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락하는 화웨이, 다시 일어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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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습니다. 사실 점유율이 하락세를 보인 지는 꽤 됐죠. 미국이 제재를 시작한 지난 2019년 이후로 쭉 줄어들고 있는데요. 자국 내에서도 선두 자리를 내놓은지 오래입니다. 애플, 비보, 오포에 밀리면서 지난 4분기 점유율은 8%(카운터포인트리서치 조사결과)를 기록했죠.

스마트폰 사업만 위기인 건 아닙니다. 주력 사업인 반도체와 통신장비 사업이 부진하면서 2021년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9% 가까이 폭락했어요.

사업 다각화 나선다

막다른 골목에 선 화웨이는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반도체 등 주력 사업군의 부진이 예상되자, 다른 사업으로 돌파구를 찾겠다는 건데요. 화웨이가 어떤 분야에 도전하고 있는지 한 번 볼까요.

전기차

지난 12월, 화웨이는 독자 모바일OS 하모니를 적용한 SUV 전기차를 출시한다고 밝혔어요.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싸이리스와 합작한 전기차인데요. 디자인부터 시스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등에 화웨이 기술이 대거 적용된 것으로 확인됐어요.

이름은 아이토M5,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195km까지 주행할 수 있는데요. 주행 거리 연장을 위해 휘발유 연료 탱크를 장착해, 100% 전기차라고 보긴 힘들어요. 오히려 하이브리드 차량에 가깝죠. 차량은 이달부터 본격 사전 예약이 시작됐으며, 2월 20일부터 첫 출고가 시작될 계획입니다.

화웨이는 싸이리스 외에도 자국 최대의 자동차 회사인 베이징자동차 등과 손잡고 자율 주행 기능을 갖춘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어요. 화웨이는 내년, 내후년을 목표로 전기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게임기

지난해 6월부터는 게임 연구개발 분야를 분리해 독립 운영하고 있어요. 그리고 게임 프로그래밍, 기획 등 여러 분야에서 실력 있는 게임 개발자를 유치하고 있죠. 아직 본격적인 디바이스를 출시한 건 아니지만 관련 특허는 계속해서 등록하고 있어요.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가상현실(VR) 게임 전용 컨트롤러를 개발 중에 있는데요. 한 손으로 조작할 수 있는 기기입니다. 상단에는 방향을 조절할 수 있는 조이스틱과 세계의 기능 버튼이 있어요. 외관은 오큘러스의 터치 컨트롤러와 유사하게 생겼어요.

중고폰

중고폰 판매 시장에서도 손을 뻗고 있어요. 화웨이는 지난해 11월 정식으로 중고폰 사업을 개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화웨이가 공식 인증한 중고 폰은 120여 가지의 별도 테스트를 거칠 뿐 아니라 100% 정품 부품을 사용해요. 새로운 배터리와 하모니OS2도 탑재해 주죠. 1년간 품질 보증도 제공하고요.

지금까지 중고폰을 판매하지 않았던 건 아닌데요. 여기다 확실한 검증 단계를 추가하면서 브랜드의 신뢰감을 주기로 한 겁니다. 허강 화웨이 컨슈머비즈니스 그룹 총재는 “화웨이는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며, 환경 보호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고품질 중고폰 시리즈를 통해 전자제품의 순환 이용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어요.

프린터

사무용품 시장에도 뛰어들었습니다. 화웨이는 지난 9월 노트북, 모니터, 태블릿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프린터 픽스랩(PixLab)을 공개했는데요. 하모니 OS를 적용해 사무실에서 기기 페어링 과정을 간소화했어요.

스마트폰, 태블릿 등을 프린터에 가까이 대면 자동으로 페어링 돼 바로 인쇄, 복사 작업이 가능한데요. 화웨이는 기존 프린터보다 연결 효율성이 30배가량 높다고 설명했죠. 또 인공지능 자동인식 기능으로 인쇄 사이즈 등 설정을 알아서 맞춰줘요.

화웨이는 프린터뿐만 아니라 PC 주변기기 쪽 디바이스 개발에 힘쓸 예정이라고 해요.

사업 다각화, 화웨이에 득일까? 실일까?

화웨이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갑자기 여러 분야로 발을 넓히고 있으니, 준비가 미흡한 상태는 아닌가 우려가 되기도 하는데요.

아무래도 중요한 건 선택과 집중이겠죠. 무작정 사업 분야를 넓혔다간, 기존에 잘 해내고 있던 사업도 삐끗할 수도 있어요. 화웨이의 새로운 사업이 과거 스마트폰 사업처럼 글로벌한 성공을 얻을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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