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헤드폰’도 불티나게 팔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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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매번 새로운 도전으로 사람들을 흥분시킨다. 지나친 기대감을 심어준다는 비판도 받지만 남들과 차별화된 기술들을 선보이며 세상을 놀하게 한다. 테슬라가 관심 가지는 다음 기술은 무엇이 될지 궁금해진다. 최근 테슬라는 이에 대한 힌트를 넌지시 보여줬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electrek)은 테슬라가 자사 상표권을 확장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 시점 기준 약 2주 전에 상표 확장 신청이 이뤄졌으나 자사 매체 독자가 이 같은 사실을 공유하면서 뒤늦게 알린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TESLA’와 ‘T’ 로고에 대한 상표에 오디오 장비 관련 카테고리를 추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헤드폰, 이어폰, 디지털 오디오 플레이어, 사운드 전송 장치, 오디오 스피커, 서브우퍼, 헤드폰용 이어패드, 오디오 인터페이스, 오디오 이퀄라이저 장치, 확성기, 확성기용 경적 등 오디오와 관련된 분류가 핵심을 이룬다.

(출처:Tesla)

외신은 테슬라가 상표권 분류를 확대해 자체 브랜드를 활용한 오디오 장비를 판매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자사 차량 내부에만 적용될 오디오 장비라면 굳이 상표권을 확대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오디오 장비를 자체 생산할 것이라는 관측은 설득력을 가진다.

오디오 관련 장비는 종류가 다양하기에 단 하나로 특정하기는 어렵겠으나 테슬라가 전기차와 관련된 사업에 집중하는 만큼 차량 내부용 스피커에 자체 브랜드와 로고를 적용하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겠다.

실제 테슬라는 지난 몇 년간 차량 내부 사운드 시스템 개발 역량을 키워왔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의 오디오 엔지니어는 뱅엔올룹슨(Bang & Olufsen)이나 기타 여러 회사 출신”이라면서 “우리의 시스템은 프로그램 작동성이 뛰어나고 OTA 코덱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 테슬라는 하만과 뱅앤올룹슨에서 10년 넘게 근무한 오디오 엔지니어 마르쿠스 코흐(Markus Koch)를 2015년 영입하기도 했다. 2019년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자동차 스타트업 바이튼(Byton)에서 잠시 근무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테슬라에서 일하는 중이다. 코흐 말고도 뱅앤올룹슨 출신 엔지니어가 여럿 일하고 있다. 그 밖에도 아마존 에코 스피커를 개발하는 아마존 랩126(Amazon Lab126)과 웨어러블·스마트오디오 전문기업 조본(Jawbone) 출신 엔지니어를 최근 채용했다.

특히, 테슬라의 모델3 사운드 시스템은 오디오 애호가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는다. 모델S 사운드 시스템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프리미엄 차량에 들어갈 만한 고가의 오디오 시스템에 비하면 부족한 수준이지만 가격 측면에서는 충분한 이점을 지닌다는 평가다.

(출처:Electrek)

한발 더 나아가 테슬라가 자체 개발한 헤드폰을 내놓는 상상도 가능하다. 자동차 오디오 시스템 개발로 얻게 된 기술력을 헤드폰이나 스피커 개발에도 활용하는 것이다.

테슬라는 한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추진하기도 했다. 해당 아이디어는 현재 중단된 것으로 알려지나 상당히 진중하게 논의됐던 것으로 전해진다.

물론 상표권이 포괄하는 카테고리가 확대되더라도 반드시 해당 분류에서 상표가 이용되는 건 아니다. 특허와 마찬가지다. 기업은 자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기술 개발과 함께 특허 활동도 병행하는데 특허를 등록해도 활용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런 의미에서 테슬라가 자사 브랜드를 오디오 장치에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은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으나 끝내 제품에 적용하지 않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다.

(출처:techau.com.au)

또한, 추가되는 카테고리가 워낙 방대하다 보니 현시점에서 출시하게 될 제품의 윤곽은 불투명하다.

하지만 테슬라가 만들면 대부분 불티나게 팔려나간다. 꼭 전기차가 아니어도 좋다.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Cybertruck)을 모티브로한 호루라기 사이버 휘슬(Cyberwhistle), 4륜 전기 바이크 사이버쿼드(Cyberquad)를 아동용으로 제작한 사이버쿼드 포 키즈(Cyberquad for Kids)는 모두 판매 개시 직후 완전히 판매됐다. 사이버쿼드 포 키즈는 장난감치고는 비싼 1900달러에 판매됐는데도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테슬라 헤드폰이 나온다면 앞서 소개한 제품에 이어 완판 행렬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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