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VS 영국, 독점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 한 판

- Advertisement -

지난 11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소식지 맥 루머스에 따르면 영국 시장경쟁청(CMA)은 애플이 압도적인 시장 영향력을 악용해 독점 생태계를 구축한다고 지적했다. 경쟁 브라우저를 차단까지 하는 것은 영향력을 너무 크게 행사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가격 인상에 대한 주도권을 일방적으로 가져간다고 주장했다.

CMA는 올해 초부터 애플의 반독점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아직 결과가 확정되진 않았지만 중간 조사 결과를 애플에게 알렸고, 내년 2월 7일까지 관련 입장을 듣겠다고 밝혔다. 최종 보고서는 내년 6월 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unsplash)

중간발표와 함께 CMA 청장 안드레아 코셀리는 “애플은 우리가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거의 모든 방식을 통제하고 있어 걱정스럽다”고 말하며 빅테크 기업의 영향력 확대를 걱정하는 목소리에 의견을 보탰다.

보고서에서 CMA는 아이폰에서 대체 앱 스토어나 사이드 로딩을 허용해 주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이 같은 지적에 애플은 무려 47페이지의 상세한 응답을 내놨다. 대체 앱 스토어를 허용해달라는 주장은 “많은 사람들이 아이폰을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는 확실한 보안이고 이는 곧 보안 위험을 늘리라는 것과 다름 없는 것”이라 밝혔다. 이어 CMA가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하지도 않고 애플 생태계 이점을 완전히 무시했다고 응수하며 중간 보고서의 결론을 일축했다.

(출처:unsplash)

안전성은 애플이 생태계가 보호돼야 하는 이유로 주장할 수 있는 가장 강한 근거인 듯하다. 애플 생태계는 사용자들의 중요한 개인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 주고, 관련 기업들의 매출 증대에 효과적이며 결과적으로 일자리를 늘리는 데 기여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런 생태계 구축이 시장을 보다 역동적으로 만든다고도 덧붙였다.

또한 “CMA는 그들이 제안하는 변경 사항들이 비교적 간단할 것이라고 가정하는 듯하지만 애플은 지난 15년간 지속적인 투자와 개발로 개선된 현재를 갖고 있는 것”이라 밝혔다. 현재 수백만 소비자의 신뢰를 받는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던 배경은 우리의 생태계이고, 경쟁 브라우저를 허용하는 것은 지난 15년의 시간들을 재설계해야 할 만큼 큰 작업이라고 주장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이지은

tech-plus@naver.com​

[fv0012]

- Advertisement -

댓글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Related Sto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