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에어리스 타이어, 언제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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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미쉐린)

에어리스(Airless) 타이어는 문자 그대로 공기 없는 타이어로, 미래 자동차에 탑재될 차세대 타이어 중 하나로 꼽힌다. 기존 공기압 타이어와 달리 손상 걱정 없이 줄어, 타이어 폐기물 감축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된다. 개발은 오래전부터 진행됐다. 이에 대한 소식이 들려 온 건 최근이다. 개발 기업들은 슬슬 에어리스 타이어 상용화에 시동을 걸고 있다.

에어리스 타이어 GM 차량에 탑재되나

CNN에 따르면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 볼트EV에 프랑스 타이어업체 미쉐린이 개발한 에어리스 타이어가 탑재될 전망이다. 두 회사는 향후 3~5년 안에 쉐보레 볼트에 자사 에어리스 타이어를 탑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두 회사는 현 세대 볼트 차량에 에어리스 타이어 장착 실험을 진행한 바 있다.

미쉐린은 에어리스 타이어 업티스(UPTIS)를 개발하고 있다. 휠은 알루미늄, 타이어는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의 일종인 GFRP로 만들어 졌다. GFRP는 가벼우면서도 외부 충격에 강한 소재다. 철보다 강하고 알류미늄보다 가벼우며 고온에도 오래 버티고 잘 변형되지 않는다. 주행 중 지면과 마찰로 많은 열이 발생하는 타이어 특성을 고려한 선택이다.

(출처:미쉐린)

특히 미쉐린은 에어리스 타이어가 지속가능한 친환경 경영을 이끌 것으로 내다본다. 기존 공기압 타이어와 달리 구멍날 걱정이 없어서다. 에어리스 타이어는 타이어 마모를 제외하면 특별히 관리할 필요가 없다. 양옆이 개방돼 있어 공기압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미쉐린은 “에어리스 타이어는 펑크로 폐기되는 타이어 수를 대폭 줄일 것”이라고 했다.

13만5000개 타이어를 표본으로 진행한 미쉐린의 조사 결과 매년 10억개 타이어가 폐기되고 있다. 1억2000개 타이어가 공기압 손실로 버려지고 있다. 공기압 불량으로 폐기되는 타이어는 8000만개에 달한다. 이는 에펠탑 무게에 200배에 달하는 양이다. 미쉐린은 에어리스 타이어가 상용화되면 이런 폐기물 발생을 막을 수 있다고 기대한다.

(출처:미쉐린)

미국의 타이어업체 굿이어(Goodyear)도 에어리스 타이어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빠르면 2030년 에어리스 타이어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굿이어 측은 “10년 안에 유지보수가 필요 없는 최초 타이어를 도입할 예정이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자사 에어리스 타이어를 탑재한 테슬라 모델3 차량이 달리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에어리스 타이어가 큰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 CNN은 미쉐린 에어리스 타이어가 쉐보레 차량에 탑재되면 “130년이 넘는 전통적 타이어의 쇠퇴와 가장 성가신 일인 타이어에 공기를 넣는 일의 종말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출처:한국타이어)

한국도 에어리스 타이어 개발 한창

국내에서는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가 에어리스 타이어를 개발 중이다. 한국타이어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최대 IT·전자 박람회인 CES 2022에서 자사 에어리스 타이어 아이플렉스(i-Flex)를 선보였다. 직경 400mm, 폭 105mm 10인치 크기며 내부는 벌집모양 구조물이 지지하는 모습이다. 생물의 세포 구조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금호타이어는 생물의 뼈 구조를 연상케 하는 에어리스 타이어 ‘본’(Bon)을 공개한 바 있다.

에어리스 타이어, 장점만 있을까?

공기가 들어간 타이어는 다양한 용도에 맞게 공기압을 조절할 수 있다. 예컨대 오프로드 환경에서 공기압을 빼 지면과 접지 면적을 넓히고, 일반 아스팔트를 주행할 때는 다시 채워 넣는 방법이 있다. 에어리스 타이어는 공기가 아닌 내부 구조물이 차량을 지탱하기에 유연한 사용에 제약이 뒤따른다.

(출처:미쉐린)

구멍날 걱정은 없지만, 절대 고장 나지 않는다는 확신도 없다. 해외 IT전문매체 더넥스트웹(TNW)에 따르면 내부에 공기가 없으면 지면과 마찰에서 생긴 열을 식히기 어려워 과열로 인한 타이어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 기존 타이어 대비 노면과 접촉 면적이 큰 만큼 연료 소비가 늘어날 수도 있다.

승차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구조물로 차량을 지탱해야 하는 특성상 더 많은 노면 진동이 탑승자에게 전달된다는 설명이다. 상용화 이후 가격도 고려해야 한다. TNW는 “울퉁불퉁한 길에서 불편한 승차감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며 “미쉐린, 굿이어가 아직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초창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첫 가격은 싸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윤정환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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