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플랫폼 아동 보호 정책, 어디까지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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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vrscourt

가상현실(VR)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열기가 뜨겁다. 지난해 12월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메타에서 출시한 호라이즌 월드(Horizon World)가 큰 인기를 끌었다. 호라이즌 월드에서는 가상현실 헤드셋을 착용하고 아바타를 설정해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아바타 캐릭터로 가상 세계를 누비고 있으며 커뮤니티는 점점 확장되고 있다. 그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교류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부정적인 면도 존재한다. 그중 심각한 문제는 아동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성범죄가 증가한 것이다.

출처: latinamericanpost

온라인 아동 착취 신고 센터(NCMEC)는 2020년 온라인 플랫폼에서 아동을 유인해 성적으로 착취하는 ‘온라인 그루밍(online grooming)’ 사례가 3만 7872건가량 보고됐다고 밝혔다. 온라인 그루밍이란 온라인에서 채팅과 같은 방법으로 신뢰 관계를 형성한 후 성적인 영상, 사진 등을 요구하는 범죄이다.

아동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호라이즌 월드에서는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한 나이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사용자는 페이스북 계정으로 성인 인증을 하면 플랫폼에 접속할 수 있다. 하지만 아동들은 부모님 계정을 이용해 접속하는 방법으로 호라이즌 월드에 쉽게 접속하고 있어 규제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businessinsider

이외에도 여러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에서 아동 대상 보호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중 마인크래프트(Minecraft)와 로블록스(Roblox)에서는 특정 플레이어의 메시지를 숨길 수 있는 채팅 비활성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는 아동 정책 관련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최근 닐슨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제페토 이용자 중 아동과 청소년 비율이 전체 7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절반가량이 7~12살 아동이었다.

출처: medium

지난해 제페토에서는 메타버스를 이용하는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제1대 아동 선거’를 개최했다. 아동이 직접 정책을 공약해 선거에 출마하고 평가단이 투표하는 방법으로 아동 대통령을 선출했다. 교육, 인권,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을 토론하고 공약을 비교하는 과정이 이뤄졌다.

이러한 정책이 실현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하지만 아동이 주체가 돼 환경을 개선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시도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변화들이 모여 아동이 메타버스 환경에서 스스로 권리를 지켜나갈 수 있길 기대해 본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유주현

tech-plus@naver.com​

[fv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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