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 남는 M.2 SSD 그냥 두지 마세요, 들고 다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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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를 사용하는 그리고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소비자라면 고속저장장치인 SSD의 존재를 모르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견고한 상태의 드라이브 혹은 반도체 상태의 드라이브 등으로 볼 수 있는 Solid State Drive의 줄임말인 SSD는 하드디스크(HDD)로 알려진 일반적인 저장장치와 달리 반도체를 매개로 하고 있어 높은 내구성과 빠른 속도를 자랑합니다. 하드디스크는 저장매체가 원형 디스크 형태의 플래터를 빠르게 돌려 데이터를 읽고 쓰는 구조인데 충격을 받으면 손상되기 때문이죠.

이런 장점으로 인해 SSD는 현재 PC에서 주 저장장치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최근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SSD가 있다면 바로 M.2 SSD가 아닐까 합니다. M.2는 연결 규격인데요. 최대 2개의 키를 뚫어 M자 형태를 띄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인데요. 작다는 의미의 mini에서 온 것이 유력해 보입니다.

▲ 크기가 작고 성능이 뛰어난 M.2 SSD를 주 저장장치로 사용하는 PC 사용자가 늘고 있습니다.

M.2 규격의 SSD는 장점이 제법 많습니다. 일단 크기가 매우 작아 공간을 적게 차지한다는 점입니다. 폭이 약 22mm, 길이가 제품에 따라 30mm에서 길게는 110mm 정도로 다양한데요. 흔히 쓰는 M.2 2280 규격이 22 x 80mm이니까요. PC는 물론이고 노트북에서도 작고 강력한 저장장치를 장착할 수 있게 되는 셈입니다. 크기가 제한적인 노트북에서 M.2 SSD의 존재는 실로 반가울 수밖에 없지요.

최신 인터페이스를 쓰는 M.2 SSD는 속도까지 빠릅니다. M.2는 다양한 전송 방식을 따르는데요. 현재는 PCI-Express를 사용합니다. 4.0까지 대응하고 있으며, 이론상 전송대역은 4레인 기준 무려 약 8GB(64GT/s)에 달합니다. 이전 버전인 3.0도 4레인을 기준으로 이론상 전송대역이 약 4GB 수준입니다. 이론상이지만 어지간한 대용량 데이터는 수초 내외에서 마무리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그래서인지 M.2 SSD를 구매하거나 이미 장착해 쓰고 있는 소비자가 상당합니다. 또한 용량이 부족해 추가 구입까지 고려하는 소비자도 적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M.2 SSD는 확장을 무한정 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데스크톱 PC는 제품에 따라 2개 정도가 일반적이로 많아야 3~4개 정도 장착 가능합니다. 노트북은 1~2개 정도에 불과하구요. 용량 구성이 중요해지는 이유입니다.

확장에 제한이 있다 보니까 자연스레 용량을 확장하거나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서 일부 M.2 SSD가 남기도 합니다. 주로 대용량 제품으로 바꾼 이후에 남은 저용량 제품이 대부분입니다. 120GB~500GB 정도 용량을 제공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그런데 더 이상 확장할 수 없으니 어떻게 사용할 방법이 마땅치 않습니다. 주로 지인에게 주거나 저렴하게 중고 판매하게 되지요. 그렇다면 이번에는 남은 M.2 SSD를 나를 위한 외장 저장장치로 활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종류도 방식도 다양한 외장 M.2 SSD 시장

외장 저장장치는 그 종류가 다양합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외장 하드디스크는 여유로운 용량과 다양한 디자인이 존재하지만, 구조상 안정성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고 속도 또한 빠르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이어 USB 플래시 저장장치가 있습니다. 용량은 큰 편이 아니지만, 쉽게 들고 다니면서 적절히 사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요. 이 부분을 어느 정도 보완하고 있는 것이 외장 SSD가 아닐까 합니다.

외장 M.2 SSD 케이스는 말 그대로 M.2 SSD를 꽂아 외장 저장장치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액세서리입니다. 대부분 케이스 안에 M.2 SSD를 연결하는 슬롯이 마련되어 있구요. 여기에 장치를 꽂아 고정하면 됩니다. 이후에는 별다른 과정 없이 USB 외장 저장장치처럼 사용하면 됩니다. 간단하지요?

▲ 다양한 형태와 디자인을 가진 SSD가 시장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위 제품은 PNY Elite-x M.2 2280 SSD 외장 케이스로 크기가 작은 것이 특징입니다.

종류도 다양합니다. 제조사가 많다 보니까 다양한 특색을 보유한 외장 M.2 SSD 케이스들이 시장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M.2 SSD 크기에 맞춰 소형화된 제품도 있고, 덩치는 조금 있지만 화려한 LED로 눈길을 사로잡는 제품도 있습니다. 가격대는 2~3만 원대부터 비싸게는 10만 원대까지 폭넓게 있다는 점도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선택지가 다양하니 취향이나 예산 등에 맞춰 구매하면 됩니다.

▲ 기본에 충실한 제품 외에도 ASUS ROG STRIX ARION ESD-S1C M.2 NVMe 외장 케이스처럼 멋과 화려함에 초점을 둔 제품도 있습니다.

연결 인터페이스도 취향에 선택하도록 마련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USB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것부터 시작해 인텔 썬더볼트3를 쓰는 제품도 있습니다. 인터페이스마다 전송 대역이 다르기에 구매하는 과정에서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PC와 기타 기기에 연결할 수 있는 케이블은 대부분 아쉽지 않은 구성을 갖추고 있지만, 이 부분 역시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전송 규격과 연결 방식 등 꼼꼼히 살펴야

다양한 종류의 외장 M.2 SSD 케이스가 시장에 있기 때문에 구매 전 주의해야 할 부분도 분명히 있습니다. 크게 봐야할 부분은 바로 호환 가능한 M.2 SSD 규격부터 전송 인터페이스, 연결 단자와 케이블 구성 등입니다. 부가 기능이 어떻게 되는지 여부는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르므로 별도로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 M.2 SSD의 규격으로 2230부터 22110까지 다양합니다. 시장에는 대부분 2280이 판매됩니다.

우선 호환 가능한 M.2 SSD 규격입니다. 대부분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M.2 SSD는 2280 규격입니다. 길이 80mm 가량입니다. 가장 짧은 것으로는 2230으로 30mm에 불과합니다. 그 다음은 2242로 42mm 정도입니다. 이 규격의 SSD는 구할 수 있지만, 그 수가 상대적으로 많다고 할 수 없습니다. 가장 긴 것은 110mm인 22110 규격인데 이 또한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 M.2 SSD 외장 케이스는 2230~2280을 중심으로 호환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M.2 SSD가 호환한다고 보면 될 듯합니다. 혹여 보유하고 있는 SSD가 110mm라면 조금 더 꼼꼼히 제품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 제공되는 케이블 구성에 따라 당장 사용 가능한 기기의 범위가 달라집니다.

외장 SSD 케이스의 연결 인터페이스도 중요합니다. 어떤 기기에 사용할 수 있는가 여부를 정하기 때문입니다. 연결 인터페이스 외에도 케이블 구성 역시 눈 여겨 봐야 합니다. 케이블에 따라 사용 가능한 기기가 제한되거나 추가 비용이 발생하니까요. 가급적이면 제품이 모두 제공해주면 사용에 유리한 부분으로 작용합니다.

케이블은 USB-A, USB-C 등으로 나뉩니다 A형은 가장 기본이 되는 직사각형 모양의 단자입니다. C형은 타원형 모양으로 최근 스마트 기기가 많이 채용하고 있습니다. 썬더볼트는 주로 애플 기기에서 활용하는데 썬더볼트 3과 4는 USB C형 단자를 사용합니다. 구형 썬더볼트는 마치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mDP)와 유사한데요. 동일하니 참고해 주세요. 본체 단자는 USB C형으로 구성된 경우가 많습니다.

전송 대역은 어떨까요? 우선 주요 장치들이 M.2 SSD의 성능을 최대한 사용하기 위해 USB 3.1 Gen2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10Gbps로 1.25GB 정도 전송 가능한 수준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최대 1GB/s 데이터 입출력을 지원하는 제품이 많습니다.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면 20Gbps(2.5GB/s) 대역이 가능한 USB 3.2 제품이 있습니다. 물론 더 빠른 데이터 처리를 위해 성능 좋은 칩을 탑재하게 되면서 가격 상승 요인이 발생합니다.

▲ 썬더볼트 3 지원 외장 SSD 케이스는 기본 속도는 빠르지만, 그만큼 고가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썬더볼트 지원 외장 SSD 케이스는 가격이 더 크게 상승합니다. 확인해 보니 대체로 10만 원대에 형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왜 이렇게 가격이 높은 것일까요? 아무래도 속도 때문일 듯합니다. 이론상 전송 대역이 최대 40Gbps(5GB/s)에 달하기 때문이지요. 그에 맞춘 처리 구조(고성능 컨트롤러 및 기타 부품) 때문에 대체로 가격이 자연스레 상승하게 됩니다.

이처럼 시중에는 남는 M.2 SSD를 외장 저장장치로 활용할 수 있는 액세서리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챙겨야할 부분도 조금은 존재합니다. 구매 전 어떤 장치에 사용할지, 기능이나 예산 등 여러 조건을 따져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구매 후 잘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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