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만 잘 하면 안 되는 시대…기업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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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분야를 넓히는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전문 분야에서 완전히 자리매김한 플랫폼들은 분야를 다각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죠.

업체 본연의 색깔을 그대로 유지하되 분야를 확장하는 플랫폼이 있는가하면, 완전히 새로운 도전을 하는 곳도 있어요. 어떤 기업들이 있는지 한 번 알아볼까요?

음식 배달 전문 플랫폼인 ‘배달의 민족’이 일반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배달의 민족은 음식 배달에 초점을 둔 플랫폼인데요. 지난해부터 배달 분야를 넓혀가려고 조금씩 꿈틀대고 있었어요. B마트, 쇼핑라이브, 전국별미 등을 이용해 음식 뿐만 아니라 간단한 생필품도 함께 판매했죠.

또 ‘배민 스토어’를 통해 꽃, 패션, 화장품 등 배달하는 상품을 늘려가고 있어요. 기존에 배달의 민족 라이벌이 ‘요기요’, ‘쿠팡이츠’ 등이었다면, 이젠 ‘쿠팡’이라고 볼 수 있는 거죠. 색깔이 완전히 바뀌었는데요.

김범준 우아한 대표들 역시 “‘배달의 민족’이라고 하는 서비스는 더는 음식 배달앱이 아니다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해나가고 있다”라면서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우리에게 그릴로 더 익숙한 기업 ‘자이글’이 180도 다른 분야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가전이 아닌 의료기기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을 밝힌 건데요. 사업은 꽤나 진전된 상태입니다. 이미 산소발생기 및 산소LED 돔을 제작했고, 식품의약처로부터 GMP(제품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보증하는 인증)를 획득한 상태거든요.

자이글은 왜 갑자기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나선걸까요? 자이글은 기존 가전제품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적외선 기술을 의료기기 사업에 접목했다고 설명했어요. 자이글 그릴은 연기를 없애기 위해 산소를 태우지 않고 적외선으로 조리하는 방식을 적용해왔어요. 이 전기전자 및 산소기술을 의료기기 분야에 접목하고 나선거죠.

또 코로나 이후 호흡기 관련 의료기기인 산소호흡기와 발생기의 니즈가 증대되자, 제품을 적극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자이글은 호흡기 관련 제품 외에도 고주파 통증 치료기와 같은 의료기기 제품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어요.

중고거래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2008년 4조원에 불과했던 중고거래 시장이 20조원(2020년 기준)으로 성장했어요. 8배나 커졌는데요. 올해는 24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어요. 통계청은 코로나로 체감물가가 치솟자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심리가 늘어난 이유도 있고, 자원 재사용 선호, 중고제품의 인식 전환 등도 있다고 언급했어요.





이렇듯 중고거래 시장이 성장하자, 기존 이커머스 기업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롯데 하이마트’는 중고거래 플랫폼 ‘하트마켓’을 오픈했어요. 방식은 당근마켓과 유사한데요. 지역인증을 거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거죠. 이 하트마켓에는 하이마트 매장 진열상품도 포함돼 큰 주목을 받기도 했어요.

하이마트 측은 지난해 말 관련 소식을 발표하면서 “수익성보다는 고객 유입이 목적”이라고 설명했어요.





메이플 스토리, 바람의 나라의 아버지 ‘넥슨’은 종합 엔터사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2년 전부터 지식재산권(IP) 확보에 막대한 금액을 투자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게임 뿐만 아니라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 분야로 넓혀가고 있어요. 게임 IP 기반의 영화와 TV 콘텐츠를 개발해 이용자 참여도를 높이겠다는 움직임으로 해석되죠.





‘신한은행’은 최근 배달앱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한은행의 ‘땡겨요’는 지난달부터 서울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 중인데요. 가맹점에게 입점 수수료, 광고비를 맞지 않는 것은 물론 중계 수수료율은 2%로 업계 최저 수준을 책정했어요.

배달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건 라이벌로 요기요, 배달의 민족을 생각해서는 아닙니다. 배달앱 서비스를 통해 얻는 가맹점 매출 등 비금융정보를 활용해 새로운 금융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서죠. 지난 6일에는 땡겨요에 입점한 개인 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어요.

같은 맥락으로 ‘NH 농협은행’ 역시 꽃 배달 서비스 ‘올원 플라워’를 서비스하고 있고요. ‘우리은행’도 세븐일레븐에서 판매중인 제품을 배달하는 ‘My편의점’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기업들이 각기 다른 이유로 사업 분야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사업 다각화는 시너지 창출, 대규모 성장, 시장 지배력 강화라는 큰 장점도 있지만 비용과 비효율 증가로 그 반대의 결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이들은 목표대로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을까요? 새롭게 출발하는 기업들이 성과를 볼 날은 언제가 될 지, 궁금해지네요.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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