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아크 GPU, 올 1분기부터 순차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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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아크 GPU(출처 : 인텔)

인텔(Intel)에서 개발한 그래픽카드(GPU) 아크(Arc)가 올해 드디어 출시된다. 아크는 지난해 발표 소식이 전해진 이후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중앙처리장치(CPU) 분야 강자인 인텔이 출시하는 제품이라는 점, 그래픽카드 부족 사태 해법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당초 예상과 달리 올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1분기 노트북용부터 차례로

해외 IT 전문매체 더 버지(The Verge)와 복수 외신은 인텔이 아크 그래픽카드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인텔은 자사 트위터를 통해 “모두가 인내심을 갖고 기다린 아크 그래픽카드가 노트북용부터 출시한다”며 “데스크탑, 워크스테이션도 곧 나온다”고 전했다. 첨부한 사진을 보면 데스크톱용은 올 2분기부터, 워크스테이션용은 3분기부터 출시된다.

인텔 로드맵에 따르면 산하 조직인 가속컴퓨팅시스템·그래픽(AXG)그룹은 올해 400만개 이상 그래픽카드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XG 그룹은 그래픽카드계 거대 공룡인 엔비디아(Nvidia)와 AMD를 따라잡기 위해 신설한 조직이다. 그룹장은 AMD 출신 라자 코두리(Raja Koduri)가 맞고 있다.

이미 주문자상표 부착생산(OEM) 업체들은 아크 그래픽카드를 탑재한 노트북을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인텔은 올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삼성전자, 휴렛 팩커드(HP), 에이서, 에이수스, 델, MSI와 같은 노트북 제조사들이 50여종 이상 모델을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출시할 모델은 1세대

올해 출시할 아크 그래픽카드는 1세대인 알케미스트(Alchemist)다. 2세대인 배틀메이지(Battlemage)는 개발 중이며, 오는 2023~2024년에 출시할 전망이다. 3세대인 셀레스티얼(Celestial)은 아키텍처 작업에 착수했다. 4세대인 드루이드(Druid)는 오는 2025년 출시를 계획 중이라고 알려졌다.

미국 IT전문지 기즈모도(Gizmodo)는 “알케미스트는 주류 제품에 가깝고 배틀메이지는 엔비디아 RTX와 AMD 라데온을 고급 그래픽 옵션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3세대 셀레스티얼에 대해서는 “인텔이 시장에서 리더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는 신호”라며 “빠른 속도로 엔비디아 RTX3900, AMD RX6900 XT와 경쟁할 수 있고, e스포츠 게이머를 위해 설계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아크 그래픽카드 성능은?

아크 그래픽카드는 시리즈별로 RTX3050~3070과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로드맵에서는 구체적인 성능은 언급되지 않았으나 경쟁자로서 충분하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유럽 게임 웹진 IGN은 “인텔은 자사 아크 그래픽카드가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메쉬 쉐이딩, 가변 레이트 쉐이딩, 비디오 업스케일링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한다”며 “흥미로운 점은 AI 가속 슈퍼샘플링이 언급된다는 것이다. 엔비디아 DLSS와 AMD 피델리티FX 슈퍼 해상도(FSR)의 경쟁자 구실을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인텔 아크 GPU(출처 : 인텔)

주목받는 출시 타이밍

오래 전부터 CPU계를 지배해 온 인텔이 그래픽카드 소식을 전하자 일각에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반 그래픽카드를 모두 제공하는 중심이 된다고 평가해 왔다. 물론 올해 초 코드명 ‘DG1’으로 알려진 아이리스Xe 그래픽카드를 출시한 바 있지만, 이는 워크스테이션용이었다.

특히 아크 그래픽카드는 공급 부족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출시하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큰 조명을 받고 있다. 가상화폐 채굴로 인해 그래픽카드 부족현상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고성능 그래픽카드일수록 채굴 능력이 뛰어나 최근 몇 년 사이 그래픽카드 가격이 수직 상승했고 시장에 풀리는 매물 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IGN은 “이 발표는 그래픽카드 시장이 흥미로운 시기에 나왔다”며 “전례 없는 수요와 계속되는 부족은 최신 그래픽카드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에게 문제가 되고 있다. 엔비디아와 AMD 모두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크 그래픽카드가 공급 부족 사태를 해결할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인텔은 제품 내 채굴기능을 제한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텔 아크 GPU(출처 : 인텔)

인텔, 클라우드 게임도 진출?

한편 인텔은 이번 로드맵에서 ‘프로젝트 엔드게임(Project Endgame)’을 조용히 발표했다. 인텔은 “언제나 접근가능한 환경과 저지연 컴퓨팅 경험으로 아크 그래픽카드에 다가서게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더 버지는 “어떤 방식인지 분명하지 않지만 사용자들이 클라우드에서 그래픽카드를 빌릴 수 있도록 하거나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GeForce Now)처럼 전면적인 게임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윤정환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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