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플러스가 잘 되려면? 넷플릭스 따라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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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플러스가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지 한 달이 넘었다. 예상과 달리 인기는 저조한 편이다. 이용자 수는 31만 명(11월 기준)으로, 토종 OTT 플랫폼 웨이브가 한 달 만에 130만 명을 확보한 것에 비하면 폭발적인 반응은 아니다.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난 상반기 미국서 공식 출시한 지 1년 반도 채 되지 않아 1억 명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지만, 지금은 저조한 편이다. 중요한 건 신규 구독자는 느는 편이지만 구독하던 고객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출시 이후 이용자가 절반 가까이 떨어진 국내와 비슷한 상황이다.

포브스, 버라이어티 등 해외 매체는 가장 큰 문제가 서비스 사용 편의성이라고 지적했다. 1위 플랫폼인 넷플릭스와 비교했을 때, 편의성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 디즈니 플러스가 해결해야 할 문제점은 뭐가 있을까?

먼저 에피소드 알림 기능이다. 넷플릭스는 ‘New&Hot’ 카테고리를 통해 공개될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매주 새로 업로드되는 영상부터 개봉 예정작까지. 앱과 PC에 관련 란을 마련해 보기 쉽게 리스트업 해뒀다.

반면 디즈니 플러스는 상단 배너가 다다. PC, 모바일 화면 최상단에 콘텐츠 예고란을 마련했을 뿐이다. 또 바로 볼 수 있는 콘텐츠만 배치했고, 출시 예정작은 광고하고 있지 않다. 구독자들 입장에선 어떤 콘텐츠를 선보이는지 확인한 뒤에 스트리밍 연장 혹은 취소 결정을 하기도 하는데, 이런 선택권이 없는 셈이다.

디즈니는 알림 기능 자체를 신경 쓰지 않은 듯하다. 서비스 종료 콘텐츠 고지도 하지 않기 때문. OTT 플랫폼은 콘텐츠 공급자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콘텐츠를 제공한다. 계약 시기가 정해져있는 터라 넷플리스에 있던 콘텐츠가 디즈니 플러스로 이전되기도 한다. 넷플릭스는 콘텐츠 서비스까지 며칠 남았다고 친절히 공지해 주는 반면, 디즈니 플러스는 관련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포브스는 카테고리 분류가 불친절한 편이라고 지적했다. 제공하고 있는 콘텐츠 개수가 적다면, 콘텐츠 양이 많아 보이게끔 카테고리를 상세 분류하지 않을 수 있지만 디즈니의 경우 이와 다르다.

넷플릭스에서 국내에 서비스하고 있는 콘텐츠 개수는 총 4380여 개(2020년 기준)로, 디즈니 콘텐츠(1만 6000여 개)보다 수량이 적지만 카테고리는 세부적이다. 홀리데이, 어워드 수상, 인디, 음악/ 뮤지컬, 고전 등으로 카테고리를 20가지로 나눈 반면, 디즈니 플러스는 화질을 제외하고는 8가지로 부족하다.

디즈니의 색깔이 명확한 만큼 카테고리 분류에 한계가 있겠지만 이를 추가해 구독자의 편의성을 개선하는 게 필요하다.

해당 문제들 외에도 한국어-영어 콘텐츠 검색 연동 문제, 자막 문제, 인기 있는 콘텐츠 리스트화 등 구독자가 사용하는 데 불편한 점이 자잘하게 많은 편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도입 초기라 디테일한 부분이 부족하다 볼 수 있지만, 서비스한 지 1년이 훌쩍 넘는 미국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UI의 대폭 수정이 필요해 보인다.

디즈니플러스 커뮤니티 Whatsondisneyplus는 관련 문제를 거론하면서 “충분히 개선할 수 있는 문제로 비친다. 좋아하는 콘텐츠를 보기 즐거운 장소로 만들기 위해선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평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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