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VR헤드셋 기대주,소니 PSVR 2와 메타 퀘스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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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가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2에서 곧 출시할 VR 헤드셋 ‘플레이스테이션 VR 2세대(PSVR 2)’의 주요 사양을 공개했다. 이전 세대에서 부족하다고 평가됐던 해상도를 대폭 끌어올렸으며 편의성을 개선했다.

전 세계 수많은 기업이 VR 헤드셋을 개발·출시하고 있으나, 시장을 대표하는 건 PSVR과 오큘러스 퀘스트(현 메타 퀘스트) 시리즈로 요약할 수 있다. 두 시리즈 모두 후속작 출시 소식이 들려오면서 시장 판도를 어떻게 가를지 주목받고 있다.

두 시리즈의 후속작은 어떤 모습일까. 소니가 공식적으로 언급한 PSVR 2의 특징과 업계에 전해지는 메타 퀘스트 3 관련 루머를 정리해 봤다.

◆ 플레이스테이션 VR 2세대 : 해상도 높이고 호환성 개선해



PS VR

6년 만에 후속작으로 돌아온 PSVR 2는 전작에서 아쉬웠던 점을 개선하는 동시에 높은 사양까지 갖췄다.

해상도는 한 쪽당 960×1080에서 2000×2040으로 4배 증가했다. 양쪽 디스플레이를 합치면 4K에 준하는 해상도다. 주사율은 기존과 동일하게 최대 120Hz다. 비교적 좁다는 평가를 받았던 시야각은 100˚에서 110˚로 넓어졌다. 또한 HDR을 지원해 게임·영상 콘텐츠를 더 생생하게 볼 수 있다.



PS VR (출처 : Sony)

전작에서 사용자의 움직임을 추적하려면 플레이스테이션 본체에 전용 카메라를 연결해 사용자 방향으로 비춰야 했다. 정확도가 낮을뿐만 아니라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카메라 인식 범위로 제한됐다.

PSVR 2는 외부 카메라가 필요 없다. 헤드셋 본체에 카메라가 4개 장착돼 있는데, 주변 모습을 통해 사용자의 방향 전환과 이동을 감지한다. 전작에서 부족했던 정확도 문제가 해결되고 넓은 범위를 돌아다녀도 온전히 감지하는 게 가능해진다.

제조사에 따라 추적 정확도가 다르다 보니 PSVR 2가 사용자의 움직임을 얼마나 정확하게 인식하고 반영할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소식을 보도한 외신들은 정확도가 어느 수준이든 전작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데 입을 모았다.

이외에 3D 오디오 기술이 적용되었으며, 진동 모터를 내장해 게임이나 콘텐츠 사운드를 보다 현실감 있게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PSVR 2 전용 ‘센스 컨트롤러’ (출처 : Sony)

컨트롤러도 바뀌었다. 전작에는 듀얼쇼크4, PS 무브, PS 에임 등 게임 종류에 따라 서로 다른 컨트롤러를 사용해야 했다. PSVR 2와 함께 사용하는 ‘센스 컨트롤러’에는 햅틱 피드백 시스템과 적응형 트리거가 탑재됐다. 조작계는 오큘러스 리프트·퀘스트, 밸브 인덱스, 바이브 포커스 3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하다. 따라서 게임 개발자가 컨트롤러의 기능을 버튼에 할당하기 한결 수월해졌다.

외부 연결 단자는 USB-C 규격이 채택됐다. 기존에는 HDMI와 USB 단자를 사용했는데, 꽤 대중적인 규격이지만 호환성이 아쉽다는 평을 들었다. PS4 시리즈나 PS5에만 연결 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PC 화면을 PSVR로 보게 해 주는 커스텀 액세서리까지 등장했다.

PSVR 2가 PC 연결을 지원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하지만 HDMI와 USB 규격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에 비해 프로그래밍하기 용이한 규격이라 빠른 시일 내에 PSVR 2를 PC에 연결하는 방법이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

◆ 메타 퀘스트 3 : 디스플레이 품질 향상 기대, 가격은 더 내려갈까

메타 퀘스트(구 오큘러스 퀘스트) 시리즈의 용도는 PSVR과 약간 다르다. PSVR은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에만 제공되는 다양한 독점 게임을 즐기는 데 특화됐다. 반면 메타 퀘스트는 단독 구동이 가능하며 데스크톱과 연결해 PC 기반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메타 퀘스트 3에 대해 공식적으로 알려진 내용은 없다시피한 상태다. 하지만 관련 업계와 전문가들이 꾸준히 정보를 전해 실루엣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

중국 게임 웹진 ‘PC게임즈(PCGames)’는 메타 퀘스트 3의 디스플레이 사양이 소니가 최근 언급한 PSVR 2와 동등한 수준일 것이라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내용대로라면 4K에 준하는 해상도를 갖출 것으로 보이며, HDR을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오큘러스 퀘스트 1세대 해상도는 한 쪽당 1440×1600이며 주사율은 72Hz다. 패널 종류는 OLED로 어두운 부분을 표현하는 능력이 우수하지만, 펜타일 방식으로 소자를 배치해 사용 시 화면에 모기장처럼 무늬가 보이는 현상이 발생했다. 2세대는 해상도를 1932×1920로 높이고 주사율도 120Hz까지 늘어났다. 패널 종류는 LCD로 전작의 모기장 현상을 개선했으나 암부 표현이 OLED 시절에 비해 다소 아쉽다는 평이다.

PC게임즈는 메타 퀘스트 3의 주사율이 전작과 동일한 120Hz일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VR 회사 ‘Creal’의 라이트 필드 디스플레이 기술을 접목한다면 240Hz까지 높여 더 자연스러워 보이게 만들뿐만 아니라 거리 렌더링이 적용돼 가상현실 영상에서 실제같은 거리감을 느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VR 기술 분석가 브래드 린치는 메타 퀘스트 3에 OLED를 개선한 상위 버전 ‘uOLED’가 탑재될 것이며, 디스플레이 생산을 위해 중국의 창신 테크놀로지와 생산라인 구축 건을 협의 중이라고 주장했다. 상세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1세대에서 지적된 모기장 현상을 개선하고 2세대에서 부족했던 암부 표현력까지 챙겼을 것으로 예상된다.

브래드 린치는 메타가 ‘커넥트 2023’ 행사에서 메타 퀘스트 3를 공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보다 앞서 2022년 2분기에 코드네임 ‘캄브리아’라는 제품이 공개될 수 있는데, 이는 미니LED를 탑재한 고급형 VR 헤드셋 ‘메타 퀘스트 프로’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64GB 모델 출시 가격은 1세대가 399달러, 2세대가 299달러였다. 메타가 만약 메타버스를 비롯한 가상현실 기술이 널리 보급되길 원한다면 관련 장비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더 저렴한 가격에 출시할 가능성도 있다.

소니가 공식적으로 언급한 PSVR 2와 달리 메타 퀘스트 3에 대한 정보는 아직 루머 단계다. 따라서 어느 게 낫다 단정 짓기는 어렵지만, 두 제품 모두 상당히 높은 성능과 경쟁력 있는 가격을 갖출 것으로 기대해 볼 만하다.

제품 구매는 성능보다는 용도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의 독점 게임을 VR로 즐기고 싶다면 PSVR 2를 선택하는 게 당연하며, PC용 VR 게임을 플레이하거나 단독으로 사용하려면 메타 퀘스트 3가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fv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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