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계의 테슬라 ‘디어’, 주목받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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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증시에서 주목받고 있는 업체가 하나 있습니다. ‘디어 앤 컴퍼니(Deere & Company)’라는 그룹으로, 올해 들어 주가가 15%나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는데요.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2022년 투자할 만한 주식으로 애플, 알파벳, 포드와 함께 디어를 꼽기도 했답니다. 투자 매체 배런스는 “농업계의 테슬라”라는 극찬을 하기도 했죠. 뭘 하는 곳이길래 이렇게 평가가 좋은 걸까요?

185년 된 전통 기업, 디어🚜

디어는 1837년 설립된 미국의 농기계 제조 업체입니다. ‘존 디어(John Deere)’라는 상표로 유명하죠. 창업 초기 쟁기부터 시작해 마차, 농업용 드릴, 증기기관 트랙터, 휘발유 트랙터, 변속기, 수확기까지… 농기계의 역사를 써온 오래된 기업입니다. 글로벌 시장 기준 농기계 점유율이 32%로 1위를 차지하고 있어요(금융 데이터 리서치 업체 펙트셋, 2021년 기준).

👀전망 밝은 이유

꾸준히 성장해온 유서 깊은 기업이 갑자기 주목받는 이유는 뭘까요? 첫 번째는 ‘농기계 수요 증가’입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식량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경작지와 농업 인력은 늘 부족한 게 전 세계적인 문제라면서 “농업 기계화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라고 설명하고 있어요.

한국기계연구원

이와 함께 글로벌 농기계 산업 규모도 성장하고 있죠. 한국기계연구원의 글로벌 농기계 산업 동향에 따르면, 시장 규모 및 전망은 2020년 기준 1071억 달러를 기록했고, 2025년엔 1352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수요가 증가하면서 자연히 디어의 매출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Deere

두 번째는 디어의 ‘기술력’입니다. 디어는 시대와 함께 꾸준히 발전해 왔는데요. 농기계에 자율주행 기술을 더한 트랙터를 2002년도에 최초로 생산한 기업이기도 합니다. 지난해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에서도 사람 개입 없이 스스로 작업이 가능한 완전 자율 트랙터를 선보이기도 했죠. 인공지능(AI) 프로세서, 그래픽처리장치(GPU), 위성항법시스템(GPS), 6쌍의 360도 카메라 등을 탑재해 농지의 작업 여부를 판단, 작업을 시작하는 게 가능한 거죠.

트랙터 외에도 농작물과 잡초를 구분, 잡초에만 제초제를 뿌리는 장비도 개발해냈어요. 기술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오면서 현재 매출은 물론, 미래 성장 가능성도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TechEBlog

농업계의 테슬라😲?

기술력 이야기를 더 해볼게요. 앞서 디어가 ‘농업계의 테슬라’라고 불린다고 언급했는데요. 투자매체 배런스, 더 모틀리 풀은 트랙터의 자율주행 기술이 경쟁업체보다 앞선다면서 해당 수식어를 붙이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더 모틀리 풀은 “농기계의 완전 자율주행, 테슬라보다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예측하고 있는데요. 도로의 자율주행은 넘어야 할 규제들이 산더미지만, 농기계의 자율주행은 효율성을 증진시키는 기기라 기술 개발이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Deere

특히 눈여겨볼 부분으로 ‘구독 시스템’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테슬라가 FSD를 구독 서비스로 제공하는 있는 것처럼 트랙터의 자율주행 기능을 구독 서비스 형태로 제공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인데요.

테슬라는 지난해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월 구독 서비스를 내놓은 바 있습니다. 차량 옵션에 추가하지 않아도 월 199달러, 한화로 22만 8000원을 내면 FSD를 이용할 수 있어요. 자동 차선 변경, 자동 주차, 신호등 인식 기술이 포함돼 있죠.

디어도 자율주행 기술 관련 구독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자미 힌드만 존 디어 CTO는 “구독형 판매, 월 구독 서비스를 비롯한 여러 가지 모델을 기획 중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투자💰할만할까?

디어가 올해 들어 15%나 주가가 증가했긴 하지만, 이달 들어 하락세이긴 해요. 투자 매체 앙트레프레너(Entrepreneur)는 “별다른 나쁜 뉴스 없이 하락세, 나스닥 하락의 영향을 받은 탓이 크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투자자들에게는 저가 매수를 할 기회라고 투자를 해야 할 타이밍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더 모틀리 풀의 생각은 다릅니다. 큰 폭으로 주가가 상승했으니, 하락하는 건 당연하다는 거죠. 여기다 시장의 흐름이 좋지 않은 지금, 투자를 강행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투자 매체의 의견도 둘로 나뉘는 상황인데요. 디어, 투자해 볼 만할 기업일까요? 기업의 성장성, 그리고 영업이익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하는 게 가장 좋을 듯합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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