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인텔 아크 그래픽카드는 노트북용 보급형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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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년째 소문만 무성하다 최근 개발 정황이 드러난 인텔 아크 그래픽카드가 정식으로 출시됐다. 엔비디아와 AMD로 양분된 외장 그래픽카드 시장에 인텔이 참전하면서 경쟁 구도가 어떻게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인텔 아크 그래픽카드도 데스크톱용과 노트북용으로 나뉜다. 이중 노트북용 그래픽카드는 ‘A 시리즈’라고 불리며 성능에 따라 아크 3·5·7 제품군으로 나뉜다. 이번에 출시한 것은 성능과 소비 전력이 가장 낮은 ‘아크 3’ 제품군이다.

◆ “시리즈 중 최약체” 그런데 성능은 내장그래픽의 2배?

인텔 노트북용 그래픽카드 A 시리즈 구성 (출처 : intel)

아크 3 제품군은 A350M과 A370M 두 가지 모델로 나뉜다. A350M은 Xe 코어 6개와 레이 트레이싱 유닛 6개로 구성돼 있으며 1150MHz 클럭으로 동작한다. 그래픽 전용 램(VRAM) 용량은 4GB다.

A370M에는 Xe 코어와 레이 트레이싱 유닛이 8개씩 탑재돼 있으며 클럭이 1550MHz로 크게 상승했다. VRAM 용량은 4GB로 동일하다. 코어 수와 클럭이 늘어난 만큼 소비 전력도 다르다. 인텔이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A350M의 전력 소모량은 25~35W, A370M은 35~50W다. 노트북용 그래픽카드라는 점을 감안하면 꽤 큰 폭으로 차이나는 편이다.

인텔 내장 그래픽과의 성능 비교 (출처 : intel)

인텔은 기존 CPU에 탑재된 아이리스(Iris) Xe 내장 그래픽과 A370의 성능을 비교한 그래프도 공개했다. 테스트를 진행한 10가지 게임 모두 A370M의 성능이 아이리스 내장 그래픽보다 최대 2배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어도비 프리미어와 다빈치 리졸브 등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 성능도 적게는 1.3배, 많게는 2.4배 높다.

아쉽게도 경쟁사인 엔비디아나 AMD 그래픽카드와 성능을 비교한 지표는 없다. 이번에 발표한 게 최하위 제품군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향후 상위 라인업을 출시할 때 비교할 가능성이 있다.

고사양 게임에 적합한 그래픽카드를 원한다면 좀 더 기다려야 한다. 이번에 발표한 아크 3보다 성능이 높은 아크 5, 아크 7 제품군은 올해 초여름 출시 예정이다. 아크 5는 A550M 1종류로 구성돼 있으며 Xe 코어와 레이 트레이싱 유닛이 16개씩 탑재된다. 코어 수가 A370M의 2배인 만큼 클럭을 낮춰 전력 소모량을 최소화했다. 아크 7은 A730M과 A770M 2종류로 나뉘며 코어 수와 클럭, VRAM 용량을 크게 늘린 고사양 그래픽카드다.

◆ 인텔 아크의 대표 기능은?

인텔 아크 그래픽카드가 지원하는 기능으로는 △XeSS △딥 링크(Deep Link) △AV1 하드웨어 가속 지원 등이 있다.

XeSS 기능은 초여름에 제공될 예정이다 (출처 : intel)

XeSS는 게임 그래픽 데이터를 저해상도 모드로 처리한 다음 모니터 해상도에 맞게 업스케일링해 보여주는 AI 기반 슈퍼샘플링 기술이다. 엔비디아 DLSS(Deep Learning Super Sampling), AMD FSR(FidelityFX Super Resolution)과 비슷하며 기술 원리는 DLSS쪽에 가깝다. XeSS 옵션은 아직 비활성화 상태며, 초여름에 업데이트로 제공될 예정이다.

그래픽카드가 CPU에 직접 간섭하는 기술은 엔비디아가 선보인 바 있다 (출처 : NVIDIA)

딥 링크는 동영상 인코딩이나 머신 러닝 기반 이미지 처리처럼 그래픽카드 가동률이 높은 작업을 할 때 더 많은 리소스를 할당케 하는 기술이다. 엔비디아 노트북용 RTX 3070Ti, 3080Ti에도 비슷한 기능이 있는데, 그래픽카드 사용률이 높은 상황에서 CPU를 직접 제어해 성능과 전력 배분을 조절한다.

아크 A 시리즈는 업계 최초로 완전한 AV1 하드웨어 가속을 지원한다. AV1 코덱을 사용하는 프로그램에서 더 빠르게 동영상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유튜브가 있으며, AV1 코덱으로 인코딩하는 스트리밍 프로그램의 성능도 향상시킬 수 있다.

그래픽카드 모니터링과 관리, 활용이 가능한 전용 소프트웨어 ‘아크 컨트롤’ (출처 : intel)

엔비디아 지포스 익스피리언스(GeForce Experience)와 비슷한 컨트롤 패널 기능도 마련했다. ‘아크 컨트롤(Arc Control)’ 소프트웨어를 통해 게임 드라이버를 업데이트하고 그래픽카드 성능을 조절하며 게임 화면을 스트리밍할 수 있다. 엔비디아처럼 게임 내 오버레이를 지원하므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동안 그래픽 성능 변화를 모니터링하는 것도 가능하다. 엔비디아처럼 계정을 생성할 필요가 없어 사용하기 편하다.

인텔 아크 3 그래픽카드는 삼성 갤럭시북2 프로에 최초로 탑재될 예정이다. 인텔은 삼성에 이어 에이서(Acer), 에이수스(ASUS), 델, HP, 레노버, MSI 같은 파트너사와 협력해 아크 그래픽카드가 탑재된 노트북을 더 다양하게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이병찬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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