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좋던 펠로톤, 하락세 탄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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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트레이닝 플랫폼 ‘펠로톤(Peloton)’은 코로나19 수혜를 톡톡히 본 기업입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실외 체육활동이 어려워지자, 홈 트레이닝 수요가 늘었고 그 효과를 본 거죠. 코로나 전과 후 구독자 수는 94%가량 증가(2020년도 3분기 매출, 2019년과 비교한 결과 : 펠로톤)하면서 호황을 누렸어요.

단순히 운동기구만 팔았다고 해서 인기가 높아진 건 아닙니다. 펠로톤의 인기 이유는 ‘소통’으로 꼽히죠. 펠로톤은 실내 자전거에 모니터를 탑재, 다양한 운동 코칭을 제공했어요. 이 동영상은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진행됐는데, 운동 강사가 접속 명단을 확인하고 운동 데이터를 체크하면서 코치를 하는 식이었죠.

동기부여가 되지 않고 지루하다는 실내 운동의 편견을 펠로톤이 깨준 거예요. 펠로톤은 운동 기구 없이 강의를 스트리밍할 수 있는 월별 구독형 서비스를 출시하고, 아디다스 등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도 진행하는 등 사업 분야를 확장했습니다. 홈 트레이닝 시장에선 라이벌로 꼽을 자가 없었는데요. 홈 트레이닝 계의 애플, 넷플릭스라고 불리기까지 했죠.

The motley fools

상승세는 이제 끝?

주가는 계속 떨어지는 중…📉

하지만 코로나 수혜는 이제 끝난 걸까요? 지난해 초 159달러를 기록했던 주가는 1월 24일 기준 29.71달러까지 내려갔습니다. 공모가(29달러)를 겨우 넘어선 정도인데요. 펠로톤의 주가가 떨어지는 이유는 복합적이에요.

수요 감소로 인한 매출 부진💰

[수요에 비해 부족한 생산 능력]

코로나 이후 제품 주문은 물밀듯이 밀려왔습니다. 하지만 펠로톤의 생산 능력은 수요에 비해 부족했는데요. 2020년 수요가 급증하던 시기에 주문 후 인도까지가 수개월씩이나 걸리면서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어요. 이후 장비 제조 기업 프리코를 인수하면서 제조에 속도를 냈지만 여전히 공급망 문제는 계속됐죠.

여기다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야외 활동이 늘어나고, 수요는 예전만 못하게 됐어요. 주가 역시 접종이 시작된 기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요. 미국 주식 시장에서 실내 운동 관련주는 주가가 떨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지난해 말 존 폴리 펠로톤 CEO는 “수요 불확실성, 공급망 제약과 원자재 비용 압박 등을 감안할 때, 2022년은 예측하기 매우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는 전망을 밝혔어요.

Bloomberg

경영진의 리더십 부재

[CEO를 포함한 임직원의 주식 매각]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존 폴리 CEO를 포함한 임직원은 2021년 총 4억 9600만 달러, 약 5939억 원의 자사주를 매각했습니다. 이 중 존 폴리 CEO가 판 주식은 1425억 원으로 확인됐어요.

매체는 이들의 매각 시점이 문제라고 보고 있는데요. 펠로톤은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 서류에서 “2021년 10월까지 240만 주를 팔겠다”라고 밝혔지만, 이미 8월부로 매각을 끝낸 상태였어요.

같은 해 11월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고 주가는 떨어지기 시작했죠. 매출 감소를 예상해 주식을 매도한 거예요. CNBC는 “홈 트레이닝 수요가 급증하던 시점, 100달러 이상의 가격으로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보도했어요.

M&A 표적 된 펠로톤

경제매체 쿼츠는 “월가에서 펠로톤이 인수 표적이 될 것이란 소문이 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주가가 떨어지고, 인수하려는 업체들이 많아졌다는 건데요. 여전히 249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이다 보니 이를 노리는 기업이 많다는 겁니다.

매체는 헬스케어에 관심이 많은 애플, 피트니스 관련 기업 나이키, IoT의 강자 아마존 등이 인수를 타진할 확률이 높다고 봤어요. 투자 자문사 웰스 캐피털 역시 같은 의견을 내놨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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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톤의 위기, 이대로 괜찮을까?🔥

펠로톤의 전망이 어둡기만 할까요? 펠로톤은 제품 생산량을 줄이고, 구조조정을 하는 등 수익성 전망 개선을 위해 중요한 시정 조치를 할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계속 부정적인 뉴스만 나오고 있긴 한데요. 몇몇 투자 매체는 펠로톤의 미래가 여전히 밝다고 보고 있어요. 왜일까요?

코로나로 일상생활이 회복되고 있지만, 홈 트레이닝 수요는 계속될 거라는 겁니다. 투자매체 더 모틀리 풀스는 “코로나로 홈 트레이닝 시장이 단기간에 성장했다. 비정상적으로 급등했기 때문에 지금의 하락세는 당연한 것”이라고 봤어요.

홈 트레이닝 시장이 자리 잡으면서 겪는 성장통일 뿐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거죠. 매체는 구독 사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킨다면, 다시 주가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어요.

펠로톤이 다시 호황을 맞을 수 있을까요?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고 다시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진 지켜봐야겠습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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