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도 탄소 중립, 수소 비행기가 답일까

- Advertisement -

항공업계에도 탄소 중립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지난해 세계 주요 항공사들은 오는 2050년까지 탄소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로 합의했어요. 윌리 윌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사무총장은 연례 총회에서 “엄청난 도전이 될 것이지만,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조치”라고 강조했죠.

*IATA : 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의 줄임말로, 전 세계 131개국, 239개의 항공사가 참여하는 민간 기구입니다. 항공업계의 UN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주로 국제공항에서의 운항시간 조절, 운항거리와 유가 등을 감안해 결의하는 국제선 운임 조정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이 회원으로 가입해있죠.

비행기의 탄소 배출량은

2.5%🌀

유럽 환경청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상업용 항공기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지구 전체 배출량의 2.5%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숫자로만 본다면 비중은 적은 편인듯한데요. 문제는 추후 비행기 운항이 증가하면서 탄소 배출량도 늘어난다고 예상되고 있어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저비용 항공사가 늘면서 항공 수요가 증가하고, 코로나 이후 여행객 수도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040년엔 4배 이상 늘어난다”라고 봤어요. 게다가 친환경 자동차와 버스가 빠르게 탄소 제로화에 나서면서 상대적으로 항공업계가 배출하는 탄소 비중은 더 높아진다는 겁니다.

항공기🛫 탄소 배출,

어떻게 줄일까?

지금의 기술대로라면,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항공기를 덜 띄우는 수밖에 없어요. 항공기에서 탄소가 발생하는 이유는 비행 중에 화석 연료를 소모하기 때문입니다. 자동차와 같은 원리죠.

자동차의 경우 전기 자동차가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항공기는 다릅니다. 리튬이온배터리를 장착할 경우, 배터리의 무게 때문에 승객과 화물 탑재량이 크게 준다는 단점이 있죠. 또 엔진 대비 항속 거리도 짧아요. 전기차야 장거리는 충전 후 달려도 되지만, 많은 승객을 태우는 항공기는 그럴 수가 없어요. 무게나 주행 거리 둘 중 하나도 포기할 수가 없는데요.

수소 항공기,

대안 될 수 있을까💧

전기 항공기의 치명적인 단점 때문에 수소 항공기가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수소 전기 비행기는 리튬 이온 전지를 수소 연료전지로 대체한 것이라고 보면 되는데요. 수소는 배터리처럼 무겁지 않아 가볍고 에너지 밀도도 높아 수명이 길어요. 장기간 비행하는 항공기에 적합한 연료라고 할 수 있는 셈이죠.

에어버스🛬

“수소 항공기가 답이다”

유럽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는 수소 항공기가 탄소 중립의 실질적인 해결책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전기 비행기보다 주행거리 면에서 뛰어난 것도 있지만, 수소는 완벽한 재생 에너지이기 때문이죠.

수소 비행기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 에너지에서 생산된 전기를 물로 전기분해해 수소를 만들어 냅니다. 물론 아직 재생 에너지가 아닌 화석 연료 기반으로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요. 에어버스는 화석 연료 기반의 수소 에너지 개발을 해결하고 비행기를 개발, 상용화하겠다는 게 목표입니다.

현재 테스트 항공기를 완성한 상태인데요. 테스트 항공기는 액체 수소를 사용한 수소 연료 전지를 이용해 동력을 생산해요. 배터리와 유사하게 전기화학반응을 통해 분자에 저장된 에너지를 전기로 변환해서 전력을 생산하는 식입니다.

에어버스는 2027년까지 지상 운행을 테스트한 뒤, 비행할 예정이에요. 그리고 IATA가 약속한 2050년보다 15년 전인 2035년 무공해 수소 항공기를 출시하겠는 계획입니다.

일단 개발 먼저…😒

에어버스는 수소 비행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엔진 제조업체의 적극적인 협력과 전체 항공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어요.

무탄소 배출 동력계를 위한 연구를 위해 업계에서 경쟁 심리는 접어두고 동참해야 한다는 거죠. 또 공항을 비롯한 충전 시설이 수소 연료를 위한 저장 시설을 변경하는 등 국가적인 차원에서 적극적인 보조를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에어버스보다 먼저 수소 항공기 개발에 나선 미국 보잉 항공사는 “수소 연료 사용에 대한 실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라고 밝혔지만, 2035년까지 상용화는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는데요. 탄소 순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수소 비행기의 첫 개발업체는 에어버스가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fv0012]

- Advertisement -

댓글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Related Sto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