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10년 묵은 소송 드디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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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unsplash)

온라인 활동 추적에 대한 집단 소송으로 10년간 골치를 앓던 메타가 드디어 합의를 이뤘다. 약 100억 원의 배상금을 지불하게 됐다.

긴 소송의 역사는 한 업데이트로부터 시작된다. 2010년 페이스북은 스포츠 방송 채널,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등 다른 웹사이트에서도 페이스북의 ‘좋아요’ 버튼을 사용할 수 있는 ‘오픈 그래프(Open Graph)’ 업데이트를 선보였다. 해당 기능을 통해 이용자들이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관심 영역을 널리 표현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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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도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해 우려하는 사용자들이 있었지만, 회사는 사용자들이 로그아웃 시 쿠키를 이용한 활동 데이터 수집을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페이스북은 몰래 쿠키를 수집해 이용자를 식별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이에 반발하며 페이스북의 활동 정보 쿠키 미수집 사항 위반으로 2012년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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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소송을 제기한 이용자들도 이토록 장기전이 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2012년 제기한 소송은 페이스북 요청으로 2017년 기각됐다. 그러다 재작년 제9연방 순회항소법원 결정에 따라 번복됐다. 연방 항소법원은 페이스북이 이용자 사생활을 침해하고, 부당하게 이익을 얻으려 한 사실에 대한 입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끝까지 잘못을 부인하면서도, 재판 비용과 위험을 줄이기 위해 결국 합의했다고 미국 매체 CNN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배상 금액으로 페이스북은 9000만 달러(약 1077억 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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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합의안은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제출됐으며, 최종 승인 단계만 남은 상태다. 디첼로 레빗 거츨러 법무법인은 이번 합의안이 승인된다면 미국에서 데이터 개인 정보 보호에 관련된 집단소송 합의 금액으로 상위 10위 안에 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상은 2010년 4월부터 2011년 9월 사이에 페이스북 계정을 갖고 있으면서 플러그인 좋아요 버튼이 표시된 페이스북 외 다른 웹사이트를 방문했던 미국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한편, 메타는 “10년도 더 넘게 진행된 이 소송을 해결하고 넘어가 기쁘다”고 밝혔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이지은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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