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강의와 회의에 제격, 앱코 EH10 헤드셋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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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용 헤드셋이 유례없는 호황을 맞고 있다. 다 코로나19 덕분이다. 재택근무와 비대면 수업이 활성화되면서 마이크가 달린 헤드셋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는 반대의 경우도 생각하게 된다. 코로나 종식으로 일상으로 복귀하면 어학용 헤드셋이 필요 없어질 확률은 높다. 가급적 저렴한 것으로 마련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이번 포스팅에 소개하는 앱코 EH10은 저렴한 헤드셋을 찾는 분들께 좋은 선택지가 될 만한 제품이다. 가격이 1만 원도 채 안 돼 부담도 적다.

저가형 제품인 만큼 구성품은 간단하다. 케이블 일체형 헤드셋 본품과 Y잭, 설명서와 보증서가 전부다. 케이스나 파우치는 제공되지 않는다.

디자인은 흔히 상상 가능한 마이크 일체형 헤드셋의 정석을 보여주는 듯하다. 일체형 케이블과 마이크는 모두 왼쪽 유닛에 연결돼 있다.

무지향성 4mm ECM 마이크를 사용하며 각도 조절이 비교적 자유롭다. 마이크를 사용자의 입 바로 앞에 위치시키면 주변 소음의 방해를 최소화하고 사용자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용이하다.

왼쪽 유닛 뒤쪽에는 볼륨 조절 다이얼과 마이크 온오프 스위치가 있다. 볼륨 조절은 버튼 방식보다 직관적이고 빠르다. 화상 회의나 비대면 수업처럼 마이크가 한시적으로만 필요한 경우 한 손가락으로 스위치를 밀어 마이크를 켜고 끌 수 있다. 일일이 윈도우 사운드 제어판에 들어갈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헤드밴드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 머리에 닿는 부분에 무게감을 줄이는 완충재는 없지만 본체 무게가 155g에 불과해 딱히 불편하지 않다. 헤드밴드 길이는 꽤 짧은 편인데 어린이도 사용할 수 있게끔 작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대신 밴드 좌우를 각각 30mm씩 연장할 수 있어 성인 남성도 어렵지 않게 착용 가능하다.

케이블 길이는 1.8m로 굉장히 넉넉하다. 기본 단자는 3.5mm 4극 플러그로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에 바로 연결해 듣고 말할 수 있다. 헤드폰과 마이크 단자가 나뉜 데스크톱에 사용하려면 기본으로 제공되는 Y잭을 추가로 연결해야 한다. 초록색으로 표시된 플러그를 헤드폰 단자에, 빨간색으로 표시된 플러그를 마이크 단자에 꽂으면 된다.

착용감은 호불호가 있을 듯하다. 귀를 완전히 덮는 오버이어 타입이 아닌, 귀에 얹는 온이어 타입 패드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어린이 사용도 고려해 만들었는지 헤드셋 장력이 그리 세지 않고 압박감도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패드가 귓바퀴를 누르는 구조다 보니 오래 착용하기는 어렵다.

성능은 가격 대비 준수한 편이다. 어학용·회의용 헤드셋답게 음 성향은 중·고음역대를 부각시킨 느낌이다. 밀폐형 헤드셋이 아니다 보니 저음역대는 비교적 약하게 들리는 편이다. 저가형 제품이지만 다행히 소리가 찢어지거나 해상력이 떨어지는 현상은 없었다.

앱코 EH10을 사용해 보며 느낀 장점은 3가지다.

첫 번째는 저렴한 가격이다. 일반적으로 PC용 헤드셋 가격대는 10만 원 전후로 책정된 경우가 많으며, 기능을 덜어내 가격 부담을 줄인 제품도 보통 2~3만 원 정도는 한다. 이런 제품에 비하면 9900원짜리 앱코 EH10은 확실히 부담 없이 구매할 만하다.

두 번째는 호환성이다. 보편적인 3.5mm 4극 단자를 채택해 모바일과 노트북에 바로 연결이 가능하다. 데스크톱에 사용하려면 기본 제공되는 Y잭만 추가로 연결하면 그만이다.

세 번째는 마이크다. 마이크 위치 조절이 자유로워 상당히 편했다. 평소 디스코드 같은 음성 채팅을 할 때 목소리를 낮추는 편인데, 마이크가 입 바로 앞에 있으니 조곤조곤 말해도 내용이 명확하게 잘 전달됐다.

앱코 EH10은 비대면 활동이 잦아진 요즘 사용하기 좋은 헤드셋이다. 자녀의 온라인 교육부터 부모의 재택근무까지 두루 도움 될 제품으로, 마이크가 필요한 헤드셋을 찾는 분들께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추천할 만하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이병찬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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