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배, 또 2배…다음 애플 칩셋은 ‘M1 울트라’가 2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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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스튜디오 (출처 : Apple)

지난 8일(현지시간) 애플이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아이폰13 시리즈 그린 색상과 아이폰SE 3세대, 아이패드 에어 5세대, 그리고 맥 스튜디오와 스튜디오 디스플레이라는 신제품이 공개됐다.

맥 스튜디오는 애플 맥 계열 시리즈의 데스크톱 제품이다. 맥 미니와 비슷한 디자인이지만 부피가 조금 더 크고 성능은 우수하다.

맥 스튜디오에 탑재되는 M1 울트라 칩셋 (출처 : Apple)

애플은 맥 스튜디오와 함께 ‘M1 울트라(Ultra)’라는 새로운 칩셋도 선보였다. M1, M1 프로(Pro), M1 맥스(Max)에 이은 네 번째 애플 실리콘 M 시리즈 칩셋이다. M1 맥스가 M1 프로를 2개 붙여 만든 칩셋인 것처럼 M1 울트라도 M1 맥스를 2개 합친 형태로 출시됐다.

◆ 애플 차기 칩셋에는 ‘M1 울트라’가 2개?

그 와중 다음번 칩셋은 또다시 ‘2배’로 몸을 불릴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애플 유출 정보를 공유하는 트위터리안 ‘Majin Bu’는 애플이 올해 9월 공개할 신제품에 코드네임 ‘레드펀(Redfern)’이라는 새로운 프로세서가 탑재될 것이며, M1 울트라를 2개 합친 형태라고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 칩셋 2개 붙여 쓰면 장점은?

M1 시리즈 (출처 : Apple)

기존 칩셋을 2개 붙여 쓴다는 건 어찌 보면 지극히 단순한 발상이지만 전체 성능을 이끌어내기에 이만큼 효율적인 수단도 없다.

싱글코어 성능은 거의 변하지 않지만 전체 코어 수가 2배씩 늘어나는 만큼 멀티코어 성능은 괄목할 정도로 뛰어오른다. 또한 메모리가 칩셋에 일체형으로 포함된 M1 시리즈 특성상 최대 메모리 용량도 2배로 늘어난다. 코드네임 레드펀이 M1 울트라 칩셋 2개로 구성됐다면 CPU 코어는 40개, GPU 코어는 128개까지 늘어나며 최대 메모리 용량은 256GB, 메모리 대역폭도 1.6TB/s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 모든 성능이 2배로 뛰어오르는 것은 아니다. 같은 칩셋이라도 제품에 따라 코어를 몇 개 비활성화하는 경우도 있다.

울트라 이전 칩셋의 성능 비교 그래프 (출처 : 애플인사이더)

애플 관련 소식을 전하는 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지난 10월 M1과 M1 프로, 맥스의 성능 비교 테스트를 진행했다. 3개의 칩 모두 CPU 싱글코어 성능이 1700점대 중반으로 비슷했으며 멀티코어 성능은 M1 프로와 맥스가 M1보다 60% 정도 높았다.

M1 울트라의 GPU 성능은 M1 맥스의 2배다 (출처 : CPU몽키)

성능 차가 가장 크게 벌어지는 것은 그래픽 영역이었다. 긱벤치5와 어피니티 포토 GPU 래스터 성능 테스트 결과 M1과 M1 프로, M1 맥스의 성능은 거의 2배씩 오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긱벤치5에 등록된 테스트 결과를 보면 이번 맥 스튜디오에 탑재된 M1 울트라의 성능도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CPU 싱글코어 성능은 다른 M1 시리즈와 비슷하고 멀티코어 성능은 M1 프로와 맥스의 2배 정도다. GPU 성능도 코어 수에 정비례해 올라간다.

◆ 간단하지만 확실한 방법…공간 확보가 관건

같은 칩셋을 여러 개 묶어 사용하는 건 차세대 미세 공정을 개발하고 양산하는 것이나 새 설계 방식을 도입하는 것보다 훨씬 간단하고 확실하게 성능을 향상시키는 방법이다.

M1 울트라 칩셋 (출처 : Apple)

단점도 있다. 공정이 동일한 상태에서 칩셋만 이어 붙이다 보니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 M1 울트라 이전 칩셋의 이미지만 봐도 M1 프로는 M1의 2배 정도, M1 맥스는 M1 프로의 2배 정도 크기를 자랑한다. M1 울트라는 M1 맥스를 2개 합친 칩셋이므로 면적이 M1의 약 8배에 달한다. M1 울트라를 2개 이어붙인 차기 칩셋은 공간을 지나치게 차지하지 않을까 우려될 정도다.

◆ 신형 칩셋 9월에 윤곽 드러날 듯, 신제품은 ‘맥 프로’

레드펀 프로세서 소식을 전한 Majin Bu는 해당 칩셋이 올해 9월 공개 예정인 신형 맥 프로에 탑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8일 개최된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애플 하드웨어 수석 부사장 존 터너스는 맥에 애플 실리콘 칩을 적용하는 과정이 거의 마무리되고 맥 프로만 남았다며, 향후 맥 프로도 애플 실리콘 칩을 탑재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전문가용 고사양 데스크톱 맥 프로는 2019년 인텔 제온(Xeon) 칩셋을 탑재한 뒤 신제품이 출시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이번에 공개한 맥 스튜디오가 맥 프로를 대체하는 새로운 제품군이라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존 터너스의 발언으로 맥 프로가 단종되지 않았으며 맥 스튜디오는 새로 만든 라인업이라는 게 알려졌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이병찬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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