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들려오는 차세대 그래픽카드 루머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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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채굴로 인해 수년간 훌쩍 뛰었던 그래픽카드 가격이 최근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었다. 다소 오른 환율을 고려하면 거의 정상 가격에 근접했다고 봐도 될 정도다. 이에 따라 그간 선뜻 지갑을 열지 못했던 소비자들의 관심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NVIDIA) 최신 제품군 RTX 30 시리즈의 인기가 높다.

일각에서는 차기작 출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며 조금만 더 기다리겠다는 의견도 있다. 엔비디아 RTX 40 시리즈, AMD 라데온 RX 7000 시리즈 출시를 기다리는 소비자다. 후속작이 출시될 시기에 기존 제품을 정가에 구매할 메리트는 없다는 주장이다.

과연 차기 그래픽카드는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을까. 그래픽카드 시장의 양대 산맥 엔비디아와 AMD, 그리고 최근 경쟁 구도에 끼어든 인텔이 조만간 출시할 제품들의 루머를 정리해 봤다.

◆ 엔비디아 신제품 시리즈, ‘RTX 40’ 아닐 수도?

그래픽카드 신제품 관련 정보를 유출하는 트위터리안 ‘kopite7kimi’는 지난 1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차세대 그래픽카드 관련 정보를 자신의 트위터에 공유했다. 그가 공유한 정보는 다음과 같다.

**90 PG139-SKU310, AD102-300, 24G 24Gbps, 600W
**80 PG139-SKU330, AD102-200, 20G 24Gbps, 500W
**70 PG141-SKU310, AD104-400, 12G 24Gbps, 400W



엔비디아 RTX 3080 (출처 : NVIDIA)

내용을 보면 상위 제품군인 90·80번대와 중상급 제품 70번대의 정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그래픽램 용량은 각각 24GB, 20GB, 12GB, 메모리 대역폭은 24Gbps, 열 설계 전력(TDP)은 각각 600W, 500W, 400W라는 정보를 전하고 있다.

그런데 어딜 봐도 차기 제품이 RTX 40 시리즈라는 이야기가 없다. 시리즈를 나타내는 앞 두 자리 숫자가 별표(*)로 가려졌기 때문이다. 소식을 보도한 해외 PC 매체 ‘비디오카즈(Videocardz)’는 엔비디아 차기 시리즈 이름이 RTX 50일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숫자 4를 싫어하는 분위기를 반영할 가능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kopite7kimi는 이어서 11일 새로운 정보를 공유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90 PG137/139-SKU330, AD102-300, 24G 21Gbps, 600W

앞서 언급한 것과 가장 큰 차이는 메모리 대역폭이다. 24Gbps에서 21Gbps로 줄었는데, 이는 최근 출시된 RTX 3090Ti와 같은 수치다. RTX 3090Ti가 공개됐을 때 해당 제품이 엔비디아 차기 그래픽카드 ‘에이다(Ada)’ 칩셋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는 소식이 알려졌는데, RTX 3090Ti가 차기 90번대의 테스트 격 제품이 아니냐는 의견이 거론된 바 있다.

◆ AMD, 그래픽카드 가격 안정화 기여 기대돼

AMD 라데온 그래픽카드의 장점은 성능 대비 저렴한 가격이다. 하지만 암호화폐 채굴 이슈 이후 브랜드를 막론하고 소매가격이 크게 뛰어오르면서 AMD의 장점이 다소 퇴색했다.

아쉬움은 신제품에서 다소나마 해소될 전망이다. 그래픽카드 신제품 루머를 다루는 유튜버 ‘Moore’s Law is Dead’는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AMD가 차기 그래픽카드에 탑재할 ‘Navi 33’ 칩셋에 대한 루머를 공유했다. 그는 차기 제품의 가격이 기존보다 놀라울 정도로 저렴할 것이라며, 중급형 그래픽카드인 ‘라데온 RX 7700 XT’의 권장소비자가격(MSRP)이 399달러에서 499달러 사이로 책정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전 제품인 RX 6700 XT의 출시 가격은 479달러로, 경쟁 제품인 엔비디아 RTX 3070보다 20달러 저렴했다.

통상 신제품 가격은 이전보다 높게 책정된다. 그런 면에서 AMD 차기 그래픽카드 가격이 기존 제품과 같거나 저렴할 것이라는 소식은 그래픽카드 가격 안정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고사양 제품군에 대한 소식도 전해졌다. 마찬가지로 그래픽카드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트위터리안 ‘Greymon55’는 AMD 차기 플래그십 그래픽카드 ‘라데온 RX7950 XT’의 주요 사양을 지난 1일 자신의 트위터에 공유했다. 내용에 따르면 RX7950 XT에는 1만 5360개의 RDNA3 코어와 512MB 인피니티 캐시, 32GB 그래픽램이 탑재되며 총 보드 전력(TBP)은 500W다.

TDP는 GPU가 소비하는 전력에 가깝지만 TBP는 그래픽카드 팬과 LED 등 다른 부품들이 소모하는 전력을 모두 포함한다. 따라서 RX7950 XT의 실제 소비 전력은 엔비디아 차기 플래그십 그래픽카드(TDP 600W)보다 훨씬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 인텔 2세대 그래픽카드 ‘배틀메이지’, 성능 대폭 향상



인텔 그래픽카드 로드맵 (출처 : intel)

인텔 차기 그래픽카드에 대해 크게 귀 기울일 만한 소식은 없다. 코드네임 ‘배틀메이지’로 명명된 차기작이 2023년에서 2024년 중으로 출시될 것이며, 성능이 1세대 대비 훨씬 높을 것이라는 모호하고 당연한 이야기가 거론됐다. 아직 인텔 아크 그래픽카드 첫 번째 시리즈 ‘알케미스트’가 출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인텔의 차기 제품에 대한 정보가 아직 뚜렷하게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알케미스트 시리즈는 출시 이후 몇몇 게임에서 그래픽이나 성능 문제가 발생하는 등 호환성이 부족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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