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한국 사이트 등장! 기대해도 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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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스마트폰이 무려 11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다.

최근 모토로라 공식 홈페이지 내 국가 선택 페이지에 한국이 추가됐다. 이어 국내 서비스 센터가 준비 중인 것으로 표시되면서 모토로라의 한국 시장 재진입은 사실상 확정됐다.

◆ 모토로라 스마트폰 2종 등록…사양은 ‘중저가형’

현재 모토로라 한국 홈페이지에 등록된 스마트폰은 ‘모토 G50 5G’와 ‘모토로라 엣지 20 퓨전’ 2종류다. 두 제품 모두 중저가형 스마트폰으로 고성능보다는 가성비에 중점을 맞췄다.

모토 G50 5G
모토 G50 5G는 5G 통신을 지원하는 보급형 스마트폰이다. 사양은 최신 스마트폰에 비해 낮다. 2020년 발표한 미디어텍 중급형 모바일 AP ‘디멘시티(Dimensity) 700’과 4GB 램(RAM)을 탑재했다. 6.5인치 대화면을 탑재했지만 해상도는 1600×720로 HD 급에 그쳤다. 화면 주사율은 90Hz로 일반 스마트폰보다 약간 부드럽게 보이지만 120Hz를 지원하는 플래그십 기종보다는 못하다.

후면 카메라는 4800만 화소 일반, 200만 화소 매크로, 200만 화소 심도 센서 등 트리플 렌즈로 구성됐지만 실제 활용도가 높은 건 일반 카메라 하나뿐이다. 카메라 관련 기능이 적고 FHD 60fps 녹화도 지원하지 않는다. 충전 속도는 15W에 그치며 방수 수준도 ‘발수성 디자인’으로만 표기돼 있다.

모토로라 엣지 20 퓨전
모토로라 엣지 20 퓨전의 사양도 그리 높지는 않다. 미디어텍 중급형 모바일 AP ‘디멘시티 800U’와 8GB 램을 탑재했다.

다른 사양은 조금 나은 편이다. 6.7인치 OLED 디스플레이는 DCI-P3 색역을 지원하며 해상도는 2400×1800(FHD+)이다. 주사율은 G50 5G와 동일한 90Hz다.

후면 카메라가 일반과 매크로, 심도까지 3종류로 구성된 점은 G50 5G와 같지만 화소 수는 크게 늘었다. 메인(일반) 카메라에는 1억 8백만 화소 이미지 센서가 탑재됐으며 픽셀 9개를 1개처럼 묶어 촬영하는 울트라 픽셀 기술이 적용됐다. 매크로 카메라는 시야각 118˚ 광각 촬영도 겸한다. 동영상은 최대 4K 30fps, FHD 60fps 옵션으로 녹화 가능하다.

15W 충전까지만 지원하는 G50 5G와 달리 엣지 20 퓨전은 터보파워(TurboPower™) 30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최근 스마트폰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3.5mm 오디오 잭을 탑재해 유선 이어폰을 연결하기 편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특징이다. 방수방진 등급은 IP52로 등급 판정을 받지 못한 G50 5G보다는 나은 내수성을 갖췄다. 단 완전한 방수를 지원하는 건 아니다.

◆ 알뜰폰으로 출시 전망…기종 추가 가능성은?

6일 소식을 보도한 매체들에 따르면 이번에 모토로라 한국 홈페이지에 추가된 스마트폰 2종은 국내 알뜰폰(MVNO) 통신사 헬로모바일을 통해 단독 출시될 예정이다. 향후 통신 3사나 자급제 모델로 다른 스마트폰을 추가 출시할 계획이 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모토로라 레디 포 기능 (출처 : Motorola)

현재 모토로라 홈페이지에는 ‘레디 포(ready for)’ 기능을 소개하는 페이지도 만들어져 있다. 레디 포는 모토로라 스마트폰을 유무선으로 모니터나 TV에 연결·미러링하거나 스마트폰 화면을 PC로 보는 기능이다.

그런데 모토로라 한국 홈페이지에 등록된 스마트폰 중 레디 포 기능을 지원하는 기종은 모토로라 엣지 20 퓨전뿐이다. 그나마도 TV·모니터를 통한 유무선 미러링은 지원하지 않고 PC로 스마트폰 화면을 보는 것만 가능하다. 레디 포 기능이 전체적으로 소개된 점을 보면 향후 레디 포를 전부 지원하는 스마트폰도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해 볼 만하다.

◆ 국내 출시한다면 인기 예상되는 기종은?

본래 모토로라 스마트폰은 성능에 따라 플래그십 ‘X 시리즈’, 중급형 ‘G 시리즈’, 보급형 ‘E 시리즈’로 출시됐다. 2014년 레노버에 인수된 뒤로 플래그십은 Z와 X 시리즈, 중급형은 M과 G 시리즈, 보급형은 E와 C 시리즈로 세분화됐다.

이중 이번에 한국에 출시할 제품은 G 시리즈를 비롯한 중저가형 스마트폰이다. 저렴한 스마트폰을 알뜰폰으로 출시해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부터 끌어들이려는 판매 전략으로 풀이될 수 있다.

고성능 기종을 선호하는 국내 시장 성향을 고려해 보면 Z나 X 시리즈를 출시하는 게 소비자의 니즈에 가깝다. 하지만 플래그십 모델은 가격대가 높아 자칫 흥행에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



모토로라 레이저 폴더블 (출처 : Motorola)

모토로라가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 중 한국에 출시한다면 인기를 끌 만한 제품으로는 2019년 등장한 모토로라 레이저(RAZR) 폴더블폰이 있다. 레이저 폴더블은 추억을 자극하는 폴더폰 디자인이 주요 특징이다. 피처폰 시절 큰 인기를 끌었던 레이저 폴더폰의 디자인과 일부 기능을 폴더블로 구현했다.

작년 중순 모토로라가 한국 시장에 복귀한다는 루머가 처음 등장했을 때 레이저 폴더블 출시를 원하는 소비자의 목소리가 꽤 컸다. 하지만 국내에 출시하더라도 부족한 성능 탓에 실제 판매량은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

퀄컴 중급형 AP 스냅드래곤 710과 6GB 램이 탑재됐는데 최신 스마트폰에 비하면 성능이 다소 뒤떨어진다. 내장 메모리 타입은 eMMC로 최신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UFS 타입 메모리보다 읽고 쓰는 속도가 느리다. 후면 카메라가 1개인 점도 레이저 폴더블의 대표적인 단점이다.

지난 1월 해외 매체들은 모토로라가 올해 2분기 이후에 3세대 레이저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차기 폴더블폰에는 퀄컴 플래그십 AP ‘스냅드래곤 8 Gen1’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모토로라가 한국 시장에 계속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면 기존 제품을 뒤늦게 내놓기보다는 높은 성능을 갖춘 신제품을 선보이는 것이 올바른 전략일 수 있겠다.
[fv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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