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가장 비싸다고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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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데일리포스트

스마트폰에서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은 항상 비교 대상이다. 새로운 디바이스가 출시될 때마다, 새로운 OS가 나올 때마다 둘은 비교가 되곤 한다. 비교를 한다는 것은 결국 어느 것이 더 우월한 가를 판단하기 위함이다. 이에 대한 논쟁은 과거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에서도 끊임없이 진행될 것이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의 디자인, 성능 등의 비교에 있어 어느 것이 우위에 있는지는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더 고가의 제품이냐고 물으면, 대부분의 사람은 아이폰이라 답을 테다. 애플 제품은 고가라는 인식이 강하며, 그 중 아이폰이 이런 인식을 구축하는 가장 대표 제품이 아닐까 싶다. 정말 안드로이드폰에 비해 아이폰은 더 비쌀까? 단순히 아이폰이라서 더 비싼 걸까? 비싸다는 고정관념이 있는건 아닐까?

소비자는 보통 제품의 가치를 가격과 연관 짓기 마련이다. 가격이 비쌀수록 더 좋은 제품이라고 여기게 된다. 소비자들은 아이폰이 비싸다고 여긴다. 그럼에도 아이폰은 인기가 높다. 즉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받아들이고 지갑을 연다. 물론 고가이기 때문에 아이폰을 구매하지 않고 저렴한 안드로이드폰을 찾는 이도 많다.

하지만 여기엔 분명 맹점이 존재한다. 모든 안드로이드 기기를 한 그룹으로 묶어 ‘저렴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의 아이폰과 삼성의 갤럭시를 놓고 비교해 보자.

애플은 매년 2~3개의 새로운 아이폰을 출시한다. 그중 1~2개는 고급 모델인 플래그십 라인으로 분류된다. 현재 작성 시점으로 애플 공식 웹사이트에는 총 8개의 아이폰 모델을 구매할 수 있지만, 최신 제품은 아이폰 13 프로 맥스, 아이폰 13 프로, 아이폰 13 등 단 3종이다. 아이폰은 저가 모델 출시보단 구형 모델의 가격을 낮추는 전략을 주로 쓴다. 그러다 보니 최신 모델에 관심이 쏠린다.

이에 비해 삼성은 현재 30개 이상의 안드로이드폰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19만 8000원의 초저가에서 199만 원의 초고가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모델을 출시해 사용자의 선택을 돕고 있다. 한 해에 출시하는 제품의 수량이 애플에 비하면 상당히 많다.

애플은 매년 고가의 제품만 출시하는 셈이고, 삼성은 저렴한 제품과 고가의 제품 등 다양하게 출시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삼성 제품은 비싸다는 인식이 희석된다. 게다가 평균 가격으로 따지만 삼성 제품이 더 저렴하다고 판단될 수밖에 없다.

출처: 애플, 삼성홈페이지

하지만 비슷한 성능의 제품을 비교하면 어떨까? 현재 애플의 최신 플래그십 모델인 아이폰 13 프로 맥스(iPhone 13 Pro Max)의 기본 모델은 약 130만 원이다. 6.7인치의 디스플레이와 128GB의 저장 공간을 가지고 있으며 후면에 3개의 카메라가 적용되어 있다.

삼성의 경우, 폴더블폰을 제외한 플래그십 모델은 갤럭시 S21 울트라(Galaxy S21 Ultra)다. 이 기종의 기본 모델은 약 143만 원이다. 6.8인치의 디스플레이, 128GB의 저장 공간과 4개의 후면 카메라를 제공한다.

다만 아이폰 13 프로 맥스(iPhone 13 Pro Max)는 최대 1TB의 저장 공간을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인 경우 약 190만 원을 책정하고 있고, 갤럭시 S21 울트라(Galaxy S21 Ultra)는 256GB까지가 최대 용량인 차이가 있다. 가격은 약 148만 원이기 때문에 단순히 가격만 살펴본다면 애플 제품이 상대적으로 비싸 보인다.

1TB의 아이폰 13 프로 맥스는 더 많은 저장 공간을 쓸 수 있다는 의미가 더해진 값일 뿐이다. 동일 성능 제품군에서 두 브랜드의 가격대는 비슷하게 형성이 되어있다. 가장 좋은 안드로이드 기기는 가장 좋은 아이폰만큼 높은 몸값을 지니고 있다.

오늘날 스마트폰 성능과 기능은 상향 평준화되어 있다. 그런 만큼 비슷한 성능대의 제품들은 판매가가 비슷한 수준이다. 제조사들은 마치 담합이라도 한 듯 비슷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한마디로 성능 좋은 스마트폰을 사는 것은 사과 모양 로고와 관련이 없다. 그저 많은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전부다. 흥미롭게도 현재 판매 중인 스마트폰 모델 중에서 가장 고가의 스마트폰은 애플 제품이 아니라 삼성 제품이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이지은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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