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아 돌아와ㅠㅠ” 등교 탓에 이용률 떨어진 로블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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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록스(Roblox)’는 미국 게임 플랫폼으로 지난해 10대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죠. 그 덕에 초통령(초등학생의 대통령) 게임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는데요.

로블록스는 다른 게임과 달리 개발자가 구성해둔 가상 세계에서 사용자가 직접 게임을 프로그래밍 할 수 있고, 다른 사용자가 만든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이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전 세계 로블록스 사용자 수는 무려 1억 5천만 명, 일간 활성 사용자 수(21년 1분기 기준) 4210만 명에 달한다고 해요. 국내에서도 핫한 건 마찬가지입니다. 구글이 선정한 ‘2021 국내 검색어 종합 순위’에서 ‘비트코인’, ‘테슬라 주가’, ‘오징어 게임’, ‘코로나 백신 예약’을 꺾고 1위 자리를 차지했죠.

Roblox

영광의 순간은 잠깐? 이용률 떨어졌다😱

하지만 인기는 잠깐이었을까요? 로블록스의 이용률이 떨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지난 15일 로블록스가 실적 발표에서 공개한 4분기 일일 활성 이용자는 4950만 명입니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향후 전망은 비관적입니다. 아직 추산되지 않은 1분기 이용자가 크게 감소할 것이라는 게 투자 전문가들의 의견인데요.

로이터통신은 코로나19 진정 국면에 들어서면서 비디오 게임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학생들의 등교가 재개되고, 야외활동이 늘면서 사용자 수도 자연히 떨어진다는 거죠. 실제로 12월 일간 활성 사용자는 4940만 명으로 11월(5050만 명) 대비 하락했습니다.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Jefferies)는 넷플릭스의 주요 시장인 미국과 캐나다의 일간 사용자 수가 줄었다면서 “집에서 시간을 보내야만 했던 아이들이 전자기기에서 벗어나 현실 세계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났다”라고 설명했어요.

주가도 떨어졌다📉

주가도 떨어졌습니다. 간밤에 26% 이상 폭락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16일 73.30달러를 기록하던 주가는 53.87달러로 장을 마감했어요. 주가 폭락을 두고 블룸버그 통신은 “4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실적도 부진했어요. 2020년 4분기 대비 매출은 83%까지 증가했지만, 영업 손실액(103%), 순손실액(90%)도 함께 증가했기 때문이죠.

투자 매체 더 모틀리 풀은 안정적인 수익 모델이 보장되지 않은 점도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어요. 현재 로블록스는 성장 촉진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어요. 지출은 많은데 수익이 안정적이지 않다는 점은 사인이 좋지 않죠.

겹친 악재, 로블록스는 어떻게 헤쳐나갈까?🛫

이용률과 주가의 전망이 좋지 않은 가운데, 로블록스는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까요? 데이비드 바스주키 로블록스 CEO는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로블록스의 성장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면서 “장기적인 관점으로 봐달라”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전히 로블록스를 통해 이익 창출을 할 기회는 많다고 자신했죠.

그는 “아직 광고에 손을 대지 않았으며, 3D 몰입형 쇼핑 기능도 추가하지 않았다. 현재는 양질의 사용자 성장에 초점을 맞추느라 수익 창출에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해왔다”라면서 여전히 미래가 밝다고 강조했습니다.

The Verge

투자매체의 전망은? 밝다✨ vs 불안하다🔍

투자 전문가들 역시 로블록스는 여전히 주목받는 기업 중 하나라고 꼽고 있어요.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로블록스 이용자 절반이 13세 이하 어린이라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요. 어린 이용자들이 나이가 들어서도 로블록스에 머물고 있다면, 로벅스(게임 머니) 구매율도 오르는 등 더 많은 지출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더 모틀리 풀의 대니 베나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요 연령층이 경제력이 너무 없다는 점을 두고 전망이 좋지 않다고 봤어요. 잠재력이 있지만 지금 당장은, 빛을 보기 힘들다는 거죠. 그는 로블록스의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지 않으려면 수익 모델 마련과 연령대를 다양화하는 방안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포춘지 역시 메타버스 1등주라 여겨졌던 로블록스의 주가 하락세를 보자면, 메타버스 시장 가치가 고평가됐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당분간은 지켜봐야 한다”라고 경고했어요.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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