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만든 SNS ‘트루 소셜’, 트위터랑 뭐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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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前 대통령의 트위터 사랑은 유명했죠. 대통령 취임 후에도 트윗을 올리지 않는 날이 드물 정도였는데요. 트위터 바라기였던 트럼프가 트위터를 완전히 끊어버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작년 미국 국회의사당 습격 사건을 기억하시나요?

😒트럼프가 트위터 끊게 된 까닭

2021년 1월 6일. 미국 워싱턴 DC의 국회의사당에서 폭동이 발생했습니다. 제46대 미국 대통령 선거 패배를 받아들일 수 없었던 트럼프가 극렬 지지자들과 함께 국회의사당을 무력 점거한 사건인데요. 조 바이든 당선인의 차기 연방 대통령 인준을 막기 위함이었죠.

트럼프는 선거 개표 결과가 바이든 승리로 돌아가자, 이에 불복하면서 지지자들에게 시위에 참여할 것을 트위터로 독려했습니다. 그리고 1월 6일, 직접 시위대 앞에 등장해 지지자들을 이끌기도 했는데요. 이에 고무된 지지자들은 유리창을 부수고 국회의사당에 난입했고, 하원의장 사무실과 상원의장 의장석을 점거하기까지 했어요. (이 과정에서 미국 국회 의사당 소속 경찰관 1명과 폭도 4명이 사망하기까지 합니다. 경찰관 116명은 부상을 입기도 했죠)

미국 최상위 의사 결정 기관이 자국민에 의해 피해를 입은 최초의 사건이었죠. 트럼프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의사당을 습격한 폭도를 ‘애국자들’이라고 칭하는 트윗을 업로드하기까지 했습니다.

결국, 폭동 직후 트위터는 트럼프의 계정을 12시간 동안 정지시켰는데요. 하지만 계정 정지가 풀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폭력을 미화하는 글을 게시하자, 결국 트위터는 영구 정지 처분을 내릴 수밖에 없었죠.

(강제로) 트위터 떠난 트럼프, “SNS 직접 만든다” 선언🤷‍♂️

트위터가 강제로 트럼프의 계정을 차단하면서 사용할 수 없게 된 셈인데요. 트위터를 시작으로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치, 스냅챗 등에서도 차례로 영구 퇴출당했어요.

이후 트럼프는 자신의 계정을 차단한 SNS를 고소함과 동시에 새로운 SNS를 직접 만들 것을 선언했습니다. “빅 테크 폭압에 맞서겠다”, “검열로부터 자유로운 플랫폼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죠.

그리고 1년이 지난 2월 21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의 날에 맞춰 새로운 SNS를 출시하게 됩니다. 서비스 이름은 ‘트루 소셜(Truth Social)’. 0시 직전에 공개된 해당 앱은 틱톡,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제치고 애플 앱스토에서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어요.

현재 국내에서는 다운로드할 순 없지만, 벌써 미국 매체들은 후기를 업로드하고 있는데요. 어떤 모습인지 살펴보겠습니다.

PCMAG

트루 소셜 살펴보니…트위터 아님;;;😣?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다운로드와 사용 후기를 보도했는데요. 가입 과정에서 15만 7000명의 대기 때문에 몇 번의 오류가 발생했지만, 다섯 번째 시도만에 계정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테크 크런치에 따르면, 여전히 대기자 목록에 배치돼있거나, 가입 확인 이메일을 받지 못해 가입에 실패한 사람들이 많아요.)

트루 소셜의 UI는 트위터와 동일했어요. 타임라인에 팔로우한 사람 소식과 뉴스피드가 표시되는 것, 그리고 개인에게 DM(Direct Message)를 보내는 형식까지 똑같았죠. 다른 점은 좋아요(Like) 대신 Truths라고 부르고, 리트윗 대신 Re-Truths라고 부른다는 겁니다. 뉴스피드는 The Truth feed라고 합니다. 이름처럼 ‘truth’를 강조한 건데요.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별다른 기능이 제공되지 않는 초기 단계라고 설명했어요.

또 다른 매체 PC맥은 접속자 폭주와 기술적 문제로 플랫폼에 일시적인 장애가 발생했다면서 현재 사용이 금지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트루 소셜을 만든 업체 티 미디어 테크(T Media Tech) 측은 용량 확장 작업을 완료한 뒤 정식 서비스를 다시 오픈하겠다고 밝혔어요. 그리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도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Time

트럼프 버전 트위터, 반응은 어때😎

트럼프는 트루 소셜 출시 직후 자신의 계정에 새 게시물을 올렸어요. “준비가 끝났다! 당신이 좋아하는 대통령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글이었죠. 새로운 SNS를 연 기쁨을 나타낸 건데요.

매체들의 반응은 좋지 않습니다. 트럼프의 지지자들이 극우 성향인 만큼, SNS도 그런 색깔을 띨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BBC는 “백인 우월주의 성향이 강한 트럼프가 만든 SNS는 주요 플랫폼이라면 차단되는 게시물이 몰리는 모이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어요. 그저 극우단체들이 모이는 플랫폼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는 겁니다.

뉴욕 타임즈 역시 “플랫폼이 벌써 비틀거리고 있다”라고 서버 폭주를 지적했고, SNS의 역할보다는 극우 성향들의 커뮤니티로 활용될 것을 우려하고 있어요.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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