이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국내 외에도 여러 국가에서 진행한 예약판매에서 소위 ‘완판’을 기록했다는 이야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 예약판매는 초기부터 매진될 정도로 인기였습니다. 대부분 자유자재로 회전하는 독특한 디자인이지만, 실용적이고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 기능이 인기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삼성전자의 더 프리스타일은 달라진 디스플레이 활용법을 제안한 제품입니다. (이미지 – 삼성전자)

더 프리스타일의 인기에 힘입어 다양한 제조사에서 새로운 프로젝터를 선보이기도 했고, 자사 제품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인기는 흡사 과거 휴대용 프로젝터의 흥행과 유사한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그만큼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좋을지 난감한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큰 화면을 제공하는 ‘디스플레이’ 제품 중 하나여서 투자에 만만치 않은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MZ세대+1인가구’ 2022년 프로젝터 유행이 달라진다

그런데 최근 프로젝터의 인기는 과거 휴대용 프로젝터의 인기와는 결이 조금 다른 듯합니다. 휴대용 프로젝터는 오토캠핑 및 여행 등 야외활동 속에서 가족과 친구가 즐거움을 나누는 형태라면 지금 주목받는 프로젝터는 대부분 혼자나 소수의 인원이 대형 스크린에서 콘텐츠를 즐기는 것을 중심으로 합니다. 이는 1인 가구 증가와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인 가구는 전체 2,079만 가구 중 약 31%가량인 649만 가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5년 전인 2017년의 558만 가구에서 약 16% 정도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 수치는 점점 증가해 5년 뒤인 2027년에는 711만 가구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프로젝터의 인기는 1인 가구와 젊은 소비자의 증가와 연관이 있어 보입니다. (자료 – 통계청)

혼자 사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콘텐츠를 즐기는 형태가 달라졌다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동 중에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게임도 즐기고 영상도 보는 식으로 콘텐츠를 소비하지만, 집에 왔을 때에도 크기가 작은 스마트 기기를 계속 쓰기에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극장도 제대로 가기 어렵고, 더 몰입감 넘치는 콘텐츠를 경험하려면 그만큼 큰 디스플레이가 유리합니다.

TV는 화질은 뛰어나지만, 공간 제약이 존재합니다. 큰 거실과 거치 공간이 있는 경우는 드물죠. 대부분 55인치 이상 대형 디스플레이를 거치하기에 어려움이 따릅니다. 게다가 자가가 아닌 월세나 전세로 거주하는 경우, 일정 주기에 따라 이사를 가기 때문에 부피가 큰 TV는 걸림돌 중 하나가 됩니다.

▲ 프로젝터는 한정된 환경에서 최대한의 크기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미지 – 옵토마)

반면, 프로젝터는 유지 보수가 TV보다 조금 까다롭지만, 부피가 상대적으로 작아 이동 제약이 적고 깨끗한 벽이 존재한다면 언제든 큼직한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프로젝터는 일정 거리만 있으면 100인치 이상 표시하기에 몰입감에서는 TV를 압도하며, 분위기만 잘 마련해 주면 극장이 아쉽지 않을 정도입니다.

이런 이점에 최근 프로젝터의 성능이 과거 대비 크게 향상되면서 단점이 어느 정도는 상쇄된 듯한 느낌을 줍니다. 많은 제품이 FHD 해상도(1,920 x 1,080)은 기본이고 투자하면 4K 해상도(3,840 x 2,160)까지 표시 가능합니다. 콘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부드러운 화면 전환이 가능한 게이밍용 프로젝터도 하나 둘 출시되는 분위기입니다.

프로젝터 선택, 공간에 초점을 두자

프로젝터는 우선 투과 방식을 놓고 고민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프로젝터를 선택할 때 DLP(Digital Light Processing) 방식이냐 LCD(Liquid Crystal Display)냐 LCoS(Liquid Crystal on Silicon)냐 등 종류가 다양했습니다. 최근에는 DLP 방식이 주류가 된 듯한 인상을 줍니다. 이 외에 일부 브랜드를 중심으로 LCD와 레이저 등 다양한 방식을 사용하는 모습입니다.

▲ 프로젝터에는 다양한 투과 방식이 있는데, 가정용은 대부분 DLP 방식을 씁니다. (이미지 – 벤큐)

DLP는 디지털 광원 처리를 의미합니다. 광원으로 LED나 레이저 등을 사용하면서 각각의 특성을 제공합니다. 흔히 DLP 구조는 색표현과 명암비 등에서 이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종류와 구조가 다양해 제품 선택의 폭이 매우 넓은 것이 장점 중 하나입니다.

LCD는 램프 광원이 투과되는 장치가 액정으로 되어 있는데 자연스러운 색감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반면 제품에 따라 명암비가 낮아 검은색 표현이 부자연스러울 수 있습니다. 관리도 다소 까다로운 편이고요. LCoS는 LCD와 DLP의 장점을 조합한 것으로 주목받았습니다. 화질과 명암, 해상도 등에서 강점을 보이지만, 가격이 매우 높은 것이 흠이지요.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프로젝터를 선택하는 기준 또한 공간에 초점이 맞춰질 수밖에 없는데요. 여기에서는 휴대용 혹은 회의용 프로젝터보다 가정 내에서 사용하는 일반 가정용 프로젝터에 초점을 두고 접근하겠습니다.

▲ 프로젝터는 TV와 마찬가지로 위치를 한 번 정하면 고정되어 사용됩니다. (이미지 – 옵토마)

실내에서 사용하게 될 프로젝터는 위치를 한 번 정하면 고정됩니다. 그에 따른 최대 화면 크기와 해상도 등을 중심으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대다수 프로젝터는 단초점일 경우 1m 이내,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2~3m 정도 거리에서 약 100~120인치 화면을 투사할 수 있습니다. 이 조건에 맞춰 공간을 확보하면 여유로운 화면 크기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해상도는 기본적으로 FHD(1,920 x 1,080)를 제공하는 제품의 수가 다양하고 대중적이다 보니 합리적 가격에 판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 선명한 화질의 콘텐츠를 경험하려면 이보다 더 고해상도인 4K(3,840 x 2,160)가 있지만,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합니다.

▲ 최근에는 주사율과 입력 지연을 줄인 게이밍 프로젝터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미지 – 에이서)

최근에는 게이머를 겨냥한 프로젝터도 인기입니다. 이들은 주로 높은 주사율(초당 화면 표시율)과 낮은 입력 지연율 등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1초에 표시되는 그림이 많을수록 부드럽게 표현되고 입력 지연이 낮아야 반응이 빠르니까요. 하지만 이들 가격은 최소 100만 원대 중반에서 비싼 것은 300만 원 전후인 경우도 있으니 투자는 조금 신중히 따져봐야 할 부분입니다.

이 외에 밝기와 부가 기능을 확인할 차례입니다. 특히 밝기는 매우 중요합니다. 빛을 통제한 암막 상태를 유지하고 콘텐츠를 감상할지, 빛이 어느 정도 있는 거실 환경에서 콘텐츠를 감상할지에 따라 요구되는 프로젝터의 밝기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주로 암막 환경 내에서는 1,000 안시 내외, 빛이 어느 정도 있는 환경에서는 상황에 따라 2,000~3,000안시 이상의 밝기를 가진 제품이 유리해 보입니다.

이제 부가기능입니다. 대체로 홈시어터용 프로젝터는 광색역인 HDR(High Dynamic Range)과 돌비(DOLBY) 음향 효과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자체 운영체제 지원으로 기본적인 활용성(앱 활용 지원)을 제공하는지와 다양한 영상 입력이 가능한지를 보면 되겠습니다. 대부분은 HDMI와 USB 단자를 통한 확장성이 해당될 듯합니다. 추가로 무선 네트워크(와이파이)와 미러링, 블루투스 등도 사용 가능한지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프로젝터 못지않게 화면 감상을 위한 환경도 중요

프로젝터 못지않게 화면을 감상하기 위한 환경도 중요합니다. 특히 화면 감상에 필요한 스크린이 중요한데요. 어떤 방식인지, 면적을 어떻게 구성할지 등에 따라 선택지가 나뉩니다. 스크린은 흰색으로 칠해진 거대한 배경인데요. 실제로 보게 될 최종 화면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전용 스크린을 쓰는 것이 벽에 그냥 투과해 보는 것보다 더 좋은 경험으로 이어집니다.

▲ 프로젝터는 스크린에 따라 경험도 달라지므로 신중히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지 – LG전자)

일반 벽은 종이에 투과하는 것이므로 실제 보이는 화면은 다를 수 있습니다. 반면 스크린은 환경에 맞춰 반사율과 재질을 구현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선명한 화질을 제공합니다. 반사율은 게인(Gain) 수치가 1.0을 기준으로 하는데요. 프로젝터 빛을 100% 표현 가능한 수치라 생각하면 쉽습니다.

재질은 무광을 시작으로 필름, 유리(글래스비드), 펄(반사형), 울트라비드(세라믹) 등 종류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무광을 쓰고, 반사율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글래스비드 혹은 울트라비드를 쓰기도 합니다. 다만 이들 스크린은 특수한 물질을 도포한 형태여서 유지 보수가 필요한 점 참고해 주세요.

적은 공간을 차지하면서도 큼직한 화면 감상이 가능한 프로젝터. 최근에는 밝기나 화질은 기본이고 다양한 부가 기능을 제공해 편의성 또한 뛰어납니다. 일부 제품은 화면 모서리를 자동으로 조정해 불편함도 줄여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준비를 잘 하지 않으면 구매를 후회하고 금세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 사용 목적을 분명하게 따져보고 그에 따른 제품과 환경을 마련한다면 더 즐거운 콘텐츠 감상 환경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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