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부동산, 제2의 비트코인이라더니…사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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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기본적으로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예적금부터, 원하는 기업을 선택해 투자하는 주식, 가상화폐, 부동산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최근엔 새로운 투자 방식이 하나 생겼어요. 요즘 기사에서 자주 보이는 ‘가상 부동산’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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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부동산이 뭐야?🧐

가상 부동산은 개발자가 만들어둔 3차원의 가상 세계에서 땅을 거래하는 투자 방식을 말합니다. 대부분의 플랫폼들은 현실 세계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어요. 반포 자이, 합정 메세나 폴리스, 성수 갤러리아포레 등 건물이 그대로 구현된 경우도 있어 아주 익숙하죠.

투자자들은 원하는 구역을 구매해 땅을 소유할 수 있어요. 그리고 해당 구역을 원하는 다른 투자자에게 팔 수 있죠. 자원을 캐거나 건물을 짓고, 전광판에 광고를 거는 등 부수적인 수익 활동을 하도록 허용하는 플랫폼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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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하는 사람 있을까?

확실히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투자 방식은 아닌 듯합니다. 투자보다는 게임에 가까워 보이는데요. 실제로 투자하는 사람이 많을까요?

메타버스 데이터 제공업체 메타메트릭솔루션스에 따르면, 4곳의 글로벌 가상 부동산 플랫폼(더 샌드박스·디센트럴랜드·크립토복셀·솜니움스페이스)의 2021년 연간 판매액은 약 6124억 원으로 집계됐어요. 한 달 거래액이 6조 원에 달하는 가상 화폐에 비해선 적지만, 예상보다 투자자들이 많은 듯하죠.

최근에는 중국 투자자들이 가상 부동산으로 많이 쏠리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 정부가 가상 화폐, 실물 부동산 투기를 규제하자 가상 부동산으로 투자 자금이 쏠리고 있는 거죠.

Beincrypto

전망도 밝다는데?🌈

코인텔레그래프는 “메타버스 세계의 가상 부동산은 거래 규모도 커지고, 가격도 계속 오르고 있어 가장 강력한 히트 상품이라 볼 수 있다”라면서 투자 미래가 밝다고 보고 있어요. 자산 관리 업체인 그레이스케일 역시 “가상 부동산 거래 시장은 향후 1조 달러(한화 약 1200조 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죠.

특히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으로 투자자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지금, ‘안 하면 손해’라는 게 몇몇 투자 기관의 주장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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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라는 설도 있어;;;

그런데 말입니다. 이 가상 부동산이 투자하기엔 좋지 않다는 의견도 다수입니다. 가상 부동산 관련 업체가 많은 것만 봐도 문제를 파악할 수 있는데요. 가상의 땅은 얼마든지 코딩으로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강남의 반포 자이가 플랫폼의 개수만큼 있는 셈이니, 희소성이 전혀 없는 거죠.

ABC뉴스는 “가상 부동산 사업에 뛰어든 미국 개발자만 해도 5000명이 넘는다는 설이 돈다. 이 중 잘 되는 몇몇 플랫폼을 제외하고는 결국 버려지고 쓸모없는 땅이 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죠.

모나시 대학교 이머징 테크놀로지 연구소(ETLAB)의 수석 연구원인 자댄 사도스키는 가상 부동산이 다단계와 유사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개발자들이 새롭게 유입되는 투자 자금을 수익으로 돌려 막다가, 감당이 안 되는 사태에 이르면 잠적해버리는 식으로 적용할 확률이 높다는 겁니다.

lamput

투자하고 싶다면 잃을 각오해라!😡

CNBC는 “잃어도 되는 자산만 가상 부동산에 투자를 해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투기성이 짙고 휘발성이 강하다는 걸 투자 전에 염두에 둬라는 거죠. 부동산 이론 및 실무를 담당하는 마크 스태프 애리조나 주립대학 교수 역시 “나는 손해 보는 행위를 정말 싫어한다. 가상 부동산은 결론적으로 마이너스를 우리에게 선물할 것. 절대 투자하지 않을 종목 중 하나”라고 강조했어요.

거래 가격이 폭증하는 것도 투자자들에게 마냥 좋은 사인만은 아니에요. 가상 부동산 플랫폼인 어스2에서 서울 압구정 현대 아파트는 2021년 1월 기준 100m² 당 1.6달러에 판매되고 있었는데요. 1년 새 39.5달러로 뛰었습니다. 39배 가까이 높아진 건데요.

이미 가격 거품이 형성된 건 물론, 투자자들이 높은 가격에 거래를 하지 않고 타 플랫폼으로 넘어가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어요. 사람의 발길이 끊기면 자연히 서비스는 도태되고, 서비스를 종료할 확률도 높아지죠.

가장 중요한 건 가상 부동산의 소유권 개념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거겠죠. 플랫폼이 운영을 갑작스럽게 중단하는 등 내 자산 유지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법적으로 권리를 보장받기 어렵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투자해야 합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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