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에서도 광고 보는 시대?….광고 시청으로 이용료는 더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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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의 가장 큰 장점은 광고가 없다는 겁니다. 본 방송 중간중간 광고를 송출하는 TV와 달리, 원하는 콘텐츠를 재생만 하면 바로 볼 수 있어요. 광고를 기다리느라 답답해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편하더라고요.

그런데 말이죠. 우리나라에서는 광고 없는 OTT가 당연하지만 다른 나라는 아니라는 점, 알고 있었나요? 넷플릭스나 웨이브, 티빙 등의 이용권을 보면 요금, 화질, 사용자 수, 다운로드 유무 등에 차이를 두고 있는데요. 몇몇 해외 서비스들은 광고 유무를 선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광고 있는 OTT 서비스…누가 봐?

대표적으로 훌루(Hulu)가 있는데요. 미국에서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다음으로 구독자가 많은 훌루는 광고가 포함된 요금제와 없는 요금제를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광고 포함 요금제는 5.99달러, 광고 없는 요금제는 11.99달러로 차이가 꽤 크죠. 광고가 있는 요금제는 콘텐츠 재생 전 2~3가지 광고가 연달아 나오고, 10분에 한 번꼴로 광고를 봐야 해요.

앞서 말했듯 OTT를 구독하는 이유는 이 광고를 보지 않기 위함도 있는데(…) 과연 이 요금제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을까요? 훌루 측은 가입자의 대다수가 광고 포함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어요. 훌루의 광고 판매 책임자이자 부사장인 피터 네일리는 가입자 중 70%가 광고 요금제를 구독하고 있다면서 “대다수 소비자들은 광고 수용력이 있다”라고 언급했죠.

디즈니 플러스도? 우리나라도 얼마 남지 않았다

하지만 훌루는 국내에 진출하지 않은 서비스이니, 우리와 관련이 없지 않을까 싶었는데요.

최근 디즈니 플러스가 광고 요금제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올해 말을 기점으로 요금제가 도입될 계획입니다. 미국 먼저 도입한 이후, 글로벌 국가도 적용할 계획이에요. 우리나라 역시 포함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카림 다니엘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유통 회장은 “저렴한 가격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디즈니 플러스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는 건 소비자, 광고주, 스토리텔러 모두를 위한 것”이라면서 이용권 확대로 더 많은 구독자를 모집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드러냈어요.

광고가 있는 요금제의 경우, 7.99달러의 현재 요금제에서 5달러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 예상됩니다. 국내도 5~6000원 정도로 떨어지겠죠.

디즈니 측은 ‘획일화된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기 위한 진화’라면서 포장을 잘 했지만, 실상은 구독자 수 모으기에 박차를 가하기 위함입니다. 더 버지 측은 가입자 수를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했죠.

HBO MAX도 광고 도입!

디즈니 플러스가 끝이 아닙니다. 국내 진출을 예고하고 있는 HBO MAX 역시 국내 도입 시 두 가지 요금제로 나올 것이란 소식이 들려오고 있어요. HBO MAX는 이미 미국에서 훌루와 마찬가지로 광고 유무에 따라 요금제를 나누고 있는데요. 국내에도 해당 요금제를 그대로 적응할 것이란 예상이에요.

HBO MAX는 지난해 말부터 국내 진출 얘기가 나왔던 스트리밍 서비스죠. 최근 한국 인력 채용에 박차를 가하고, 오리지널 시리즈인 멘탈리스트가 국내 리메이크가 결정되면서 국내 서비스가 기정사실화됐는데요.

국내 OTT 서비스인 웨이브와 HBO의 콘텐츠 공급 계약이 상반기까지인 걸 고려한다면 가을이나 겨울쯤 모습을 드러낼 거라 점쳐집니다. 광고 기반 저가 요금제를 출시한다면 국내 가입자들의 가입 문턱이 조금은 낮아지지 않을까 싶은데요.

국내 이용자들, 광고 있는 OTT에 적응할까?

가장 궁금한 건 광고 없는 OTT에 익숙했던 우리나라 이용자들이 적응할 수 있냐는 겁니다. 돈을 내고 콘텐츠를 보는데 광고까지 봐야 하냐면서 오히려 부정적인 이미지가 생길 수도 있겠죠.

하지만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왓챠 등 구독하고픈 OTT가 넘쳐나는 데다 HBO MAX를 포함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아이치이 등 인기 OTT까지 국내 진출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볼만한 구독 서비스가 넘치는 이때, 모두 제값 주고 구독하기엔 부담스럽긴 하죠. 오히려 광고 있는 OTT가 저렴한 요금제로 인기를 끌 수도 있을 듯합니다. 훌루처럼요.

과연, 광고 있는 요금제가 우리나라 구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요? 가격 인하로 이용자들의 마음을 흔든다면 국내 서비스 역시 광고 도입을 고려할 수밖에 없겠는데요. OTT 요금제가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해집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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