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태그 사용을 더 안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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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에서도 독특한 존재감을 지닌 제품이 있다. 바로 에어태그(Airtag)다. 앙증맞은 크기지만 막중한 임무가 부여돼있다.

“분실 걱정을 분실하는 법”

애플 홈페이지에서 에어태그를 소개하는 문구에는 에어태그의 정체성이 잘 드러나 있다.

에어태그는 물건을 분실할 경우 아주 쉽고 빠르게 물건을 찾게 해주는 도구다. 에어태그를 열쇠에 달거나 가방 안에 넣어두면 ‘나의 찾기’ 앱에서 해당 물건의 위치를 알려준다.

굳이 위치를 추적하지 않아도 될 때도 있다. 재킷 주머니 속이나 소파 쿠션 밑처럼 사용자 가까이 있는데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럴 땐 에어태그에서 사운드를 재생해 소리를 따라가 위치를 찾을 수도 있다. 소리가 재생되니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대신 발견해줄 수도 있다.

여러 방면으로 에어태그의 위치를 찾으려 해도 찾을 수 없다면 ‘분실 모드’를 활성화하면 된다. 누군가가 에어태그를 습득해 자신의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사용자의 연락처가 나타나도록 한다. 물론 아무 기기나 가능한 건 아니다. 애플 M1 칩이나 애플 T2 보안 칩을 갖춘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 애플워치 등에서만 지원되는 기능이다.

에어태그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1개는 3만 9000원, 4개는 12만 9000원에 판매되는데 값비싼 물건이나 잃어버려서는 안 되는 물건을 지킬 수 있다면 이 정도 투자는 충분히 할 수 있다.

그런데 좋은 의도로 나타난 에어태그가 나쁜 의도로 활용되는 사례들이 하나둘 전해지기 시작했다. 여러 유력 외신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해졌다.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미국 미시시피주 한 여성은 아이폰에서 울린 경고를 확인하고 나서 자신의 차에 알 수 없는 에어태그가 숨겨져 있다는 것을 사실을 알게 된다. 에어태그는 소유자와 관련 없는 이와 같은 경로로 계속 이동하면 경고음이 울리도록 설정돼있다. 문제는 비슷한 사례가 BBC에서 확인한 것만 5건에 달했다.

애플도 에어태그가 악용될 것이라는 예측은 했다. 제품 설계 시 충분히 고려된 사항이다 보니 몇 가지 장치들을 마련해놨다. 그럼에도 잠재적인 위험에서 사용자를 보호하기에는 불충분했던 것으로 보인다.

에어태그로 인한 피해가 직접적으로 확인되자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에어태그 남용을 처벌하는 법안까지 미국 최초로 발의됐다. 스토킹 자체로 불법적인 행위이지만 제안된 새로운 법안에는 애플의 에어태그가 구체적으로 명시돼있다.

에어태그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는 것을 가만둘 수 없었는지 애플에서도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최근 애플은 기술 기반 학대나 스토킹, 괴롭힘 방지를 위한 ‘개인 안전 사용자 가이드(Personal Safety User Guide)’ 페이지를 열었다. 가이드에서는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위협적인 상황에서의 대처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2020년 12월, 애플은 개인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을 막기 위해 기기나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가이드를 발표한 적이 있다. 에어태그가 공식 출시되기 이전이라 가이드에서는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 워치, 맥에 대해서만 다루고 있었다.

이번 사용자 가이드에는 2020년에 발표한 가이드에 살을 붙였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에어태그와 관련된 것도 포함됐다. 에어태그 경고를 듣거나 알림을 받은 경우 해야할 일, 안드로이드에서 에어태그를 확인하는 방법과 같이 여러 조치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가이드의 주요 내용(https://support.apple.com/ko-kr/guide/personal-safety/welcome/web)을 살펴보자.

개인 안전 개요(Personal safety at a glance)

가이드에 대한 개요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다. 해당 가이드는 사용자의 안전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옵션들을 이해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고 분명히 하고 있다.

나의 찾기 앱에서 위치 데이터나 캘린더에 공유한 회의와 같이 다른 누군가에게 접근 권한을 부여했는데 더는 권한을 부여하고 싶지 않은 경우에 다시 제어권을 가져오는 전략에 대해서도 설명한다고 전했다.

애플 제품을 사용하는 동안 안전하고 안정감을 느끼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가이드의 내용은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된다. 물론 해당 가이드는 macOS 12.1, iOS 15.2, iPadOS 15.2 등 최신 운영체제가 설치된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 맥 컴퓨터에서 적용되는 내용이다.

검토 및 조치(Review and take action)

공유 대상, 위치 정보 등 사용자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들을 제어하려 할 때 필요한 방법들을 제공한다. 가족 공유나 홈킷(HomeKit)을 사용하는 경우 서비스나 기기에 대한 접근을 검토하고 재설정할 수 있다. 자신에 상황에 맞는 조치 방법을 확인하면 된다. 지난 25일에 수정된 최신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하위 메뉴로 들어가면 더 다양한 사례별 조치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공유 설정 관리

-알 수 없는 로그인 시도 차단

-의심스러운 활동 스크린샷이나 영상으로 문서화

-위치 공유 또는 공유 중지

-에어태그나 나의 찾기 액세서리로 안전하게 보호하기

-아이클라우드에 안전하게 데이터 저장

-사용자의 위치에 액세스할 수 있는 사용자 제어 방법

-기기에서 의심스러운 콘텐츠 삭제

-가족 공유 설정 관리

-사기성 정보 공유 요청 방지

-가정용 액세서리 안전하게 제어

-모든 콘텐츠 및 설정을 삭제하는 방법

-백업한 데이터 복원

정보 안전 유지(Keep your information safe)

사용자의 정보를 안전하게 유지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유지, 보다 안전한 인증 방법 설정, 앱에서 데이터에 접근하는 방법 확인 등이 포함된다. 카테고리는 다음과 같다.

-애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장치에 고유한 암호 또는 암호 설정

-아이폰 및 아이패드에서 페이스ID 설정

-장치에 터치ID 설정

-아이폰 또는 아이패드에서 알 수 없는 지문 식별 및 삭제

-애플ID 안전하게 유지하는 방법

-이중 인증 설정

-계정 복구 연락처 설정

-앱이 데이터에 액세스하는 방법 보기

-개인 정보 설정 관리

-사파리에서 검색 기록 지우기

-사파리에서 개인 검색 모드 사용

-아이폰 긴급 통화 및 긴급 SOS

필요한 모든 체크리스트(All the checklists you need)

‘다른 사용자가 기기 또는 계정에 액세스할 수 있다고 생각될 때 수행 작업’, ‘이전에 공유했던 사용자 및 앱과 공유 중지하는 방법’, ‘다른 사용자가 내 위치 보는 방법 제어’ 등 접근 권한을 부여할 사용자 제어 방법을 체크리스트를 통해 제공한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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