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처럼? 윈도우 탐색기에 ‘탭’ 추가될까

- Advertisement -

윈도우 탐색기에 인터넷 브라우저를 연상시키는 ‘탭’ 기능이 추가될 정황이 포착됐다.

윈도우 관련 앱 개발자 라파엘 리베라는 최신 윈도우11 테스트 빌드에서 발견한 기능을 1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공유했다. 그가 첨부한 스크린샷에서 윈도우 기본 앱 ‘파일 탐색기’의 상단에 탭이 추가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 파일 탐색기 ‘탭’ 추가, 장단점은?

파일 탐색기에 탭이 추가된 모습 (출처 : 라파엘 리베라)

파일 탐색기에 탭 기능이 생기면서 한 개의 창에 여러 폴더를 열어둘 수 있게 됐다.

한 번에 여러 폴더를 사용하지는 않지만 편의상 폴더를 여러 개 열어둬야 할 필요가 있을 때 탭 기능을 사용하면 좀 더 깔끔하게 정리하는 게 가능하다. 단, 윈도우11의 작업 표시줄에서는 같은 프로그램의 창을 여러 개 띄우더라도 아이콘의 변화가 없어 실제 사용 경험에서의 차이는 생각보다 적을 수도 있다.

폴더 간 파일 복사와 이동은 기존처럼 창을 여러 개 띄우는 편이 편할 가능성이 있다. 탭 기능으로 연 폴더 사이에는 파일을 드래그 앤 드롭해 복사하거나 이동하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창 상단에 탭 영역이 추가되면서 공간을 더 많이 차지한다는 점도 주목해 볼 만하다. 폴더와 파일을 보여주는 영역이 탭 영역 높이만큼 줄어드는 셈이다. 그나마 탭 영역이 넓은 편은 아니다 보니 실제 사용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 탭 기능, 처음 등장한 건 2017년

윈도우10에서 테스트한 ‘세트(Sets)’ 기능 (출처 : howtogeek)

파일 탐색기에 탭이 추가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7년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10 테스트 빌드에 ‘세트(Sets)’라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한 적이 있었다. 당시 세트는 한 화면에 여러 프로그램을 탭처럼 띄우는 기능으로, 여러 오피스 프로그램 화면을 넘나들거나 인터넷과 파일 탐색기를 함께 띄우는 식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세트는 정식 기능으로 업데이트되지 않았다. 프로그램 호환성이 원인이었다. 당초 마이크로소프트는 세트를 통해 윈도우 기본 프로그램을 탭처럼 열 수 있게만 할 예정이었으나, 이후 오피스와 같은 일반 프로그램도 열 수 있도록 기능을 확장했다. 하지만 최적화 문제가 발생하고 프로그램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 경우가 나타나면서 현실적으로 모든 프로그램을 세트에 최적화시키는 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

당시 마이크로소프트 수석 프로그램 관리자 리처드 터너는 트위터를 통해 세트 기능 폐지를 암시하면서, 향후 탭 기능을 다시 추가하는 것을 우선하겠다고 전했다.

세트와 달리 이번에 발견된 탭 기능은 파일 탐색기에만 적용된다.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능 적용 범위를 대폭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 아직 정식 테스트 기능은 아니지만 기대해 볼 만

탭이 추가된 파일 탐색기 다크 모드 (출처 : 라파엘 리베라)

아쉽게도 이번에 알려진 파일 탐색기 탭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정식으로 테스트하는 기능이 아니다. 윈도우11 개발자용 빌드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시범적으로 도입할 수많은 기능이 비활성화된 채 내장돼있다. 이번에 라파엘 리베라가 발견한 탭 기능도 기본적으로는 비활성화된 상태며 모종의 방법을 통해 강제로 활성화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윈도우 참가자 프로그램의 책임자 아만다 랑고스키는 의도적으로 비활성화한 기능에 대해 테스터와 소통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따라서 마이크로소프트가 파일 탐색기 탭 기능에 대해 언급할 가능성은 낮다.

탭이 추가된 파일 탐색기 (출처 : WindowsLatest)

하지만 다수의 매체를 통해 파일 탐색기 탭 기능의 존재가 알려지면서 해당 기능이 정식 버전에도 지원되기를 원한다는 의견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 사용자들의 반응이 상당히 긍정적인 만큼 향후 마이크로소프트가 해당 기능을 공식적으로 테스트한 뒤 정식 기능으로 추가하길 기대해 볼 수 있다.

◆ 윈도우11 개발자 빌드 꺼려진다면 서드파티 앱도 써볼 만해

파일 탐색기 탭 기능을 사용해 보려면 윈도우 참가자 프로그램의 개발자 채널에 등록한 다음 윈도우11 개발자 빌드 22572 버전을 설치하고 특정 방법으로 해당 기능을 활성화해야 한다. 하지만 개발자 빌드는 대체로 불안정하고 오류가 많은 편이라 일반 사용자가 설치하기에는 부적합하다.

윈도우 탐색기에 탭 기능을 추가한 서드파티 앱 ‘Files’

이 경우 탭 기능을 도입한 서드파티 앱을 통해 비슷한 환경을 경험해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Files, QTTabBar, TabExplorer, WindowsTabs가 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이병찬

tech-plus@naver.com​

[fv0012]

- Advertisement -

댓글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Related Sto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