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개발자 모으려는 스타디아, 앞으로 행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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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구글)

당초 큰 기대를 받았던 구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스타디아(Stadia)가 고전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엑스박스 게임패스,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 등 경쟁자들에 비해 완성도가 떨어지고 눈에 띄는 게임 라인업을 확보하지 못해서다. 이에 스타디아는 개발자와 게임 사용자를 모으기 위한 새 전략을 공개했다.

■ 접근성 높이고 무료 체험판 제공

클라우드 게임은 회원가입 후 로그인하고 원하는 게임을 선택하면 간단하게 즐길 수 있다. 몇몇 게임은 구매해야 하나, 복잡한 과정은 아니다. 구글은 스타디아에서 이 절차를 더 간단하게 구축하려 한다. 사용자들이 로그인 없이기간 한정 제공하는 무료 평가판 게임을 즐기도록 하는 방식이다.

최근 구글은 ‘게임 개발자와 대화(Google for Games Developer Summit)에서 이 같은 전략을 공개했다. 먼저 구글은 게임 개발자가 스타디아 계정에 로그인하지 않더라도 즉시 플레이할 수 있는 무료 평가판을 제공토록 할 계획이다. 또 유튜브, 구글 검색 광고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평가판을 즐기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출처:구글)

게임 사용자들은 개발자가 설정한 평가 기간까지 오롯이 게임을 즐기기만 하면 된다. 로그인 없이도 스타디아 스토어에 접속할 수 있고, 스타디아 상품에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 구글은 올해 스타디아 모든 게임 타이틀에 평가판 옵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구글은 지난해 몇몇 개발자들과 이 방법 테스트했다. 단순 광고보다 평가판이 사용자를 모으는 데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또 구글은 윈도우 게임을 스타디아로 빠르게 이식하도록 별도 툴킷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스웨덴 게임사 패러독스 인터랙티브(Paradox Interactive), 영국 게임사 팀 17(Team 17)을 비롯한 여러 업체와 툴킷을 테스트하고 있다. 새로운 툴킷은 올해 하반기 개발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 구글의 새 전략, 통할까

다만 이 같은 구글의 전략이 큰 효과를 볼지는 미지수다. 널린 게 무료 게임이기 때문이다. 최대 게임 플랫폼인 스팀에선 종종 주말 한정 무료 평가판 게임을 제공한다. 게임 플랫폼 에픽스토어는 매주 새로운 무료 게임을 배포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포트나이트, 원신처럼 인기 있는 무료 게임도 상당수다.

이뿐 아니라 이미 구글 스타디아에선 레인보우6 익스트렉션, 레지던트이블8 빌리지, 히트맨과 같은 게임을 데모로 플레이할 수 있다. 최근 좋은 평을 받고 있는 리스크 오브 레인2도 곧 스타디아에서 무료 평가판으로 풀린다. 해외 IT전문 매체 더 버지(The Verge)는 “무료 게임만으론 이기기 어려워 보인다”고 평가했다.

(출처:구글)

■ B2B도 노리는 스타디아, 기술 제공?

구글은 스타디아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기술을 다른 업체에 판매하는 전략도 병행한다. 구글에서는 ’게임을 위한 몰입형 스트림(Immersive Stream for Games)‘이라 불리는 B2B 제품을 공개했다. 자체 기술을 개방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사업 외연을 확장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구글에 따르면 B2B 제품을 이용하면 평가판 게임 운영, 구독자 확보, 게임 스토어 서비스까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지난해 구글은 미국 통신사 AT&T와 진행한 B2B 서비스를 시범 운영에서 가능성은 확인됐다. 당시 AT&T는 이를 활용해 배트맨 아캄나이트를 무료로 배포했다.

(출처:Pixabay)

구글의 전략은 이미 예견됐다. 지난달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usiness Insider)는 구글이 자사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기술을 판매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소식은 구글 내부자로부터 나왔다. 더욱이 구글이 지난해 관련 기술을 파트너 개발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B2B 사업 진출은 공식 발표만 남은 상황이었다.

해외 IT전문 매체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지난 2019년 출시 이후 스타디아는 성장과 확장에 어려움을 겪었기에 구글이 다른 회사에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기술을 제공하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이미 구글은 지난해 초 독점 타이틀을 개발하는 스타디아 사내 스튜디오를 폐쇄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윤정환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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