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도 귀도 시원한 키보드 앱코 AN10, AN50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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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는 참 다양한 키보드가 있다. 너무 많은 나머지 특정 축이 탑재된 키보드로 검색해도 선택지는 수십 가지에 이른다. 다른 것과 구별되는 뚜렷한 무언가가 필요하다.

컴퓨터 주변제품 제조사 앱코(ABKO)가 주목한 건 디자인이다. 앱코가 지난 22일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와디즈를 통해 인상적인 색감과 키캡을 갖춘 신제품 키보드 AN10과 AN50 펀딩을 오픈했다.

두 모델에 기능 차이가 있는 건 아니다. 하우징과 키캡 그리고 LED 색상이 다를 뿐이다. AN10은 검은색 하우징에 흰색 키캡, 레인보우 RGB LED를 탑재했다. AN50은 핑크 하우징에 화이트&핑크 투톤 키캡, 화이트 LED를 탑재했다.

구성품은 키보드와 설명서, 키캡 리무버, 스위치 리무버, 청소용 솔, PC방 전용 스티커다. 일부 앱코 제품에는 이처럼 PC방에 특화된 면모가 엿보인다. AN10과 AN50에는 스티커가 제공될 뿐만 아니라 나노코팅을 입혀 IP68 등급 방수방진을 지원한다. 키보드에 물을 엎질러도 안심이다.

▲키보드를 사용하지 않을 때 먼지가 유입되는 걸 막는 ‘키보드 루프’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앱코 K660M(오른쪽)(출처 : ABKO)

전체 디자인은 앱코 K660M 키보드의 느낌을 이어받았다. K660M은 2021년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한 제품으로 양 측면에 RGB LED가 은은하게 빛나는 게 특징이다. 베이스 모델의 어두운 색상과 달리 AN50은 산뜻한 핑크색을 메인 색상으로 채택해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키캡도 확 달라졌다. 앱코는 기존 크리스탈 키캡을 개량한 ‘아이스큐브 키캡’을 이번 신제품에 도입했다. 색을 입힌 ABS 위에 투명 아크릴을 두껍게 덧댄 이중사출 키캡이다. 당연히 ABS 층에 있는 폰트 각인이 지워질 일도 없고, 아크릴의 강한 내구성 덕분에 키캡을 오래 사용할 때 나타나는 번들거리는 현상도 나타나지 않는다. 투명한 아크릴 층을 통해 살짝 퍼지는 LED 빛도 감성을 자극한다.

LED는 오른쪽으로 흐르는 효과가 적용돼 있으며 밝기와 속도 조절이 가능하다. 레인보우 LED를 탑재한 AN10은 단색 모드로 전환이 가능하다.

바닥면에는 미끄럼 방지 패드가 5군데 부착돼 있다. 본체 무게도 거의 1.3kg에 달해 격한 타이핑에도 키보드가 흔들리거나 움직이지 않는다.

케이블은 일체형이며 노이즈 필터와 금도금 단자, 패브릭 코팅이 적용된 보편적인 키보드 케이블의 특징을 두루 가지고 있다. 길이는 1.8m로 PC 본체가 책상 아래에 있어도 넉넉하게 연결할 수 있다.

스위치는 앱코가 즐겨 쓰는 카일 광축이다. 적외선 센서로 입력 신호를 만들기 때문에 반응속도가 0.2ms로 매우 빠르고 중복 입력 같은 하드웨어 문제도 발생하지 않는다. 약 1억 5천만 회 클릭이 가능한 스위치로 수명이 일반 기계식 스위치의 3배 정도에 달한다. 스위치가 고장 나면 동봉된 리무버로 제거하고 별도 스위치를 구매해 장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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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코 AN10 카일광축 키보드 타건 동영상

타건감은 기계식 키보드 중 ‘청축’에 가장 가깝다. 타건음이 분명하고 시원하게 울리며 소리가 꽤 큰 편이다. 키압은 소리에 비해 꽤 높은 편인데 키를 세게 눌러도 통울림이 발생하지 않아 마음에 들었다.

앱코 AN10과 AN50은 거의 포화 상태에 가까운 키보드 시장에서 차별화를 시도한 제품이다. 두툼한 아크릴 층이 인상적인 아이스큐브 키캡은 따로 구매하고 싶을 정도로 상당히 매력적이었으며, 제품 색상도 블랙과 핑크 단 두 가지로 나뉘지만 충분히 많은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을 만한 선택지다.

앱코 AN10과 AN50은 얼음이 연상되는 키캡과 청량한 타건음으로 눈과 귀를 모두 시원하게 해 주는 키보드라는 느낌이다. PC방 스타일 키보드를 선호하며 특이한 키캡까지 장착된 키보드를 찾고 있다면 이 두 제품을 추천해 본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이병찬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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