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프로2에 기대할 만한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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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 프로가 공개된 후 2년이 지났다. 슬슬 후속작 소식에 귀를 기울일 시기다.

과연 에어팟 프로2는 언제 모습을 드러낼까. 업계에서는 2022년 3분기, 10월쯤 출시될 것으로 점쳐진다. 워낙 세간의 관심이 받는 제품이라서일까, 여러 경로를 통해 디자인이나 기능과 관련된 정보들이 등장했다.

주요 외신이 다룬 예상 특징, 그리고 기존 제품의 사용자로서 후속작에 기대하는 점을 5가지 정리해 봤다.

◆ 요즘 대세 ‘무손실 코덱’ 지원할까



애플뮤직은 작년 5월 고음질 오디오 서비스를 발표했다 (출처 : 애플뮤직)

최근 다양한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가 고음질 음원을 취급하기 시작했다. 2021년 5월 애플뮤직도 고음질 오디오 서비스를 발표했다. 애플이 개발한 무손실 압축 포맷 ‘ALAC(Apple Lossless Audio Codec)’를 사용해 기존보다 훨씬 좋은 음질로 감상할 수 있다. 흔히 CD급 음질로 통하는 16bit 44.1kHz부터 ‘하이 레졸루션(Hi-Res)’이라고 불리는 24bit 192kHz 고해상도 옵션까지 지원한다.

이후 아마존 뮤직도 자사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 고해상도 음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스트리밍 오디오 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스포티파이도 고음질 음원 서비스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에어팟 프로는 고음질 음원 재생을 지원하지 않는다. AAC 코덱으로 손실 음원만 감상할 수 있다. 반면 타사 코드리스 이어폰 중에는 LDAC 같은 고음질 블루투스 코덱을 지원하는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동향에 따라 차기 에어팟 프로에서도 무손실 코덱 정도는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더 다양한 ‘사운드 관련 기능’ 기대돼

에어팟 프로에는 이미 충분히 다양한 기능이 내장돼 있다. 주변 소리를 줄이는 ‘노이즈 캔슬링’뿐만 아니라 오히려 더 잘 들리게 하는 ‘주변음 허용’도 지원한다. 심지어 장착 중인 이어팁 크기가 올바른지 테스트하는 기능도 있다.

차기 에어팟 프로에 어떤 기능이 추가될 것인지 확실히 알려진 건 없다. 그간 애플이 등록·취득한 특허를 보면 탑재 가능성이 있는 기능을 짐작할 수 있다.



사용 환경에 따라 오디오를 조절하는 기술 특허 (출처 애플, 미특허청)

대표적인 사례로 주변 환경을 인식해 오디오를 스스로 조절하는 기술이다. 2020년 8월 애플은 이와 관련된 특허를 미국 특허청에 등록했다.

위치 정보와 사용자의 행동을 인식해 현재 음악 감상 환경을 파악한다. 만약 음악을 듣는 게 사용자를 위험하게 만들 수 있다고 판단되면 스스로 대처를 취한다. 예를 들어 자전거를 타고 빠르게 이동하면 음악을 일시정지하고, 도로를 따라 걷고 있으면 노이즈 캔슬링 모드에서 주변음 허용 모드로 전환하는 식이다.

또한 기존에 지원하던 기능이 향상될 수도 있다. 노이즈 캔슬링과 주변음 모드의 성능도 전작보다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

◆ 사용자가 직접 조절 가능한 ‘이퀄라이저(EQ)’ 과연?



에어팟 프로 설정에는 음향을 조율하는 기능이 없다 (출처 : 애플)

앞서 소개한 기능은 대부분 편의성과 관련됐다. 하지만 에어팟 시리즈는 음향기기 본연의 역할에는 의외로 소홀하다는 느낌이다. 대표적인 예로 사용자 이퀄라이저(EQ)를 지원하지 않는다. 타사 제품은 전용 앱을 통해 EQ나 음향 프리셋을 지원하는 경우가 많지만 에어팟 시리즈는 취향에 따라 음색을 바꿔 듣기 어렵다.

에어팟 프로와 에어팟3에 EQ와 관련된 기능이 탑재되기는 했다. ‘적응형 EQ’라는 이름인데, 정작 역할은 우리가 아는 사용자 EQ와 다르다. 착용 상태와 귓속 모양을 지속적으로 파악하면서 실시간으로 음색을 최적화하는 기능이다. 이외에도 청력 검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음색을 조절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하지만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음 성향을 제어하는 기능은 없다.

만약 차기 에어팟 프로가 고음질 코덱을 지원한다면, 훨씬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도록 높은 성능의 프로세서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최소한 일반 음질 코덱에 한해서라도 사용자 EQ를 지원할 수는 있다. 단, 앞서 설명한 ‘적응형 EQ’나 청력 데이터 기반 조절 기능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

◆ 피트니스 특화 기능 탑재한다면…방수 등급도?

차기 에어팟 프로에 피트니스 관련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는 루머는 이미 여러 차례 언급됐다. 양쪽 유닛에 적외선 센서와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를 탑재해 사용자의 움직임을 인식하고 현재 어떤 운동을 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게 가능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만약 해당 기능이 탑재된다면 굳이 스마트워치나 스마트밴드를 손목에 차지 않아도 조깅이나 사이클 같은 간단한 운동 패턴을 측정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단, 이 경우 방수방진 등급에 신경 써야 할 것이다. 현재 에어팟 프로의 방수방진 등급은 국제규격 IEC 60529 기준 IPX4 수준이다. 방진 등급은 없으며, 방수 등급은 튀는 물로부터 보호하는 정도다. 운동하면서 이어폰을 사용하면 제품에 땀이 유입될 수 있다. 차기 에어팟 프로가 피트니스 관련 기능을 지원한다면 방수 등급을 IPX5 이상으로 높일 필요가 있다.

◆ ‘콩나물 디자인’ 탈출할까

에어팟 시리즈의 콩나물 디자인은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 그렇다 보니 차기 신제품에서 콩나물 줄기가 제거될 것이라는 이야기는 매번 단골손님처럼 등장한 루머다.



줄기가 없는 에어팟 프로 예상 디자인 (출처 : 웨이보)

지난해 6월 애플은 ‘비츠 스튜디오 버즈’ 이어폰을 통해 콩나물 줄기가 없어진 코드리스 이어폰 디자인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동그란 유닛만 남기 때문에 귀에서 돌출되는 부분이 적고 부피가 줄어든다는 게 장점이다. 차기 에어팟 프로에서 줄기 부분이 사라진다면 기존 에어팟 프로의 줄기에 자리 잡고 있던 ‘포스 터치’는 유닛 바깥쪽을 터치하는 방식으로 바뀌는 게 불가피하다.

일각에서는 현재 디자인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0월 애플 관련 소식을 전하는 외신 ‘맥루머스(Macrumors)’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차기 에어팟 프로는 전작과 동일한 크기의 케이스와 유닛을 사용한다.

차기 에어팟 프로라고 주장하는 이미지 (출처 : 맥루머스)

디자인은 약간 다르다. 착용 여부를 판단하는 광학 센서가 없어졌는데, 에어팟3처럼 피부 감지 센서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케이스에 스피커로 보이는 그릴이 추가됐다. 애플 ‘나의 찾기(Find My)’ 기능으로 케이스를 찾을 때 소리를 낼 수 있다.

구체적인 사진까지 등장했다는 점에서 차기 에어팟 프로는 전작의 디자인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단, 외신은 해당 사진 출처에 아직 신뢰할 만 실적이 없다는 이유로 온전히 믿지 말 것을 강조했다.
[fv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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