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13 개발자 프리뷰 공개…달라진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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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10일(현지시간) 차기 모바일 운영체제 ‘안드로이드13’의 첫 번째 개발자 프리뷰를 공개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13에서 개인 정보 보호와 보안, 개발자 생산성 같은 몇몇 주제를 계속해서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활성화된 2억 5천만 개 이상의 대화면 안드로이드 장치의 활용도를 높이도록 안드로이드12L에 도입된 몇 가지 기능을 업데이트했다고 언급했다.

◆ 안드로이드13의 핵심은 ‘개인 정보 보호’

안드로이드 버전이 올라가면 여러 기능이 추가되고 기존 기능 또한 보완된다. 그중에서도 개인 정보 보호와 보안은 어느 버전에서든 구글이 꾸준히 개선한 항목이다.

안드로이드13 개발자 프리뷰에서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공유하는 새로운 기본앱이 추가되며, 앱이 불필요한 위치 정보 권한을 요구하지 않도록 새로운 와이파이(Wi-Fi) 관련 권한이 도입됐다.

새로운 사진 선택기 앱 (출처 : Google)

원래 안드로이드에서 파일을 앱에 공유하려면 ‘파일’이라는 기본앱이 실행됐다. 파일 앱을 통해 모든 유형의 문서와 이미지를 앱과 공유하는 게 가능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사진 선택기’ 앱은 해당 기능을 사진과 영상에 특화시킨 버전이다. 기기의 모든 미디어 파일을 보는 권한을 요구하지 않는다. 구글은 사진 선택기 앱을 안드로이드13에서 테스트한 뒤 안드로이드11 이상 기기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에 ‘NEARBY_WIFI_DEVICES’라는 와이파이 관련 권한이 새로 추가됐다. 이는 기기 근처에 있는 와이파이 액세스포인트(AP)를 파악하고 연결하는 앱에 필요한 권한이다. 기존에도 비슷한 역할을 하는 권한이 있었지만 위치 정보까지 함께 요구한다는 차이가 있다. 앱에서 굳이 위치 정보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경우 이번에 새로 추가된 권한을 활용하면 개인 정보 보호 친화형 앱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이외 변경점은?

앱이 요구하는 설정만 바로 바꿀 수 있다 (출처 : Google)

간혹 앱에서 요구하는 대로 기기 설정을 일부 변경해야 할 때가 있다. 기존에는 홈 버튼을 눌러 앱을 내리고 설정 앱을 실행했지만, 안드로이드13에 도입된 ‘빠른 설정 배치’를 활용하면 현재 실행 중인 앱을 종료하거나 비활성화 상태로 전환하지 않아도 설정값을 변경할 수 있다.

앱 화면이 그대로 유지된 상태에서 필요한 설정만 팝업 창으로 조그맣게 출력되며, 여기에서 해당 앱이 변경하고자 하는 기능을 사용자가 확인하고 승인하는 식이다. 설정을 빠르게 변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행 중인 앱이 백그라운드에서 강제 종료되는 일도 예방 가능하다.

개선된 머티리얼 유 디자인 (출처 : Google)

시스템 테마도 약간 개선됐다. 안드로이드12에는 배경화면의 주요 색상을 추출해 시스템 컬러로 적용하는 ‘머티리얼 유(Material You)’ 디자인이 적용됐다. 안드로이드13에서는 머티리얼 유 디자인을 기본앱과 구글앱 이외 모든 앱 아이콘에 적용할 수 있다. 단, 앱 개발자가 단색 아이콘을 지원하는 문구를 코드에 추가해야 한다. 개선된 머티리얼 유 디자인은 당분간 구글 픽셀 시리즈만 지원하나, 향후 더 많은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구글이 스마트폰 제조사들과 협력하는 중이라고 한다.

기기에 설치된 앱마다 언어를 따로 설정할 수 있다. 기존에는 기기 언어 설정에 따라 앱의 기본 언어도 변경됐는데, 안드로이드13부터는 기본 언어와 다른 언어로 실행되게 설정하는 게 가능하다. 예를 들어 기본 언어는 한국어로 설정해도 메신저 앱은 영어로, 인터넷은 일본어로 실행하는 식이다. 특정 앱이 기기에서 설정된 기본 언어를 지원하지 않을 경우 원하는 언어로 변경해 실행하도록 활용할 수도 있다.

앱에 완전 적응형 구조를 도입해 대화면 기기에서도 제각각 최적화된 레이아웃으로 구동되게 했다. 구글이 제공하는 ‘태블릿 최적화 지침’을 참조하면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태블릿이나 폴더블폰, 크롬북에서도 화면 크기와 해상도에 맞게 적절한 레이아웃으로 실행되게 개발할 수 있다.

◆ 안드로이드13, 출시 일정은?

안드로이드13 출시 일정 (출처 : Google)

이번에 공개된 것은 첫 번째 개발자 프리뷰 버전이다. 구글은 2월과 3월에 걸쳐 개발자 프리뷰를 지속적으로 개선한 다음 4월부터 베타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정표에 따르면 6~7월경 안정성이 확보되면 연말쯤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 안드로이드13, 미리 사용해 보려면?

현재 안드로이드13 개발자 프리뷰 버전을 사용해 보는 방법은 2가지다. 실제 기기에 설치하는 것과 에뮬레이터를 활용하는 것이다.

전자는 구글에서 지정한 기기에만 적용된다. 2022년 2월 현재 구글 픽셀 4·5·6 시리즈에 안드로이드13 설치가 가능하다.

후자는 PC에서 가상 안드로이드를 구동하는 원리다.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프로그램에 포함된 에뮬레이터에서 안드로이드13을 설치하고 실행하면 된다.

안드로이드 개발자 프리뷰는 앱 개발자들이 차기 운영체제가 정식으로 공개될 때 바로 대응할 수 있게끔 미리 배포하는 버전이다. 일반 소비자가 사용하는 정식 버전이나 베타 테스트와는 다르다. 그렇다 보니 예상치 못한 오류나 앱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일반 소비자는 개발자 프리뷰보다 충분히 안정화된 베타 버전이나 정식 버전이 배포된 뒤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이병찬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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