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스포티파이 디바이스 ‘카 씽’ 정식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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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씽 (출처 : 스포티파이)

소문이 무성하던 차량용 스포티파이 디바이스 ‘카 씽(Car Thing)’이 오랜 테스트 끝에 22일(현지시간) 정식 출시됐다.

카 씽은 차량에서 스포티파이 콘텐츠를 즐기는 제품이다. 자체적으로 스포티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은 없지만, 스마트폰의 스포티파이 앱과 연동해 음악이나 팟캐스트를 스트리밍할 수 있다. 카 씽과 차량의 사운드 시스템은 USB·블루투스·AUX 등 3가지 방법으로 연결이 가능하다.

카 씽은 스포티파이로 음악이나 팟캐스트를 자주 듣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제품이다. 특히 애플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 같은 내장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없는 차량에서 카오디오로 스포티파이를 듣기 용이하다.

카 씽 (출처 : 스포티파이)

단순히 스마트폰을 카오디오에 연결해도 동일한 효과를 기대해 볼 만하지만, 카 씽은 스포티파이에 최적화된 조작계를 갖춰 더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본체에 터치스크린과 큼직한 물리 버튼이 있어 MP3 플레이어처럼 곡을 제어하는 게 가능하다.

음성 제어 기능도 탑재했다. 카 씽에 대고 “헤이, 스포티파이”라고 말하면 손을 대지 않고 제어가 가능하다. 스마트폰에 비해 제어하기 쉬운 조작계와 음성 제어 기능까지 여러모로 차량에서 쓰기 편리하도록 설계했다는 게 엿보인다.

◆ 소형 어댑터 형태에서 스마트폰 크기의 단말기까지, 카 씽의 역사

현재의 카 씽이 만들어지기까지 꽤 많은 일이 있었다.

최초의 카 씽 프로토타입 렌더링 이미지 (출처 : 스포티파이)

최초의 카 씽은 2019년 5월에 등장했다. 차량 내 시가잭으로 전원을 공급받으며 스마트폰과 페어링하는 제품이었다. 디스플레이는 스마트워치가 연상될 정도로 작았으며, 조작계도 점자처럼 생긴 터치 버튼이라 별로 직관적이지 않았다.

당시 스포티파이는 미국 내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멤버십 구독자 중 일부를 초청해 카 씽 프로토타입을 사용해 보게 했다.

비공개 테스트와 피드백을 거쳐 만들어진 게 현재의 카 씽이다.

디자인이 바뀐 카 씽은 2021년 초 미연방통신위원회(FCC) 문서에 최초로 등장했다. 이후 4월 스포티파이는 새로운 카 씽의 베타테스터를 모집했다. 스포티파이 최고경영자(CEO) 다니엘 에크는 2021년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카 씽 베타테스터에 지원한 사람이 불과 몇 달만에 2백만 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카 씽 (출처 : 스포티파이)

새로운 카 씽은 초기 모델에 비해 디스플레이 크기가 커지고 좀 더 직관적인 조작계를 갖췄다. 화면을 통해 현재 재생 중인 음악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곡넘김과 재생·일시정지가 가능하다. 전면 버튼은 크기를 크게 키워 누르기 쉽게 만들었다.

당시 카 씽을 테스트한 외신 더 버지(The Verge)는 음성 제어가 쉽다고 언급했다. 단, 곡을 넘길 때 음성으로 명령하는 것이 스마트폰 화면을 직접 터치해 넘기는 것보다는 오래 걸렸다고 덧붙였다.

이어 2021년 10월 카 씽이 잠깐 한정 판매된 적이 있었다. 당시 스포티파이는 대기자 명단에 등록한 일부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카 씽을 먼저 구매해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대기자 명단에 등록하려면 스포티파이 회원이어야 하며 무료·유료 중 어느 서비스를 사용하든 지원이 가능했다. 대신 카 씽을 사용하려면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멤버십이 필요하므로 무료 회원이 구매할 경우 유료 요금제로 변경할 필요가 있다.

◆ 정식 출시한 카 씽, 테스트 버전과 차이점은?

카 씽 정식 판매 버전 (출처 : 스포티파이)

이번에 정식 출시한 카 씽은 2021년 10월에 판매된 것과 거의 같다. 패키지 색상이 분홍색에서 민트색으로 바뀌고 박스의 제품 이미지에 화면 레이아웃이 보이는 점 외에는 달라진 게 없다.

단, 가격은 89.99달러로 작년 10월 79.99달러에 한정 판매했을 때보다 10달러 높게 책정됐다. 미국에서만 출시한다는 점도 한정 판매 때와 동일하다. 글로벌 판매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내용이 없다.

스포티파이는 조만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카 씽에 몇 가지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데이트를 진행하면 야간 모드가 추가돼 저녁 시간대에 자동으로 화면 밝기를 줄이고, 음성 명령으로 대기열에 음악이나 팟캐스트를 추가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앞으로 몇 주 안에 스포티파이가 아닌 다른 오디오 앱 연동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이병찬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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