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루나’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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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트위치)

클라우드 게임 시장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게임패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나우,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 구글 스타디아 등 내로라하는 전 세계 빅테크 기업이 이 시장에 발을 디뎠다. 아마존의 인터넷방송 플랫폼 트위치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루나’를 발표하며 시장 진출을 알린 바 있다.

트위치 내 ‘루나’ 이용 버튼 추가

해외 IT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9to5google)과 유튜브 채널 더 너프 리포트(The Nerf Report)의 브라이언 채플(Bryant Chappel)에 따르면 최근 트위치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루나 접속 버튼’(Play on Luna)을 추가했다.

이 버튼은 트위치 메인 화면이 아닌 각 게임별 페이지에 위치한다. 그냥 접속하면 보이지 않는다. 트위치에 로그인한 뒤 아마존 계정을 연결해야 한다. 또 루나 얼리 액세스에 가입해야 한다. 꽤나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루나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다.

루나 얼리 액세스는 구독형 서비스다. 신청 웹페이지를 보면 루나 플러스, 유비소프트 플러스, 패밀리 채널 등 총 세 가지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루나 플러스는 기본으로 제공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유비소프트 플러스는 유비소프트가 개발한 게임을 추가하는 개념이다. 패밀리 채널은 어린이용 게임이다.

루나 플러스와 유비소프트 플러스는 최대 1080p(1920×1080·FHD) 해상도와 초당 60프레임 환경을 제공한다. 모든 구독 서비스는 윈도우, 맥, 파이어TV, 태블릿, 크롬북, 아이폰,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이용 가능하다. 또 사용자 선택에 따라 모든 서비스를 구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출처:아마존)

복잡한 루나 접속 과정…혹평 이어져

해외 IT 전문매체들은 트위치에서 루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대해 복합적인 반응을 보였다.

더 버지(The Verge)는 로그인, 계정연동, 얼리 액세스 신청부터 버튼을 찾는 과정이 복잡하다고 비판했다. “게임을 하기 위한 편리한 방법이 될 수 있지만, 게임을 하기까지 과정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며 “루나의 비즈니스 모델은 여전히 게임 접속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엔가젯(Engadget)은 “루나 버튼을 찾는 데 필요한 노력을 고려하면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지 못할 것”이라면서도 “트위치에 루나를 완벽히 통합하겠다는 아마존의 비전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유튜브에 통합하지 못한 구글 스타디아보다 약간 낫다”고 평가했다.

(출처:아마존)

점점 커지는 클라우드 게임 시장

클라우드 게임은 넷플릭스처럼 구독 서비스를 신청하면 기기에서 실시간 스트리밍되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방식이다. 게임별로 값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 별도 저장용량을 확보하지 않아도 되며 모바일 기기에서도 구동된다는 특징을 갖는다. 물론 인터넷 환경에 따라 원활한 이용이 어려울 수 있으나, 편의성 때문에 이를 이용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실제 클라우드 게임 시장의 미래는 밝다. 게임 시장조사 업체 뉴주에 따르면 클라우드 게임 시장은 2019년 1억5200만달러(1812억원)에서 2020년 6억6900만달러(8000억원)로 커졌다. 오는 2023년에는 50억달러(6조원), 2024년에는 65억3200달러(7조4304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진출하는 이유다.

반면 클라우드 게임 시장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있다. 더 버지는 ‘성공을 위해서는 클라우드 게임이 사라져야 한다’는 제목의 보도에서 “어떤 서비스도 클라우드 게임의 최종 형태가 아니다. 너무 많은 불확실성이 있는데, 그렇게 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출처:아마존)

루나, 경쟁력 있을까

루나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려면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엔비디아, 구글과 같이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쳐야 한다. 다만 쉬운 일은 아니다. 다양한 게임 라인업이 있어야 구독자를 모을 수 있어서다. 이미 경쟁사들은 이를 위해 앞다퉈 게임사를 인수하고 있다.

MS는 미국 최대 게임사인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687억달러(83조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 최대 규모다. 소니는 엑스박스 전용 게임 ‘헤일로’ 개발사인 번지 인수에 나섰다. 규모만 36억달러(4조3344억원)에 달한다. 이 밖에 넷플릭스나 뉴욕타임즈(NYT)와 같은 기업도 게임사 인수에 나섰다.

루나는 총 100여개 게임을 지원한다고 설명한다. 다만 비교적 오래된 작품이 많다. 물론 유비소프트 플러스 채널을 구독하면 최신 유명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 경우 비용이 늘어난다. 루나 플러스는 5.99달러(7000원), 유비소프트 플러스는 17.99달러(2만1500원)이다. 국내 기준 MS 엑스박스 게임패스는 구독료는 7900~1만1900원,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는 6450~1만7900원이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윤정환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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