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도, 전기도 충전해줄게’ EV 충전소 설치하는 스타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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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스타벅스)

지난 16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음료매장 스타벅스가 전기차 충전업체들과 협력해 매장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소식을 보도했다.

사업에서는 총 1,350마일로 덴버부터 시애틀까지 길게 이어지는 국도를 실험 장소로 삼을 예정이다. 국도 위에 위치한 매장의 모든 주차장에 볼보, 차지포인트 등의 전기차 충전업체와 협력해 충전기가 설치된다. 총 15곳으로, 운전자는 도로를 주행하다 100마일마다 마주치는 매장에 정차해 커피와 충전을 즐길 수 있다.

(출처:스타벅스)

스타벅스는 왜 전기차에 관심을 가졌을까?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환경 관련 정책에 발 맞추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에서는 2030년까지 신차 비중의 50%는 전기자동차(EV)로 만들겠다는 행정 명령이 시행됐다. 이에따라 미국 전기자동차 수는 해당 년도까지 26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전기차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충전소 설비도 갖춰져야 한다. 로이터는 EV 충전기가 현재보다 10배 정도 설치돼야 2600만대의 전기차가 원활히 도로를 누빌 수 있다고 내다봤다. 즉 현재 설비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말이다. 게다가 충전소 분포도 고르지 못하다.

지난해(11월 18일) 기준, 미국 에너지부(U.S. Department of Energy)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북동부 지역에 전기차 충전소가 다수 세워졌지만, 여전히 일부 지역에 치중돼 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에만 무려 30%의 충전소가 치중돼있다. 하위 39개 주의 충전소 수를 합친 것보다 많다.

전기차 사용자들 중 50%가 ‘2~3일에 한번’ 충전을 한다고 답했다. 일상생활에서는 큰 무리가 없지만, 만일 ‘여행’이라는 특수 상황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충전소가 고르게 분포돼있지 않으니 전기차를 몰고 여행을 떠날 엄두가 나지 않는 것이다. 스타벅스 지속 가능성 책임자 마이클 코보리(Michael Kobori)는 “제대로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곳에 어떤 방법으로 전기차 충전을 제공해 운전자들에게 편리성을 제공할 수 있을지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현재 전기차 충전은 기존의 주유보다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 보통 15~30분 가량이 소요되는데, 기다리기 지루한 시간을 커피 한잔의 여유로 달랠 수 있다. 코보리는 “여행 중, 어쨌든 아침에 음료를 사거나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어딘가에 들러야 한다는 사실과 연결된다. 아침을 해결하며 동시에 충전까지 할 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범사업에서 스타벅스는 사용률을 테스트하고, 앞으로 지속 가능성 계획의 일환으로 전국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 밝혔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이지은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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