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로 뭘 하고 싶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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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위터의 최대 주주가 됐다는 소식, 다들 들었을 겁니다.

그는 트위터의 지분 9.2%를 매집해 개인, 기관 통틀어 최대 주주가 됐는데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에 따르면, 약 7350만 주, 우리나라 돈으로 3조 5100억 원에 달하는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어요.

머스크가 트위터 경영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 추정되면서, 과연 어떤 퍼포먼스를 보일지 국내외 매체들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트위터 이렇게 바뀐다?

머스크는 최대 주주 등극 이후, 트위터의 변화에 대해서 자주 언급했습니다. 트윗을 통해 시스템 변화를 예고했는데요.

digiday

유료 서비스 개편 : 지난 9일 머스크는 트윗을 통해 ‘트위터 블루’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트위터 블루는 작년 공개된 구독형 서비스인데요.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 서비스되고 있어요. 월 요금을 내면 트윗 취소가 가능하고 광고를 차단할 수 있으며, 보다 긴 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죠.

머스크는 해당 구독 모델에 변화를 줄 계획인데요. 그는 “12개월치 선불 결제를 허용할 수 있다”면서 1년 치 요금을 미리 결제한다면 월에 2.99달러보다 저렴한 2달러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말했어요.

가상 화폐 결제 시스템 : 트위터 블루 결제와 관련해 ‘도지 코인’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블루 구독료가 현지 통화 사정에 따라 적절한 수준으로 책정돼야 한다면서 “아마도 도지 코인으로 지불하는 옵션이 추가될 수도 있다”라는 트윗을 남겼죠.

광고 수 축소 : 현재 트위터의 수익 구조인 ‘광고’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어요. 트위터는 수익의 85% 이상이 광고에서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코로나19로 광고가 줄자, 트위터 매출은 19%나 감소했을 정도죠. 머스크는 “트위터가 생존을 위해 광고에 의존한다면 광고주에게 휘둘리게 될 거다”라면서 광고 없는 트위터를 예고하기도 했어요.

CNET

본사를 노숙자 쉼터로 : 현재 트위터는 전 직원을 상대로 ‘영구적 재택근무제’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직무 성격이나 여건상 재택근무가 가능한 직원이라면 집에서 업무를 할 수 있게끔 한 건데요. 현재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트위터 본사에는 텅텅 비었을 정도죠.

머스크는 아마존이 시애틀 본사 옆 8층 건물을 가족 노숙자 쉼터로 변경했다는 기사를 공유하면서 트위터 역시 개조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어요. 그는 이런 제안이 농담이 아니며 굉장히 좋은 생각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기도 했죠.

일주일 사이 트위터 변화에 대한 여러 가지 방안을 제안한 건데요. 트위터 측에서 관련 발표가 없었던 만큼 100% 반영되는 건 아니지만, 머스크가 영향력을 행사하는 위치에 있으니 실현 가능성이 전혀 없는 건 아닐 겁니다.

이사회 합류는 안 한다! 무슨 생각일까?

트위터 변화와 관련해 적극적인 발언을 이어가던 머스크지만 이사회 합류는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트위터는 지난 5일 머스크를 이사회 멤버로 선임하겠다고 밝혔지만, 그는 이를 거부했는데요.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CEO는 해당 소식을 전하면서 “일론 머스크는 우리 최대 주주이며, 그의 의견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머스크는 관련 트윗에 다른 입장을 내비치지 않았어요.

무엇보다 트위터 변화에 적극적이던 그가 이사회에 참가하지 않는 이유는 뭘까요? 이와 관련해 외신은 여러 가지 의견을 내놓고 있는데요.

노스웨스턴 대학교 경영 대학원 교수인 해리 크레머는 이사회 불참이 트위터 인수를 위한 큰 그림이라고 해석했습니다. 그는 “회사를 인수하고 싶다면 보통 이사회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했어요. 이사회에 들어가면 14.9% 이상의 지분 확보가 금지되기 때문에 합류를 거부했다는 거죠.

매체 버라이어티는 영향력 확대를 위한 결정이라고 내다봤어요. 트위터보다 머스크에 대한 관심이 더욱 지대한 요즘, 머스크에게 직접 이사진이 도움을 요청하길 기다린다는 건데요. 버라이어티는 “머스크의 기업가·투자자로서의 명성을 고려한다면, 트위터에게 일론 머스크는 꼭 필요한 존재”라고 평가하기도 했죠.

일론 머스크는 과연 트위터를 인수할까요? 아니면 지금처럼 장외에서 강력히 의견만 피력하는 선에서 끝날까요? 새로운 SNS 창설을 고민하던 머스크가 갑작스럽게 트위터의 지분을 확보하면서 분위기가 예상과 다르게 흘러라고 있는데요. 머스크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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