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빵’ 대신 ‘뿡뿡’으로…테슬라 경적 문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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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리콜은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지난 12일 약 58만대의 테슬라 차량을 리콜하기로 했습니다. 리콜 대상은 ,2017~2022년형 모델3, 2020~2022년형 모델S, 모델X, 모델Y였는데요. 이달 들어 벌써 4번째 리콜 명령이에요. 어떤 문제가 있었던 걸까요?

Goodwill car Donations

차량🚗 리콜을 하는 이유

차량 리콜은 자동차가 자동차안전기준 법령에 적합하지 않거나,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는 등 제작하는 과정에서 결함이 발생한 경우, 그 결함을 리콜(시정)해주는 제도를 말합니다. 제작사에서 소유자에게 알려 수리를 해줘야 하죠.

결함이 있는지는 NHTSA와 같은 규제기관이 조사합니다. 우리나라는 교통안전공단의 자동차 성능연구소에서 담당하고 있어요. 담당 기관들은 안전기준, 안전운행에 초점을 두고 판단을 내려요. 매년 대상차량을 골라 무작위로 조사를 하기도 하고, 불만 접수시 조사에 착수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Fossbytes

테슬라 리콜 원인은 경적 소리🔊 때문!

그럼 테슬라는 이번에 왜 리콜을 하게 된 걸까요? NHTSA는 테슬라의 붐박스(Boombox) 기능이 연방자동차안전기준 제141호(FMVSS 141)에 위배됐다고 밝혔어요.

붐박스는 경적 소리를 바꿀 수 있는 기능입니다. 테슬라는 지난 2020년 말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기능을 추가했는데요. ‘빵빵’거리는 일반 경적 소리를 사용자가 선호하는 음악, 효과음으로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이에요. 테슬라 차주들은 방귀, 박수, 염소 소리 등 원하는 사운드를 골라 사용할 수 있었어요.

이번 리콜은 이 기능이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NHTSA는 “최소 음향 요건에 대한 연방 자동차 기준을 준수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제141호에 따르면, 제조사가 보행자 경고 시스템의 소리 발생 기능을 변경하거나 수정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데요. 이를 어기고 경적 소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게 문제였죠.

자동차에서 경적 소리는 꼭 필요한 기능입니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엔진 소리가 없기 때문에 더욱 더 쓰임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보행자 안전을 위해 인위적으로 자동차 소리를 내도록 법제화 하는 국가들이 있을 정도입니다.

이렇게 조용한 전기차가 ‘빵빵’ 대신 ‘뿡뿡’ 같은 다른 소리를 낸다면 어떨까요? NHTSA는 소음 때문에 사람들이 돌아볼 가능성은 높지만, 경적 소리로 인식하지 못할 확률이 높다고 봤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반응은?

“ㅎㅎ재밌네🤨”

테슬라는 규제기관의 의견을 받아들여 차량이 주행 중일 때는 붐박스를 비활성화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에요. 하지만 테슬라는 조금의 불만이 있는 듯 합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트위터를 통해 불편한 심기를 표하기도 했어요.

“붐박스 리콜 이유가 도대체 뭔가요?”라는 트위터리안의 질문에 “웃긴 경찰이 그렇게 만들었다(한숨) The fun police made us do it(Sigh)”이라고 답했죠.

Tesla

테슬라는 ‘리콜’ 단골 손님👀

테슬라의 리콜 소식은 이번 달에만 4번째입니다. 붐 박스를 제외하고도 3번의 문제가 지적된 건데요. 어쩌다 리콜이 된 건지 짧게 살펴볼께요.

붐 박스 리콜 전에는 성에 제거 소프트웨어 오류가 원인이었어요. 테슬라는 앞유리에 생기는 성에를 없애기 위해 실내 온도를 조절해주는 ‘프리 컨디셔닝’, ‘성에 제거’ 기능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련 소프트웨어 에러가 발생했고, 열펌프 밸브가 작동하지 않아 제거 기능이 저하됐다는 사실이 확인됐어요. NHTSA는 “시야확보가 제한돼 사고발생 위험을 키울 수 있다”면서 2만 6581대를 리콜한다고 밝혔죠.

다음은 안전벨트 경고음 오류였습니다. 차량 운전자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으면, 경고음이 울린다는 사실 다들 알 텐데요. 테슬라는 제어장치의 오류로 경고음이 울리지 않아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돼 리콜 조치를 받았어요.

지난 2월 1일에도 차량 5만 4000대가 리콜되었습니다. 이유는 롤링 스톱(Rolling stop) 때문이었어요. 롤링 스톱은 ‘멈춤’ 표지판을 봤을 때, 주변에 차량이나 보행자가 없을 경우, 최고 9km/h 속도로 주행하는 기능입니다.

BBC

NHTSA 측은 “‘멈춤’ 표지에서 멈추지 않는다면 충돌사고를 위험성이 높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테슬라는 해당 기능으로 인한 충돌이나 부상은 없었다고 반박했지만, 규제 기관에서 ”완전히 멈추지 않고, 그대로 주행한다면 도로교통법 위반”이라고 반박하자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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