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앞에서 기 못 펴는 시중은행…답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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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습니다. 인터넷 전문 은행에 밀려 점유율이 줄고 있기 때문인데요. MZ세대는 주요 금융 기관으로 카카오뱅크(43.8%), 네이버페이(38.3%) 다음으로 시중은행(37.7%)을 꼽고 있어요. (2020 하나금융연구소 ‘빅테크와 은행의 협업 확대 필요성’) 10명 중 8명은 시중은행보다는 인터넷 전문 은행이 더 익숙한거죠.

시중은행과 인터넷 전문 은행 차이

시중은행과 인터넷 전문 은행의 차이는 뭘까요? 시중은행은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처럼 전국적인 점포망을 가지고 있는 상업은행을 말해요. 은행 업무는 오프라인 점포가 있어 직접 방문하거나, 금융자동화기기(ATM) 혹은 PC나 모바일로 처리하죠.

인터넷 전문 은행과의 가장 큰 차이는 점포의 유무입니다. 대표적인 인터넷 전문 은행인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 뱅크 등은 온라인으로만 업무를 볼 수 있어요. 직접 방문할 점포가 없죠. 비대면에 특화된 은행인데요. 모든 업무를 모바일에서 해결할 수 있어요. 영업시간도 24시간 365일이고요.

인터넷 전문 은행의 무서운 인기📈

처음 인터넷 전문 은행이 등장했을 땐 불신하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온라인 은행이라니… 종이 통장 세대에겐 특히나 익숙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스마트폰과 금융 앱 사용에 익숙한 이들은 빠르게 인터넷 전문 은행으로 갈아탔죠.

사업 영역도 넓혀갔어요. 초기엔 입금, 출금만 가능했다면 이젠 적금에서 대출까지 은행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영역을 비대면으로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고객들도 늘고 있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카카오 뱅크와 토스, 케이뱅크를 합친 인터넷 전문 은행 계좌 수는 지난해 3월 약 3103만 개에 달했어요. 이는 1년 전(약 2400만 개)보다 29.3% 증가한 수치죠. 고객 수 역시 1327만 명에서 1807만 명으로 늘었다고 해요.

시중은행별 계좌 수가 국민은행 1400만, 신한은행 1000만 등 평균 1000만 개가 넘는 것에 비해 적은 편이지만, 빠른 성장세는 충분히 위협이 될만한 정도입니다.

이유 있는 인기🎆

고객이 늘어난 탓일까요? 인터넷 전문 은행들은 실적은 연일 최대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고객들이 시중은행 대신 인터넷 전문 은행으로 몰리는 이유가 뭘까요?

인터넷 전문 은행의 주 고객층은 MZ 세대인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이들은 편의성과 수수료, 접근성이 쉬운 금융 상품 사용 등을 이유로 꼽았어요.

편의성📱 : 비대면에 특화된 만큼, 모바일에서 모든 걸 사용한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계좌를 개설할 때 직접 은행을 방문하지 않아도 돼 편리하고요. 이것저것 서류를 뽑아갈 필요 없이 신분증 촬영, 전화 인증을 통해 모든 걸 해결할 수 있죠.

그 외에도 영업시간이 24시간이라 상담에 자유롭다는 점. 카카오뱅크의 경우, 카카오톡과 연동돼 굳이 계좌번호를 몰라도 송금이 가능하다는 점도 사용자 만족도가 높은 부분이기도 해요.

수수료💸 : 시중은행은 타 은행 ATM 사용 시 수수료를 납부해야 합니다. 기껏해야 1000원 안팎이긴 하지만 아깝긴 하죠. 인터넷 전문 은행은 이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어요. 타 은행 ATM, 편의점 상관없이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돼요.

금융상품🎳 : 접근성이 높은 금융상품 또한 인터넷 전문 은행을 이용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대면이 익숙했던 시절에는 금리가 높은 저축상품이 무엇인지 등 상품 정보를 은행 직원과의 상담을 통해서 알 수 있었죠. 인터넷 전문 은행은 이런 과정 없이 편리하게 상품을 소개, 가입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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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가 중요한 이유

이렇듯 젊은 세대가 인터넷 전문 은행으로 쏠리자, 시중은행은 발등에는 불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MZ 세대 확보를 위해 발 빠르게 나서고 있는데요. 타깃층을 명확히 한 이유는 간단하죠. 바로 이들이 미래의 주요 고객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금융연구소는 지난해 말 ‘MZ세대가 주도하는 금융업의 미래’ 보고서를 통해 미래 생산연령 인구를 이렇게 예상했습니다. 2030년 생산연령 인구는 15세에서 64세로, 現 MZ세대의 비중이 60%에 달한다는 거죠. 연구소는 “경제활동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 주요한 고객층임을 강조했어요.

금융활동이 활발한 고객이 은행에겐 주요하죠. 이렇듯 처음 금융 생활을 시작하는 Z세대를 미리 선점해두는 게 낫다는 판단하에 타깃 마케팅을 시작하게 된 거죠.

TechCrunch

고객 유치 위해서라면…!💞

이전에는 금리가 높은 상품으로 고객들을 꾀어냈다면 요즘은 다릅니다. 시중은행은 젊은 층이 뭘 사용하는지, 뭘 좋아하는지, 뭐가 필요한지를 파악해 체계적으로 고객 모집에 나섰어요. 어떤 방식으로 고객 유치에 나섰을까요?

전자신문 / 조선일보

🍕편의점과 은행의 만남 : 시중 은행과 편의점 손을 잡고 새로운 점포를 만들고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CU와, 신한은행은 GS25와 손을 잡은 게 대표적이죠. 왜 두 기업이 만났을까요. 은행의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서인데요.

이 매장에서는 편의점 운영과 동시에 은행 업무도 볼 수 있습니다. 계좌개설, 화상상담, 바이오 등록 등 점포에서만 할 수 있던 업무를 편의점에서 처리할 수 있게 한 거죠. 또 수수료를 아끼기 위해 은행을 찾아다니지 않고, 편의점에서 수수료 없이 ATM을 이용할 수 있고요.

Nexon

게임🎮과 손잡다 : 금융과 게임이 결합한 새로운 콜라보도 볼 수 있습니다. MZ 세대가 몰린 게임에 쉽게 접근하려는 의도인데요. 신한은행은 자사 대표 캐릭터인 ‘몰랑몰랑 몰리’로 넥슨의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러시 플러스’의 차량을 제작했어요. 신한은행 앱인 ‘쏠’ 가입자라면 캐릭터를 선착순으로 받아볼 수 있었죠.

우리은행은 E스포츠와 연계한 금융 상품도 선보였습니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의 10개 구단 중 자신이 응원하는 구단을 직접 입력해 가입하는 방식인데요. 선택한 응원 구단의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 받는 식이죠.

Towards data Science

배달 시장🚀에 뛰어들다 : 요즘 사용률이 높은 배달 앱에 진출한 은행도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서울 몇몇 지역을 대상으로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사업 확대를 위해 결정한 일이기도 하지만, 목적은 수익이 아닙니다. 고객 기반과 데이터 확보, 관련 신용카드나 대출상품 등 은행이 잘 하는 일을 더 잘하기 위함이죠.

신한은행은 젊은 층이 소비하는 습관을 고려했을 때, 데이터를 최대한 많이 수집할 수 있는 사업이 배달 앱이라 생각했고, 서비스 확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어요.

🏢시중은행, 점유율 유지할 수 있을까?

아직 인터넷 전문 은행이 시중은행을 따라잡기는 한참 멀었긴 합니다. 계좌 수부터 이용 고객수까지, 이미 시중은행이 압도하고 있는데요. 그래도 카카오 뱅크나 토스의 기세가 무서운 만큼 견제해야 하는 건 사실이죠. MZ 세대의 소비, 관심도를 바탕으로 여러 방면의 마케팅을 펼치는 가운데, 시중은행이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듯해요.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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