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립 따라한 화웨이 폴더블폰…실사용 후기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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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Huawei)가 폴더블 폰을 출시했습니다. 이번이 처음은 아니죠. 3년 전인 2019년 아웃폴딩 형식의 디바이스를 시작으로 매년 제품을 공개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공개한 3가지 모델은 펼치면 태블릿과 사이즈가 비슷했습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와 유사한 디자인이었는데요. 하지만 이번에 공개한 제품은 디자인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폴드보다는 Z 플립과 닮아있죠.  

화웨이 폴더블폰 살펴보기
제품 이름은 P50포켓입니다. 이름처럼 주머니에 쉽게 넣을 수 있는 사이즈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Z플립과 비교해 스펙을 간단하게 살펴볼까요.

디자인을 먼저 보겠습니다. 접힌 상태에서 제품은 Z플립처럼 정사각형에 가까운 모양이죠. 하단에 직사각형으로 배치된 플립과 달리 화웨이는 원형 디스플레이를 택했습니다. 우측 하단에 마련된 후면 카메라 모듈과 유사한 사이즈, 모양으로 디스플레이를 구성했는데요. 

사이즈는 1.1인치로 날짜와 시간 그리고 간단한 알림을 확인할 수 있어요. 사진 촬영 시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있죠. 사각형을 고집했던 삼성과 달리 동그란 형태를 택하면서 스마트워치와 비슷한 사용감을 느낄 수 있어요. 

또 플립은 외부 디스플레이 기능이 전화받기나 녹음, 타이머에 한정된데 반해 운동 시 km를 체크할 수 있는 헬스 기능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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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약간은 다른데요. 힌지 디자인이나 전원 버튼 위치 등 큰 틀에서는 플립과 유사하지만 패턴이 들어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죠. 무늬가 없는 심플한 디자인이 아닌, 3D 패턴으로 주름이 잡혀있어요. 패턴 역시 컬러별로 다른데요. 골드는 불규칙적인 물결 형태라면 화이트는 격자 모양이 새겨져 있습니다. 



Huawei

제품을 펼쳐볼게요. 내부 디스플레이 사이즈는 6.9인치로 플립(6.7인치)보다 약간 큰 정도이고,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습니다. 폴더블폰인 만큼 굴곡도가 전혀 없는 편은 아니지만 이전 모델보다 개선됐다고 화웨이는 언급했어요. 리차드 유 화웨이 CEO는 제품 공개 행사에서 “(화웨이 이전 모델보다) 굴곡도를 28% 개선했다”라고 설명했죠. 

힌지는 특별히 신경 썼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체 개발한 ‘물방울 힌지’를 적용, 제품을 접었을 때 힌지 부분이 물방울 모양으로 접히면서 틈이 생기지 않는다는 거죠. 제품을 펼쳤을 때 주름 부분이 강조되지 않는 것도 이 힌지 덕이죠. 

칩은 퀄컴 스냅드래곤 888 4G를 탑재했습니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1년 전 칩을 채택할 수밖에 없었고요. OS 역시 자체 운영체제인 하모니 OS를 넣어야 했죠. 5G 지원도 포기해야 했습니다. 

카메라는 메인 카메라는 4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는 3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는 1070만 화소로 듀얼 카메라를 채택한 플립보다 화질이 뛰어납니다. 배터리 용량은 4000mAh(플립 3200mAh)이고요. 출고가는 8988위안(한화 168만 원)으로, 갤럭시 Z 플립3(125만 4000원)보다 40만 원가량 높은 가격에 책정됐습니다.  

실사용 후기 보니… 단점투성이
화웨이는 제품 공개 행사에서 갤럭시 Z 플립3 사진을 옆에 두고 스펙을 비교하는 등 자사의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뽐냈습니다. 하지만 실사용 후기를 보니 실망스럽다는 의견이 가득했는데요. 

자체 개발했다던 힌지는 생각보다 견고하지 않은 모양입니다. 폴더블폰 리뷰어 폴드 유니버스는 제품과 Z플립을 비교한 영상을 게재했는데요. 삼성의 플립은 제품을 접은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고정력에 신경을 썼습니다. 어떤 각도로 접어두더라도 그 상태를 유지하죠. 

P50포켓의 힌지를 보겠습니다. 유튜버가 제품을 접으니 힘없이 펼쳐지는 모양인데요. 접은 채로 촬영하거나 영상을 보기는 불가능한 수준이죠. 

IT매체의 반응은?
IT매체의 반응도 긍정적이진 않습니다. 더 비싼 가격에 책정된데 비해 스펙이 많이 딸린다는 의견이 주였어요.

SAM MOBILE : “화웨이 P50 포켓은 갤럭시 Z 플립3의 불량 복제품”
화웨이 메이트 X2가 갤럭시 Z 폴드2의 카피였듯이 이번 모델도 마찬가지다.
UTG가 없어 디스플레이 긁힘, 손상에 굉장히 취약하고 방수 기능도 탑재되지 않았다.

Trusted Reviews : “스펙상으론 Z 플립3에 비해 장점 많아…펼치면 그다지”
디자인, 배터리 면에서는 뛰어날지 모르나
5G, 안드로이드 지원을 하지 않는다는 건 치명적인 단점이다.

이전에 화웨이가 출시했던 폴더블폰과 마찬가지로 해외 매체는 “삼성을 넘어서지 못했다”라고 입을 모으고 있어요. 아무래도 폴더블 시장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삼성을 이기기엔 아직 화웨이가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아 보이죠. 

그래도 꾸준히 제품을 출시하면서 폴더블폰 시장에서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어요. 점유율은 5%로, 샤오미와 함께 2위 자리를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는 편인데요. 이번 모델 출시로 폴더블 시장 점유율을 두 자릿수로 끌어올릴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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