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되는 메타버스 만들기에 돌입한 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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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eta)

현재 기업 메타(Meta)의 분위기는 그리 좋지 못하다. 자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는 줄어들고 있으며 수익은 꾸준히 감소 추세다. 페이스북으로 불리던 이전에도 ‘착한 기업’과는 거리가 멀었으나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작심하고 내놓은 탐사 보도를 통해 기업의 어두운 측면이 여과 없이 공개되면서 ‘악덕 기업’이라는 이미지는 굳어졌다.

결국 메타로 사명 변경을 감행하면서 업계와 소비자들의 관심을 메타버스로 돌려 보려 했다. 그러한 시도는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 이제 메타라는 이름만 듣게 되면 누구든 반사적으로 메타버스를 동시에 떠올린다.

메타는 메타버스에 사활을 걸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가는 모습이다. 특히, ‘호라이즌 월드(Horizon Worlds)’에 주목해볼 만 하다. 호라이즌 월드는 메타가 구축한 가상현실(VR) 세계를 말한다. 2020년 베타 버전을 거쳐 지난해 말 본격적으로 출시됐다. 메타의 VR 헤드셋 이용자들을 위해 마련한 공간이라 VR 헤드셋 준비는 필수다. 이용자들은 가상 세계 안에서 다리 없이 상반신만 떠다니는 아바타로 자신을 표현하고 다른 이들과 소통하게 된다. 호라이즌 월드는 메타가 생각하는 메타버스와 관련된 많은 것들이 담기게 될 플랫폼으로 여겨진다. 최근 관련된 새로운 소식도 전해졌다.

(출처:Meta)

지난 11일(현지시간) 메타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호라이즌 월드(Horizon Worlds)’ 창작자들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도구를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다. 창작자는 수익화 도구를 이용해 가상의 아이템이나 서비스 아니면 경험 등을 판매하게 된다. 예를 들면 가상 세계에서만 착용할 수 있는 가방이나 신발 등을 제작해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창작자가 수익을 창출하는 건 매우 중요한 일이다. 생계를 이어가게 하고 사업적인 비전을 도모하게 하는 원천이자 지속적이고 활발한 창작 활동을 가능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구매자는 원하는 가상 아이템을 얻게 되고 창작자는 합당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메타의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가상 아이템을 판매하고 가상 세계 속 물건에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은 전자상거래의 새로운 부분”이라면서 “우리는 소수의 제작자와 함께 해당 기능을 출시하기 시작했으며 어떻게 진행되는지 보여지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더 많은 것을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Meta)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현재 소수의 창작자들과 함께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실험 결과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플랫폼에 전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소비자들은 전에 없던 광경을 목격하고 있다. 눈에 보이도 않고 손에 잡히지도 않는 무형의 것을 가지려고 꽤나 큰 비용을 지불하는 행태를 보고 있다. 게임 속 가상 부동산을 구매하고 가상의 미술품이 수억원에 판매되기도 했다.

씨티은행에 따르면 메타버스의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8조에서 13조 달러 수준으로 성장한다고 예측했다. 변화가 눈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곧 다가올 미래로 인정받는 분위기다. 마크 저커버그 CEO도 10년 안에 10억 명의 인구가 메타버스를 이용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메타에서도 이러한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메타버스에서도 수익을 올리는 방법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 지금껏 가상 아이템을 사고파는 행위가 불가능했던 호라이즌 월드가 변화를 준비하는 건 어쩌면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겉으로는 메타가 창작자 생태계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비친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메타에게 큰 이득이 되는 일이다. 물론 일부 창작자들은 메타로부터 보너스 형식으로 창작 지원금을 받기도 한다. 이를 제외한 창작자 대부분은 호라이즌 월드에서 무언가를 판매할 때마다 25%의 수수료를 부과받게 된다. 앞서 마크 저커버그가 애플의 앱마켓인 앱스토어를 겨냥해 수수료율이 높다는 이유로 비판했던 것과는 분명 상충된다.

한편, 메타는 호라이즌 월드 창작자 수익 창출 프로그램을 공개하기 직전에 새로운 가상 화폐인 저크벅스(Zuckbucks)를 개발한다는 소식도 전했다. 로이터는 저커벅스가 호라이즌 월드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자사 서비스에서 통용되는 화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직 메타가 그리는 메타버스의 일부분만 본 것일지도 모른다. 앞으로도 더 많은 놀라운 변화가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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