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올 6월 달리는 VR 플랫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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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홀로라이드)

전기차와 자율주행 개발이 한창이다. 아직 상용화된 자율주행 기술은 운전자가 개입해야 하는 레벨2 수준이나 관련 기술 개발은 탄력을 받고 있다.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마찬가지다. 완전한 자율주행이 실현되면 차량 탑승 시간을 여가로 활용할 수 있는 만큼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되고 있다. 이제 가상현실(VR) 차례다. 자동차에 탑재되면 어떻게 변할까. 아우디가 먼저 말해줄 듯하다.

■ 아우디, 올 6월 홀로라이드 VR콘텐츠 지원

홀로라이드(Holoride)는 아우디와 자회사 ‘아우디 일렉트로닉츠 벤처(AEV)’가 설립한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오픈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올해 6월부터 아우디 차량에서 홀로라이드 VR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해외 IT전문지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최근 아우디가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6월 생산되는 차량을 시작으로 3세대 모듈식 인포테인먼트 툴킷 ‘MIB3’를 탑재한 자사 차량에서 홀로라이드 VR을 제공할 방침이다. 대상은 아우디 A4~8, Q5·7·8, 이트론(E-tron) 시리즈다. 아우디는 “세계 최초 VR 인포테인먼트를 도입한 제조사가 될 것”이라며 “VR헤드셋을 착용해 게임, 영화, 상호작용 가능한 콘텐츠 등 다양한 미디어 형식에 몰입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홀로라이드)

홀로라이드도 지난 11일 SXSW(South by Southwest)에서 아우디 차량 내 자사 VR 기술을 탑재한다고 전했다. SXSW는 음악, 영화, IT 스타트업 등 각계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북미 지역 최대 행사 중 하나다. 홀로라이드에 따르면 VR콘텐츠는 뒷좌석 승객용이며, 필요한 준비물은 홀로라이드 호환용 VR헤드셋이다.

특히 홀로라이드 VR은 스웨덴 첨단 운전자 지원 소프트웨어(ADAS) 개발사 테라넷(Terranet)의 복셀플로우(VoxelFlow) 기술을 통해, 실시간 차량 속도를 VR콘텐츠에 반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우주선을 운전하는 VR 콘텐츠가 있다면 차량이 빠르게 달리면 우주선도 가속한다. 차량이 회전하면 우주선도 선회하는 방식이다. 레이싱 게임과 같은 속도감 있는 콘텐츠에 적합해 보인다.

첫 출시는 캐나다, 미국, 일본, 중국, 독일, 영국 등 주로 영미권 국가다. 홀로라이드 사용 범위는 개별 시장에 따라 나뉘며, 다른 시장에서도 계속 출시될 예정이다.

(출처:홀로라이드)

■ 차량용 VR 강조해온 아우디·홀로라이드

아우디 차량에 상용화를 앞둔 차량용 VR 기술은 아우디와 홀로라이드가 추구해온 방향이다. 두 회사는 지난 2019년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에서 이미 이 같은 비전을 공유한 바 있다. 미래의 뒷좌석 승객이 차량에서 VR헤드셋을 사용해 게임, 영화, 드라마와 같은 VR콘텐츠를 즐기는 모습 말이다.

당시 두 회사는 디즈니 게임 앤 인터랙티브 익스피리언스(Disney Games and Interactive Experiences)과 만든 VR콘텐츠인 ‘마블 어벤져스 로켓 레스큐 런’을 공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우디 차량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우주선이 돼 조정하는 콘텐츠다. 여기서 처음 선보인 게 앞서 설명한 차량 속도 동기화 기술이다.

지난해 해외 IT전문지 엔가젯(Engadget)을 통해 홀로라이드 VR콘텐츠 체험 영상이 공개된 바 있다. 사용자가 달리는 차량 안에서 홀로라이드를 끼고 게임을 하는데, 태블릿으로 할 때와 달리 홀로라이드 VR콘텐츠는 멀미를 덜 느꼈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는 첫 공개 당시 멀미를 줄이고 게임에 집중하도록 구현하겠는 약속을 이행한 셈이다.

홀로라이드 암호화폐 라이드 (출처:홀로라이드)

■ 아우디, VR 플랫폼 될까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전 세계 자동차용 VR·증강현실(AR) 시장은 6억7400만달러(8357억원)에 달한다.

홀로라이드는 오픈형 VR 플랫폼으로 개발자가 콘텐츠를 제작하고 판매해, 이윤을 남길 수 있는 구조다. 이를 통해 시장 내 적지 않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평가다. 테크크런치는 “제조사와 개발자가 구독 서비스를 판매해 소비자로부터 수익을 창출할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고 했다.

VR 콘텐츠를 즐기면서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을 거래하는 방안도 구현될 전망이다. 홀로라이드는 지난해 자체 암호화폐인 라이드(RIDE)를 출시했다. 이 코인은 홀로라이드 VR 생태계 안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NFT 거래도 라이드 코인을 통해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윤정환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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