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애플도 3년간 가짜 아이폰에 속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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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Unsplash)

애플의 소비자 품질 보증 정책 악용으로 가짜 아이폰을 진짜 아이폰으로 바꿔치기해 막대한 수익을 챙긴 사기행각이 발견됐다.

IT 매체 아이티월드(ITworld)는 2016년 8월부터 2019년 여름까지 약 3년 동안 애플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여 150만 달러(한화 약 18억 원) 가량의 손해를 입힌 사건이 드러났다고 지난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비자 제품의 품질 보증 정책을 악용한 대표적인 사례다. 범인은 중국 출신의 미국 이민자 ‘하이텡 우’다.

(출처:Unsplash)

범행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됐다. 일당은 홍콩에서 가짜 아이폰을 배송받았다. 해당 아이폰은 단말기 고유 식별 번호(IMEI)와 일련번호를 도용한 기기였다. 품질 보증 기간이 남은 정품 아이폰 일련번호를 가짜 아이폰에 심었던 것이다.

공범들은 해당 아이폰이 합법적인 보증 대상임을 주장하며 가짜 아이폰을 애플에 반품한 뒤, 정품인 리퍼 아이폰으로 돌려받았다. 이렇게 획득한 정품 아이폰을 해외 공범들에게 다시 전달했다. 정품 일련번호를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에 애플은 대담한 사기에도 감쪽같이 속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례를 통해 애플은 단순 위조 탐지뿐 아니라, 새롭고 안전한 품질 보증 점검 방식의 필요성을 인지하게 됐다. 해당 범죄로 정품 단말기 고유 식별 번호와 일련번호만으로도 안심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법원 측은 “기기 교체를 위해 제출한 가짜 아이폰의 단말기 고유 식별 번호와 일련번호는 보증 기간 내 아이폰을 소지한 다른 사용자의 것이었다. 따라서 반품 기기를 검토한 애플 직원은 해당 기기가 보증 기간 내의 합법적인 아이폰이라고 의심 없이 믿었고, 핸드폰을 교체해 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이텡 일당들이 정품 아이폰의 해당 번호들을 입수한 방법은 밝혀지지 않았다. 아이티월드는 신원 미상의 내부자가 알려주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전했다.

또한 하이텡은 사기 행각의 의도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아이폰 사기로 벌어들인 98만 7천 달러로 콘도 2개를 구입하기도 했다. 재판 결과 그는 2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동시에 애플에게 98만 7천 달러를 배상하라는 명령도 내려졌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이지은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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