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4 급나누기 심해질까…최신 칩셋은 ‘프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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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아이폰은 모델에 따른 성능 차이가 지금보다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 전문 분석가 밍치궈는 1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아이폰14 시리즈에 탑재할 칩셋이 모델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 화면 크기 2종류, 각각 일반·프로로 구성

크기가 제각각인 아이폰13 시리즈 (출처 : GSM아레나)

맨 처음 트윗에서 그는 아이폰14 시리즈의 화면 크기는 6.1인치와 6.7인치 두 가지로 나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간 애플의 규칙을 참조하면 6.7인치 제품의 모델명에는 ‘맥스(Max)’가 붙는다. 밍치궈는 아이폰14 시리즈가 각각 아이폰14(6.1인치), 아이폰14 맥스(6.7인치), 아이폰14 프로(6.1인치), 아이폰14 프로 맥스(6.7인치)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내용대로라면 시리즈 구성이 전작과 달라진다. 아이폰13 시리즈까지만 해도 화면 크기가 일반 모델보다 작은 ‘미니’ 버전이 존재했다. 아이폰13의 경우 일반(6.1인치)보다 작은 아이폰13 미니(5.4인치)가 함께 출시됐다. 반면 밍치궈의 주장이 맞다면 아이폰14에는 미니 모델이 출시되지 않는 셈이다.

◆ 프로세서도 ‘급 나누기’ 실현될까…예상 사양은?

밍치궈는 두 번째 트윗으로 아이폰14 시리즈의 대략적인 사양도 전했다. 그는 시리즈 중 ‘프로’가 붙은 두 가지 모델만 차세대 A16 프로세서로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이폰14와 아이폰14 맥스는 전작과 동일한 A15 프로세서가 탑재된다.

아이폰13에 사용된 A15 바이오닉 칩셋이 아이폰14 일반·맥스에도 탑재될 전망이다

램 용량은 모든 모델이 6GB로 동일하다. 그러나 프로 모델은 LPDDR5 램이, 일반 모델은 LPDDR4X 램이 탑재된다. 모바일 기기에 탑재하는 저전력 램 ‘LPDDR’은 세대에 따라 전력 소모량과 성능이 다르다. LPDDR5 램은 LPDDR4X 램보다 전력 소모량이 30% 적고 성능은 50%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밍치궈의 주장이 맞는다면 아이폰14 일반과 프로 모델 사이에는 성능과 배터리 지속 시간 차이가 적지 않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애플 관련 소식을 전하는 해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도 자체 소식통을 통해 동일한 내용을 들었다며 정보의 신빙성에 무게를 더했다.

◆ 기존에도 아이폰 칩셋 차이 둔 적 있었을까

A6 칩셋을 내장한 아이폰5C (출처 : Apple)

애플이 같은 넘버링을 가진 아이폰에 서로 다른 세대 칩셋을 사용하는 건 아이폰5S·5C 이후 처음이 될 전망이다. 당시 아이폰5S에는 64비트 A7 칩셋이 탑재된 반면 아이폰5C에는 아이폰5와 같은 32비트 A6 칩셋이 탑재됐다. 하지만 이 경우 아이폰5S를 ‘S’가 붙은 차세대 제품으로, 아이폰5C를 현재의 아이폰SE 시리즈와 유사한 보급형 제품으로 분리해 볼 수 있어 크게 의미를 두기 어렵다.

전작인 아이폰13 시리즈에서도 일반과 프로 모델의 칩셋 차이가 있었다. 모두 A15 칩셋을 탑재했지만 일반 시리즈에 탑재한 칩셋의 GPU 코어 수는 4개로 프로 시리즈(5개)보다 1개 적었다.

반면 이번에 밍치궈가 언급한 내용은 보급형도 아닌 일반 모델에 한 세대 구형 칩셋을 탑재한다는 소식이다. 프로 시리즈의 가격이 부담돼 일반 모델을 구매하려던 소비자의 반응은 부정적일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서는 합리적인 변화라는 의견도 있다. 화면 크기가 동일하고 일부 사양과 성능에 차등을 두고 가격 차이를 기존보다 크게 벌린다면 소비자의 선택 폭도 넓어진다는 주장이다. 단 가격이 기존과 변함없다면 이 주장도 퇴색할 여지가 있다.

아이폰SE 3세대 (출처 : Apple)

한편 애플이 8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 3’과 제품 컨셉이 겹치지 않도록 기존 시리즈의 구성을 바꿨을 가능성도 거론됐다. 아이폰SE 3에는 4.7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아이폰13 시리즈와 동일한 A15 칩셋을 사용한다. 만약 아이폰14 시리즈에 ‘미니’ 모델이 있었다면, 게다가 해당 모델에 A15 칩셋을 탑재했다면 아이폰SE 3와 제품 컨셉이 겹쳤을 가능성이 높다.

◆ 이외 예상되는 차이점은?

전작의 사례를 보면 칩셋 이외에도 일반과 프로 모델의 사양·기능 차이가 꽤 큰 편이었다.

프로 모델은 후면 카메라가 3개 탑재되며 영상 편집에 특화된 ProRes 비디오 포맷 녹화를 지원한다. 디스플레이는 ‘프로모션(ProMotion)’을 지원해 화면 주사율을 최대 120Hz까지 끌어올린다. 저장 공간도 프로 모델에만 1TB 옵션이 제공됐다. 하우징 소재도 일반 모델은 알루미늄, 프로 모델은 스테인리스로 차이를 뒀다.

아이폰14 예상 이미지 (출처 : 맥루머스)

밍치궈는 아이폰14의 일반·프로 모델이 CPU와 GPU 성능, 프로모션, 카메라 사양으로 차별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의 주장대로라면 아이폰14 시리즈의 차이점은 이전과 비슷한 구도를 보이면서 CPU 성능 차이가 더욱 벌어지는 형태일 것으로 예상된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이병찬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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