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주가 떨어져도 웃을 수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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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30% 가까이 폭락했던 메타의 주가가 아직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4일, 메타의 주가는 사상 최대폭인 26.39%로 하락했는데요.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2500억 달러, 한화로 299조 1500억 원이 날아갔어요. 미국 증시 역사상 하루 시총 손실액으로 최대죠.

폭락 후 한 달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메타의 주가는 회복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1년간 주가 중 최저치를 기록했어요. 지난 18일 206.16달러로 장을 마감했는데요. 경제매체, 투자매체들은 “날개 없는 추락”, “탈출해야 할 때”라면서 메타의 상황이 좋지 않음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메타의 추락, 원인은🤓?

메타의 분위기가 좋지 않은 건 여러 이유가 있어요. 일단, 하락의 시작은 4분기 실적 발표 당일이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메타 매출은 336억 6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지만, 영업 이익률은 46%에서 37%로 떨어졌어요. 순이익 역시 8.3%나 줄었죠.

영업 이익과 순이익이 떨어진 원인은 광고 때문입니다. 메타의 대표 SNS인 페이스북의 주 수입원은 광고인데요. 메타는 페이스북 뉴스피드에 사용자가 자주 보는 콘텐츠, 취향과 관련된 광고를 띄우죠.

하지만 올해 들어 이용자들이 광고가 뉴스피드보다 수익성이 낮은 인스타그램의 짧은 영상 서비스 릴스(Reels)를 더 많이 이용하고 있고, 광고주의 비용이 늘어나면서 실적이 부진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향후 매출 역시 맞춤형 광고를 하지 못하게 되면서 타격을 크게 받을 듯합니다. 그간 애플에게 당연히 받아왔던 유저의 데이터를 받지 못하게 되면서죠.

이용자들이 광고가 많이 노출된 뉴스피드보다는 인스타그램의 짧은 영상 ‘릴스’를 많이 이용하고 있고, 광고주의 비용이 늘어났다는 거죠. 애플은 작년 앱이 사용자 개인 정보 활용 전 동의를 구하도록 정책을 변경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데이터 활용을 암묵적으로 동의한다고 봤다면 이젠 허락이 있어야만 해요.

메타는 이번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애플의 앱 프라이버시 강화 정책 탓에 손해가 예상된다”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어요. 그리고 올해 약 100억 달러 가까이 손해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죠. 사업 수익 기반을 다시 세워야 하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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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메타는 괜찮다?

한때 메타는 시총 1조 달러 클럽을 꿈꾸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분위기는 정반대인데요. 이번 하락세가 메타에겐 호재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경제매체 CNBC는 “메타의 시총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새로운 독점 금지 책임을 회피할 수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라고 언급했어요.

미국 하원은 빅 테크를 대상으로 한 경쟁 관련 법안을 마련했습니다.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구글 등이 강력한 플랫폼과 자금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가면서 신생 기업의 시장 진출을 막고 있다고 해서 만든 법안인데요.

법안이 통과되면, ▲기업은 운영하는 플랫폼서 자사 상품을 팔 수 없으며 ▲인수 합병 시 건강한 시장 경쟁을 침해하지 않는지 증명해야 하고 ▲온라인 사이트의 경우, 검색 결과에 자사 서비스를 우선 노출하는 것이 금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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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규제 대상 아님🙅🏻‍♀️!

해당 법안은 적용 대상 기준이 있는데요. 바로 시가 총액이 6000억 달러 이상이어야 한다는 겁니다. 현재 메타의 시각 총액은 5611억 달러로,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죠. 미 상원에서 기준을 5500억 달러로 낮추려는 상황이긴 하나, 지금 상황이면 시총은 더 떨어질 듯하죠.

CNBC는 메타가 규제 대상에서 벗어나면서 반독점 조사를 피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타 업체들보다 훨씬 더 수월하게 기술 전쟁에 참가할 수 있는 셈입니다. 인수합병, 비즈니스, 거래를 할 때 적용해야 하는 법적 조치나 장애물을 피할 수 있어요.

좋아하긴 이르다😡

다만 플랫폼 규제법이 통과되고 본격 발효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듯하고, 앞서 말했듯 플랫폼 기준도 달라질 수 있어요. 시총 기준을 빼고 월간 활성 사용자 수 등 다른 기준을 넣는다면 메타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고요.

또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인수로 독점력을 남용했다는 혐의로 진행 중인 소송 역시, 법안 발의 이전에 진행된 거라 포함되지 않는 건 당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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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진 주가, 회복할 수 있을까?📈

문제는 규제 여부를 떠나 여러모로 현재 메타는 위기 상황입니다.

메타의 실적 발표로 다시 돌아가 보자면, 올해 페이스북은 사상 처음으로 일간활성화사용자(DAU)가 겪었습니다. 그간 꾸준히 200~300만 명 증가세를 보이던 움직임과는 달리 100만 명이 줄었어요.

메타 이용자 수의 감소를 ‘틱톡’ 탓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강력한 라이벌의 등장과 숏폼 콘텐츠 강화로 페이스북 가입자들이 타 SNS로 떠나고 있는 셈입니다.

메타가 사명을 바꾸고 메타버스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요. 하지만 취지와 달리 연이은 악재가 터지는 듯한데요. SNS에서 메타버스로, 노선을 튼 메타가 과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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