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더 ‘블라인드 데이트’ Z세대 감성 저격할까

- Advertisement -

출처: anightowlblog

처음 만난 두 남녀가 암흑 속에서 서로의 얼굴을 모르는 채로 데이트를 한다면? 바로 영화 ‘어바웃 타임’에 나오는 장면이다. 깜깜한 어둠 속에서 처음 만난 두 주인공은 이런 ‘블라인드 데이트(Blind date)’를 즐긴다. 둘은 아무것도 볼 수 없는 상태에서 서로의 목소리에만 집중한다. 그리고 사소한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의 취향과 관심사를 공유하고 점차 호감을 갖게 된다.

이런 로맨틱한 데이트를 데이팅 앱에서도 쉽게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바로 ‘틴더(Tinder)’ 앱에서 말이다.

출처: cc.cz

틴더는 전 세계 190개국에서 상용화되고 있는 핫한 데이팅 앱이다. 앱을 구독하고 사진, 나이, 관심사 등 자신에 대한 프로필을 올리면 계정이 등록되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 상대방 프로필을 확인하고 마음에 들면 ‘좋아요(like)’를 누르는 것으로 호감을 표현한다. 만약 두 사람이 모두 좋아요를 누르면 매치가 성사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여기서 서로의 사진을 확인하는 과정은 필수다.

하지만 영화에서처럼 이러한 과정을 생략하고 남녀가 바로 대화를 나눈다면 어떨까? 최근 틴더에서는 이러한 서비스를 시험 운영 후 곧 공개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미국 IT 매체 더버지(theverge)는 10일(현지시간) 틴더에서 곧 ‘블라인드 데이트’ 기능을 도입한다고 보도했다.

출처: chatelaine

블라인드 데이트 과정은 다음과 같은 과정으로 진행된다. 두 사람은 서로의 프로필을 확인하지 않고 함께 같은 질문에 답한다. 예를 들어, “나는 옷을 세탁하지 않고 ( ) 번까지 입을 수 있다.”, “나는 케첩 소스를 주로 ( )에 발라 먹는다.” 등 다양한 질문에 대답해 서로 취향과 생활습관을 공유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으로 남녀는 사소한 취향부터 성격까지 간단하게 파악할 수 있다. 정해진 문답 시간이 끝나면 서로의 프로필을 공개한다. 서로 프로필을 확인한 후 더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결정하면 매칭이 완료된다. 틴더 측은 시범 운영 결과 기존의 빠른 매칭 방법보다 매칭률이 40% 이상 상승했다고 밝혔다.

출처: businessinsider

특히 90년대 감성에 열광하고 있는 Z세대(90년대~2000년대 초반 출생)를 중심으로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 이전에는 외적인 조건만 고려해 빠르게 만남을 가지는 방법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과거처럼 느리지만 서로에 대해 깊게 알아가는 방법을 더 선호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틴더 측은 블라인드 데이트 기능을 미국에서 먼저 출시한 후 전 세계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틴더 이용자들이 블라인드 데이트 기능을 사용해 보다 진정성 있는 만남의 기회를 가질 수 있길 기대해 본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유주현

tech-plus@naver.com​

[fv0012]

- Advertisement -

댓글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Related Sto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