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크롬에서 새로운 검색 기능을 도입할 전망이다.
17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9to5google)은 구글 크롬이 새로운 ‘사이드 패널’ 검색 기능을 테스트 중이라고 전했다. 사이드 패널은 응용 프로그램이나 데스크톱 화면의 측면에서 다양한 형식의 정보를 보여주는 기능이다.
구글은 “기능을 통해 앞뒤로 탐색하거나 검색 결과를 잃지 않고 기본 브라우저 창에서 페이지를 볼 수 있다. 이 실험의 목표는 사용자가 결과를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하는데 크롬이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기능을 활성화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크롬 툴바 왼쪽의 구글의 ‘G’ 버튼을 탭 하면 탭 왼쪽에 사이드 패널 검색창이 열린다. 사용자는 사이드 패널에서 구글 검색으로 원하는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검색 결과를 클릭하면 기본 브라우저 탭에서 바로 선택한 페이지로 이동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 엣지(Edge)에서도 이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가 검색하고 싶은 단어나 구를 선택하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면 사이드바 검색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 사이드바에서는 정의, 웹링크, 이미지와 영상 등 검색 결과를 풍부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검색 서비스 빙(Bing)과 연결해 더 많은 정보를 찾아준다.
현재 구글은 크롬 브라우저 이외에도 다양한 기기와 검색 엔진으로 기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맥, 윈도우, 리눅스 환경에서도 기능이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올해 말 크롬 100 또는 크롬 101에서 기능이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크롬 101부터 구글이 지원하는 검색 엔진에서 사이드바 검색 기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도 구글은 크롬 브라우저에서 개별적으로 다운로드 진행 상황을 보여주는 기능을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는 크롬 툴바의 다운로드 아이콘 주위에서 원 모양의 로딩 아이콘이 나타나 진행 상황을 알려줬다. 새로운 기능에서는 다운로드 아이콘을 탭하면 다운로드 중인 프로그램마다 진행률 표시줄이 나타난다. 따라서 사용자는 한눈에 진행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추후 이러한 기능들이 도입되면 사용자는 크롬 환경에서 보다 편리하게 정보를 검색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유주현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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